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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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았던 타인의 마음을 내 마음이 만들어낸 오해와 편견을 이해와 공감으로 바꿔보는 뇌과학으로
내 마음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므로서 타인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타인이라는 세계>에 빠져 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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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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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인간마음설명서#마음공부#타인이라는세계


타인이라는 세계

-홍순범-

누구나 인간관계는 힘들다.

이 책 1장의 첫문장이기도 하고,마지막 4장의 첫문장이기도 하다.

보이지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를

<타인의 세계>라는 책으로 알아보는 시간이다.

의과대학 학생 대상의 강의와 수십년간의 연구및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홍순범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

마음의 기원부터 작동원리, 마음이 저지르는 오류, 마음을 돌보는 방법등의 내용으로

사례를 통한 사고실험을 철학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1장에서는 '마음이론'의 개념을 설명하며,

우리가 타인의마음을 이해하는 일이 왜 어려운지 설명한다.

2장은 인간의 각종 오류와 편견을

예시와 연구결과를 통해 여러 다양한 마음의 오류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우리의 생각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뇌과학을 바탕으로 생각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본다.

4장은 마음이라는 세계에 관한 단상을 소개한다.

누구나 인간관계는 힘들다.

이 책 1장의 첫문장이기도 하고 마지막 4장의 첫문장이기도 한 내용으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이해와 공감, 오해등으로

이해와 공감이 위로가 되기도 또 치유가 되기도 하고,

오해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책에서는 누군가 나를 이해하고, 또 내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거짓이고 상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나에 대한, 또 누군가에 대한 아주 적은 정보로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나의 어떤 상상이 추가된 것이라고 했다.

독자인 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은 기분관리'라고 한 어느 연예인의 말이

떠오르는 책 내용이 있었다.

기분 나쁜 활동과 기분 좋은 활동에 관한 내용으로

기분 나쁜 활동으로 휴식과 수면, 돈벌이를 위한 일하기, 컴퓨터하기, 출근하기 등등이 있고

기분 좋은 활동으로 운동하기, 대화하기, 음악듣기등이 있는데

피하기 힘든 기분 나쁜 활동은 줄이기 쉽지 않기에,

기분 좋은 활동을 늘이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할 때 몽상에 잠기는 것에 대해

몽상에 빠지지 않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일이

기분 좋아지는 방법 중 하나였다.

마음을 다루는 뇌과학 기술로

몽상을 줄이고 뇌에서 기본 설정 네트워크를 잠잠하게 만들어

마음의 평온을 이루고자 하는 활동은 명상이라고 한다.

딴생각으로 몽상에 휘씁리지 않도록

어딘가에 집중하거나 관찰하는 방식이 있다.

자신의 호흡등 신체 감각, 또는 외부의 어떤 점이나 문양등에 집중하여

우리의 정신이 기본 설정 네트워크의 활동무대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명상이라고 한다.

몽상 대신 명상으로 다스리기 힘등 딴생각을 조절하는 연습으로

한가지 목표를 염두에 두고 뇌의 기본 설정 네트워크를 멈춘 상태에서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이 또 감정을 바뀌게 할 것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모든 게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로

모든 게 내 마음을 통해 존재하기 때문에

내 마음의 주인을 '나'로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내가 하는 경험으로서 존재하므로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경험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철학적 사고로

책은 마무리 되었다.

'저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이해되지 않았던 타인의 마음을

내 마음이 만들어낸 오해와 편견을

이해와 공감으로 바꿔보는 뇌과학으로

내 마음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므로서

타인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타인이라는 세계>에 빠져 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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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할머니 - 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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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잘 읽어내어 글로 표현했다는 것에 왜 소설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이야기마다 있는 반전을 접하는 재미가 있었다. 작가님의 다정한 미소를 떠올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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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할머니 - 소설가가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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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쥬디 할머니

- 박완서 -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10편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책,

'쥬디 할머니'는 작가 박완서의 타계 15주기를 맞아 기획되었다.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에 수록된 총 97단편소설 가운데

한국 대표 소설가들 31명에게 2~3편씩 추천받아

최종10편이 선정되어 실려있다.

