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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ㅣ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드디어 가을의 엄마와 선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야호랑의 화합되는 순간이기에 많은 야호랑들은 결혼식에 참여하죠. 그리고 구슬의 완전체를 갖게된 가을이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습니다.
피로연 파티가 막바지에 이를때, 화장실 문을 열던 가을은 갑자기 사방이 어두워지더니 엄마와 할머니가 슬픈 목소리로 가을을 부르고 있죠. 마치 가을이 보이지 않는 것 처럼..
가까이가려했지만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다시 밝아지며 유정이 가을에게 이야기합니다.
"너 문손잡이 잡은 채 멈추어 서 있었어. 무슨 마네킹 같았다고.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 가을.
이후로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또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 가을.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며 가을은 집에 있게되고, 현이 마당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어라 읊조리고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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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처음으로 구슬을 나눠 준 인간이며, 휴로인해 야호가 된 역사 속 킹메이커 율이 한국으로 들어오게됩니다.
그리고 율은 야호족과 호랑족을 만나며 인간 세계에서 더이상 자신들을 숨길 수 없기에 커밍아웃을 하자며 제안하고, 그 일을 도와줄 사람으로 제임스 정을 지목합니다.
제임스 정은 2년 전 율이 나눠 준 구슬을 통해 종야호가 되었고, 가입자 수 세계 1위의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운영자이기도 하죠.
그리고 자신들을 알고있는 인간들에게 위구슬을 먹임으로써 기억을 지우자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던 가을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자신의 인간 남자친구인 신우도 기억을 지워야하는 순간이 올테니까요.
야호랑족의 원호인 가을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율은 빠르게 이일을 진행시키려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현이 집 마당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며 유정이를 부르는 모습을 보게되죠. 이 모습은 어디서 많아 봤다 생각한 가을은 자신이 예전에 보았던 모습이였던 것을 기억 해 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게된건 미래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보게된 또 다른 미래엔 인간들이 총을 들고 야호랑족들의 회의장소를 기습하여 다 죽이려는 모습인거죠.
빨리 이 프로젝트를 무산시켜야한다는 생각에 율을 찾아가지만, 율은 그럴리없다며, 가을이 예민한거라 이야기합니다.
가을은 율의 모습에 자신이 먼저 알아바야겠다 생각하고 제임스 정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싸이코매트리 능력을 사용하여 제임스 정에게 있었던 일들 보게되죠.
과연, 율을 적극적으로 돕던 제임스 정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위험에 빠질것만 같은 가을을 지키기위해 이번에도 휴가 가을로 둔갑하여 제임스 정을 만나는데요. 제임스 정이 준 차로인해 휴는 심장이 점점 멈춰만 갑니다. 과연 가을은 휴를 살릴 수 있을까요?
커밍아웃 프로젝트는 무사히 무산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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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백년째 열다섯의 완결편이에요.
진짜 1권부터해서 마르고 닳을때까지 읽던 첫째가 엄청엄청 기대했던 4권인데, 역시나 4권도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너무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토리로 완전 압도당했네요~
령에게 최초의 구슬을 받고, 구슬의 완전체가 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가을은 흔들리지않고, 그 어려움들을 헤쳐나가는 과정은 비단 가을만의 성장이 아닌, 우리도 삶속에서 조금씩 성장 해 나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가을은 혼자가 아니였죠. 가족, 휴, 유정 등의 친구들이 있었고, 그들로인해 그 어려움들을 잘 헤쳐나가며, 야호족의 원호로써의 자리를 잘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책을 읽는 우리 청소년들도 가을 옆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들고 어려울때 주변을 둘러보고, 힘을 얻길 기대 해 봅니다.
스토리가 끝난게 아쉬울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완결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