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탐정 추리교실 1 소원잼잼장르 8
이승민 지음, 쏘우주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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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와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미래의 명탐정을 꿈꾸는 4학년 민지. 민지는 자신만의 탐정학이론책까지 만들며 탐정으로써의 자질과 책임감을 갖기위해 노력합니다.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학교에서는 도무지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죠.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1. 노트북 도난 사건
선생님의 노트북이 사라진 사건인데요. 민지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난관에 부딪히게 되지만, 자신을 어떻게 알았는지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는 사이버 탐정 픽서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선생님의 노트북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요?

사건2. 얼룩이 실종사건
학교 사육장에서 기르던 토끼 얼굴이가 사라진 사건입니다.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아는 동아리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하는데요.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사건3. 도서관 책 낙서사건
어느날부턴가 도서관의 책에 알 수없는 글들이 삐뚤빼뚤 쓰여있습니다. 그러나 그 글들을 모아 분석 해 보니, 메세지가 담겨있는 글이였는데요. 과연, 책에 낙서를 한 아이는 마음속의 어떤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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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승민 작가님이네요.
탐정이 되고싶은 마음에 추리소설들을 읽으며 자신만의 탐정학이론이란 책을 만든 민지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사건들이였어요.
적절한 타이밍에 탐정학이론에 나와있는 탐정의 자질들을 되새기며 사건을 해결하려는 민지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책이였어요. 그리고 읽는내내 픽서의 정체가 너무 궁금한데, 픽서의 정체는 언제 공개될런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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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 우리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들까지 읽기 딱 좋은 <민탐정 추리교실> 추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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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햇빛 이야기숲 3
조은비 지음, 국민지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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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할아버지의 제사와 할머니의 큰언니 제사가 일주일 간격으로 있어 할머니가 걱정된 엄마는 혜준에게 할머니와 일주일을 보내줄 것을 부탁합니다.
예민한 혜나는 마침 못갔던 캠프를 가야하고,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이모는 마침 태풍으로 인해 자릴 비울 수 없고, 일이 바쁜 엄마도 시간을 낼 수 없기에 혜준은 가기 싫지만, 엄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할머니집으로 향합니다.

엄마가 태워다준다고 했지만, 얄미운 언니 혜나가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엄마는 혜나의 캠프모임장소로 향하고, 혜준은 캐리어를 끌고 버스를 갈아타며 겨우 할머니집에 도착합니다.

도어락비밀번호도 몰라 할머니에게 연락하자 번호만 도착한 메세지. 그렇게 할머니는 따뜻하지않은, 무뚝뚝함의 절정인 분이시죠. 혜준은 그런 할머니와 보낼 일주일이 그저 걱정되기만 합니다.

실은 할머니는 교습소를 운영했으나, 농부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밭을 일구기 시작하죠. 그런 할머니가 뜨거운 여름 온열 질환에 걸릴까 노심초사하며 엄마는 날씨예보에 그저 예민합니다.
할머니와의 일주일이 그저 기대되지않는 혜준은 할머니의 일상속에 들어갑니다. 아침밥대신 마를 갈아넣은 주스를 마시고, 할머니를 따라 밭을 나가 고추를 따기 시작하고, 큰 벌에 놀라며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농부학교에 간다며 혜준을 아파트앞에 내려주고 가버린 할머니. 집에왔지만, 건전지가 다 되서 열리지않는 도어락.
그런 혜준에게 옆집 은채가 다가옵니다.
아는척하기 싫었던 은채의 집으로 들어간 혜준은 그곳에서 은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할아버지 제삿날 엄마와 이모, 혜나가 옵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제사는 그만하자는 할머니의 말에 그동안 묵혔던 서운함과 속상함이 툭- 하고 터져버린 엄마.
그 서운함과 속상함은 혜준이에게 불똥이되어 날아가고, 혜준도 마음속 깊이있던 엄마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이 툭-하고 터져버립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던 이모가 엄마에게 한마디하죠.
그렇게 터져버린 마음 앞에 엄마와 이모, 혜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집으로 같이 가자는 엄마의 말에 아직 일주일이 안됐으니 남겠다는 혜준.