다정하고 꾸밈없는 미소가 기억에 남는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수 권을 찾아 읽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파란 하늘과 초록 잔디와 핑크빛 벽이 있는 집이 그려진

평화로워 보이는 책의 표지를 보며

집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책장을 넘겼다.

아마도 작가의 작품 '노란 집'이 떠올랐던 이유였을 것 같다.

책 '쥬디 할머니' 속 단편작 '그 살벌했던 날들의 할미꽃'과 '재이산'은

전쟁속 여인들의 심리와 이산가족에 얽힌 이야기지만,

깊은 내면의 속내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잘 읽어내어 글로 표현했다는 것에

왜 소설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단편 베스트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이야기마다 있는 반전을 접하는 재미가 있었다.



'백 평이 넘는 제법 넓은 마당에 은행나무는 아직 청청하고,

자귀 나무는 분홍색 깃털을 가진 어여쁜 새들이 내려 앉아

고개만 푸른 잎 사이에 감추고 있는 것처럼 화려하게 하늘대고,

담 모퉁이의 빨랫줄 아래 자생한 맨드라미꽃은

장닭의 벼슬처럼 도도하고 검붉고,

장마통에 여기저기 웃자란 잡초만 제거해준다면

잔디의 푸르름도 반드르르 한결 더 윤기가 흐를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은 이제 전성기에 있지 않았다.' -p35-

국회의원 경력을 가졌던 맹범씨가 손자를 보는 이야기를 담은

'애 보기가 쉽다고?'이야기가 인상깊다.

최근 퇴직한 신중년들이 눈에 많이 띄였던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퇴직후에도 아주 젊은 요즘의 할아버지들은

제2의 인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그동안 못해본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젊은 노년들의 모습이

책 속 풍경과는 사뭇 다르지만

단편 속에서 애를 보는 맹범씨의 모습과 겹쳐서 생각된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돈 한푼 없이 거리로 나온

맹범씨의 육아 분투기가 짠함으로 시작되었는데,

구멍가게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꾸어, 전철을 처음 타보고

약국에서 아기 기저귀를 낱장으로 구하고,

재개발 지역의 주민에게 물 한바가지를 가까스로 얻고

구멍가게에서 아이 우유를 사는 등

여러 수난과 고초를 겪으며 느꼈을 맹범씨의 생각들이 흥미롭고 진지했다.

마지막 반전은 또 독자의 예상을 벗어난 행동이었다.

문득 그의 모습이 역내의 대형 거울에 비쳤다.

저 늙은이는 누굴까.

저 늙고 초라하고 더럽고 비굴한 늙은이는 누구란 말인가.

그 늙은이가 그가 매일 아침 거울에서 봐 온 품위 있고 건강하고

자신있게 늙어가는 자신이란 말인가. -p69-

'도둑맞은 가난' 에서 실제로는 부잣집 도련님이던 상훈이

자신과 함께 한 시간이

가난체험중이었던 사실에 일류 재봉사를 꿈꾸던 나(주인공)는

가난뱅이 짓을 장난삼아 해보는 부자들이 훔쳐간 가난을

분하게 생각한다.

나는 우리 집안의 몰락의 과정을 통해

부자들이 얼마나 탐욕스러운가를 알고 있는 터였다.

그러나 부자들이 가난을 탐내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해 본 일이었다. -p330-

빛나는 학력과 경력도 모자라 가난까지 훔쳐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의 에피소드로 삼는

부자들을 통해 깜깜한 절망을 느꼈다는 주인공의 생각에

뭔가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끔찍한 빈민굴을 벗어나라며 옷가지를 사라고 주는

상훈의 돈과 제안을 거부하고,

비굴하게 굴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은 그래도 당당함이 느껴진다.

오히려 혼비백산 도망치는 상훈이 아둔하고 맹추스럽고 백치스럽게 보인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해진 요즘의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격세지감과 불안, 절망같은 것들이 뒤섞여

착잡함이란 감정이 생겨난 것 같다.

구병모, 김중혁, 김연수, 성해나, 한 강 등 31명의 한국 대표 소설가들이 뽑은

박완서 작가님의 단편소설 10편을 '쥬디 할머니'를 통해

다시 읽으며 작가님의 다정하고 편안한 미소를 떠올려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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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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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대화로 시작해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함께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이 곧 철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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