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명대사가 책표지 하단에 쓰여 있고
거절의사를 나타내며 손으로 'X'자를 만든 삽화 위에
단호하게 외치듯,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라는 문구로
책 표지가 장식되어 있다.
자신감인가?, 확고함인가?
의지인가?, 결단력인가?
나름의 생각대로 유추해보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느라 나를 잃고 사는 우리의 현실에
책속의 9명의 인생의 주인들은 당당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타인과 다른 길을 가는 '나' 를 외친다.
남의 기준을 따라 평범한 삶을 선택하고,
남의 눈높이에 자신을 끼워 맞추며 살고 있는,
'남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살라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의 주인 " I am...( 000 )" 을 만나본다.
I am 김수미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는 똑같은 실수를 조금 더 일찍 저지를 것이다."라는
좌우명으로 살아가는 작가 김수미...
안주하는 삶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끼며
의류사업, 웹디자이너,헤어디자이너를 거쳐 '작가'라는 직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저자는
디자이너로서, 헤어디자이너로서,또 프리랜서로서의
자신에게 일어났던 문제점들을 설명하며 조목조목,하나하나체크하고
나 스스로에게 자문해 볼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짚어 나간다.
저자는 글 중간에 책의 내용을 언급하는데,
제시해주는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 -나가이 다카히사-
"사람은 남이 시키거나 보수를 주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재미 있다'라고 느낀 일에 몰입하게 됩니다... (중략)"
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 핑크-
"세일즈란 타인의 구매를 직접 유도하는 활동이 아닌 남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본인들이 내세울 것이 없어 자식 자랑으로 자신을 인정해달라는 듯한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들으며
자식명함이 아닌 내 명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결심하며
자식자랑 말고 나를 자랑하며 내 명함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작가...김수미는
내가 존재하는 곳,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시대의 변화에 눈을 뜨고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배움을 찾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어떤 배움을 더해 새로운 것을 만들 것을 고민하며
배움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글 중에 언급한 책들의 목록... 꼭 읽어봐야 겠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존 맥스웰-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이노우에 히로유키-
I am 김은정
어쩌다 엄마가 된 그녀, '아이가 우주'라는 생각으로
우주를 탐험하는 멋진 엄마라고 자부하고, 작가와 워킹맘디렉터로의 다른 도전을 하는 저자... 김은정
고졸여사원으로 일하며 느꼈던 부속품같은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배움에의 갈망으로 대학 입시에 도전한 얘기를 전한다..
그런 어려움이나 고난의 시간을 무기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미래를 준비했다고,
인생에서 허튼 시간은 없다고...
"필유곡절(必有曲折)...세상의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저자가 글 속에서 언급한 책이다.
하느님과의 수다 -사토 미쓰로-
"눈앞의 사건을 나쁜 일로 판단하지 않는 습관이 붙기 시작면
일어나는 모든 일의 타이밍은 완벽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버드 새벽 4시 반 -웨이슈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