과연, 혜준은 남은 시간들을 할머니와 어떻게 보낼까요?
속상함과 서운함으로 터져버린 마음들이 서로를 향해 잘 아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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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할머니와 엄마, 혜준, 삼대에 걸친 모녀이야기에요.
할머니가 딸을 생각하는 따뜻함이 무뚝뚝함 속에 숨어, 그 따뜻함을 알아차리지 못한 딸이 속상함과 서운함으로 터져버리지만, 이내 일상속의 잠시 스미면서 '미안해'라고 이야기하는 엄마. 그러나 그 모습조차 이해하고, 이미 품어버린 할머니의 모습이 그저 따뜻하고, 다정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그늘진 마음에 햇빛이 들어오니, 혜준의 그늘진 마음도 고개를 들죠.
그러나, 곧 혜준의 그늘진 마음도 엄마가 그동안 혜준을 향했던 진심을 이야기하며 햇빛이 드리워집니다.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존재하는 그늘진 마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이내 그늘진 곳에 햇빛을 드리우고, 따뜻함을 불어와 다시금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품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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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이상 추천 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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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ON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송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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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드는 건 이제 굿바이다. 최대한 몸을 날려 선두 자리를 차지해야만 한다.'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오게된 어린 다온. 아는 영어라고는 '헬로'와 '땡큐'가 전부였고, 그 누구하나 다온에게 다가오는 이가 없었죠. 그러던 어느날 한참을 걸어 얼어붙은 호수에 도착한 다온은 그곳에서 루크를 만납니다.

최고의 아이스하키 골리가 되고싶어하는 아이와 그저 친구가 필요했던 아이는 자라면서 서로에게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줍니다.

NHL에서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기위한 루크와 다온은 언제나 함께 얼어붙은 호숫가에서 연습을 했고, 다온이 골문을 흔들때면 언제나 기뻐해준 루크.

하지만, 팀원들은 다온을 인정하기 보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돌발하고, 결국 되지않을꺼라는 이야기를 하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결국, 경기에 참여할 수도, 아이스하키의 스틱을 다시 잡을수도 없게된 다온.

깊은 절망감을 떨쳐버리기위해 달리던 다온은 바닷가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발이 기형이라 바다로 향하지 못해 끙끙거리는 거북이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호숫가에서 피겨 연습을 하던 주해인이 자신과 친한 동생인 이블린의 집에서 홈스테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둘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서로의 어려움들을 눈치채고있죠.

그러던 중, 이블린의 집에서 다온은 크래시드 아이스 경기를 보게되고, 이블린의 오빠인 한준이 형의 도움으로 크래시드 아이스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게됩니다.

과연, 다온은 다시금 자신의 몸을 스위치 on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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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인종차별을 받으며 이방인으로써 어쩔수없이 받게되는 상처들을 껴안고, NHL에서 최고가 되고싶었던 아이스하키 마저 그만둘 수 밖게 없게되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다온의 모습을 보며, 10대 청소년기 아이들이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들이 투영되는 듯 했어요.
하지만, 다온의 이러한 목표상실, 좌절 속에서도 크래시드 아이스라는 또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삶에 정답이 없으며, 선택은 또다른 방향으로 자신을 이끄는 것임을 자연스레 알게되더라구요.
또한, 그 선택 속에서 자신을 믿고, 힘있게 나아가는 다온의 모습과 그 모습을 응원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줍네요.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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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보이즈 창비청소년문학 138
정보훈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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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은 단체종목이라 믿는 희재.
그 믿음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육상선수였지만, 돌아가신 희재의 아빠 현재로부터 입니다.

단 한순간도 뛰는걸 멈추지 않는 희재.
그런 희재가 혼자가 되는 순간, 희재를 품은건 현재의 친구인 도철이죠.
현재와 함께 육상을 하며,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도철은 현재 무진고의 육상부 코치입니다. 그에겐 진우와 진주라는 쌍둥이 자녀가 있고, 그들 또한 육상부죠.
전국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진주이지만 후배에게 1등을 뻇길까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가장 최고의 순간에 육상을 은퇴한 진우. 하지만, 진우의 결정 속엔 라이벌 효진이 사라짐으로 인한 목표상실이 컷던건 아닐까...
그리고 진우에겐 말하지 못했지만 알고보니 효진은 자신의 육상경기를 보러 오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여 경기에 불참을 했던 거죠.

이렇게 해체위기의 육상부 멤버들 속에서 희재는 육상부를 다시 살리고 싶어 도철에게 이야기하고, 도철은 미션을 줍니다.
바로 운동장을 차지한 야구부 일진들을 몰아내는 것이죠.
종목은 계주.

둘밖에 없는 육상부에 희재는 야구부에서 존재감도없는 정민을 섭외합니다. 정민은 바로 여러 수상경력이 있는 도루왕이였던거죠.

그렇게 내기에서 이기고, 운동장을 차지하게된 무진고 육상부.
처음엔 육상이 어떻게 단체전이 되는지 아무도 희재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도철만은 알고있었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그리고 희재의 모습을 통해 도철은 육상부 부활을 위한 경기로 전국체전 400m 계주를 출전하기로 합니다.

과연, 무진고 육상부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육상부는 단체종목이란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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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방황과 좌절의 속에서도 꿈을 놓지않고, 끝까지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에요.
무더운 여름날이 생각나고, 느껴지는 배경 속에서 여름날의 뜨거움은 이들의 꿈에 대한 열정을 누를 수 없고, 이들의 노력과 땀은 결국 육상은 단체종목이란 말을 실현시킵니다.
절룩발같았던 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될 수 있었떤 모습은 감동적인 부분이였는데요.

달리기를 중심으로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또한, 책에 중간중간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은 드라마 대사형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여기에 맞는 캐릭터가 누가있나를 생각하며 읽으니 재미가 더욱 배가 됩니다.

몰입감이 높은 책으로, 이번 여름방학 놓쳐서는 안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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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응답하라 1988'의 작가 정보훈님의 첫 소설인 만큼 두 드라마를 재밌게 본 분이라면 더욱 정보훈 작가님의 감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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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한여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1
최이랑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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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준화지역에 살아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유미, 혜리 그리고 우수.

유미와 혜리는 둘도없는 친구사이입니다. 마치 둘 사이엔 비밀도 없는듯 지내는 사이죠.
성적표가 나옴과 동시에 중3 여름방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며 아침부터 오후까지의 학원스케줄을 짜 놓은 유미엄마. 이 말은 유미에게 여름방학엔 자유라는 것이 없다는 뜻이였죠.
반면, 여름방학 때 양양 이모집으로 놀러간다는 혜리.

그리고 혜리와 잠시 사겼던 우수. 우수는 혜리, 유미와 같은 학교이자 전교1등이지만,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지원한다는 고등학교가 아닌, 취업을 우선으로하는 전산고 진학한다는 이야기를 듣게되는 유미.

그렇게 시작되는 여름방학.
혜리는 양양으로 떠나 유미에게 사진을 보내며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인사를 합니다.
우수는 유미와 혜리의 단골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죠.

심신의 안정을 주는 막대사탕을 사서 학원버스에 오르는 유미. 그리고 학교에서 그다지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아무도 모르는 학원에서 아는 얼굴인 은지를 만난 유미는 그저 방갑습니다.
그런 유미에게 은지는 귓속말로 혜리와 우수의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게 사실은 말이야....."

믿기 어려운 말을 들은 유미.
그리고 연락이 끊긴 혜리.
혜리가 걱정이된 유미는 혜리의 엄마를 찾아가게되고, 혜리의 엄마는 혜리에겐 이모가 없으며, 아빠를 만나러 부산에 간다고 했지만, 아빠를 아직 만나지 않은 상태라고 하죠.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라고, 서로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고 자신했는데...

그리고 은지에게 들은 소문을 확인하기위해 우수에게 이야기하지만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우수. 그리고 우수에게 혜리가 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혜리에게 문자가 도착하죠.
'무섭다.'

주저하지않고 혜리에게 전화를 걸어 생존을 확인하고, 위치를 확인하는 유미. 그리고 유미는 부산에 있다는 혜리에게 달려갑니다.

과연, 혜리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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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존재가 특별한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에요.
혜리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풀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홀로 감당하며, 도망이란 선택을 하고, 유미는 그런 혜리에게 화가 나기보다는 끝없는 걱정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며, 자신의 집안 사정으로 혜리가 헤어지자고 고하는 대화에 그저 알았다라고만 대답하고, 가고싶은 길이 아닌 가야만 하는 길을 선택해야만 하는 우수의 모습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혜리는 유미에게 연락을 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풀어놓게되고, 유미는 그런 혜리의 손을 잡음으로써 다시한번 서로에 대한 우정과 특별함들을 확인하는 시간들을 갖게되죠. 그리고 우수도 합류함으로써 자신의 어려움들을 털어놓는데요.

그저 막막하기만 했던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고민으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던 혜리와 유미와 우수의 모습이 서로의 어려움들을 털어놓음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친구'란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며, 마음의 쉼이 되어주는 존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 나의 친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스토리가 꽤나 현실적이였습니다.

뜨거운 여름, 10대 청소년들이에게 추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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