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 - 셀프 치유를 위한
이성자 지음, 이수현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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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성자의타로상담이야기



셀프치유를 위한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

-글 이성자/그림 이수현-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 이성자님은

학생및 교직원의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청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기관및 단체 출강도 하고 있고 현재 타로심리상담사 전문가 양성의 민간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상담을 하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한

라포(Rapport)형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타로를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배우게 되며 사람들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는

저자님의 이야기에 나 또한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지인들의 기질 카드를 찾아주며

아주 흥미롭게 책을 읽고 실제로 대입해 보았기 때문이다.

타로와 상담의 관계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오래전 난 소방관들의 상담에 재미와 상담을 겸한

타로 상담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어서

나름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타로인문학 등 몇권의 타로에 관한 책을 읽어 보기도 했었다.

그 당시의 도서들은 너무 전문적이고 학술적이어서

내겐 너무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는 나와 관련지어 대입해 볼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재밌고 흥미로웠다.

이 책이 다른 타로책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내담자가 '어떤 카드를 뽑느냐'에 촛점을 둔 게 아니라

내담자 자신이 뽑은 카드를

'어떻게 읽느냐'에 촛점을 두고 있었다.

내담자들이 타로를 읽을 때,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기 때문에

상담자는 그것을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 속에 감추었던

억압된 감정이나 생각, 소망등을 알아차리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니버셜 웨이트(Universal Waite) 카드는

0부터 21까지의 로마숫자와 각각의 이름이 쓰인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완드(Wand)와 컵(Cup), 소드(Sword)와 펜타클(Pentacle)의

네개의 수트로 나누어진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메이저 카드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고

상담을 하며 적용된 사례들을 예로 들어 놓았다.



심리테스트로 해본 10번 카드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여러 상징물 중 중심의 휠( Wheel)이 가장 먼저 보였는데,

그에 따른 결과는 이랬다.

당신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고,

놀고 싶고, 쉬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나요?

여행을 한번 떠나 보세요 -p26-

어느 정도 맞다고 나는 인정했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늘 자유롭고 싶은 무의식이 드러난 것 같다.

어디론가 훌 쩍, 머~얼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들었던 것 같다.

타로 심리상담의 목적은 타로를 매개로 하여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소통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억압하거나 방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픈하도록 돕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내담자의 무의식을 탐색하고,

스스로 '지금-여기(Here and Now)'에 존재하는 심리상태를 성찰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함에 있다.

타로읽기(내담자)---> 미러링하기 ---> 키워드 찾기 ---> 질문하기

---> 욕구 알라차리도록 요약하기 --->

긍정의 힘을 찾아 격려하며 마무리 하기 의

Step 6단계의 과정으로 타로 심리상담에 관한 방법과

자신의 마음도 해석해 볼 수 있는 Self counseling을 통해

스스로 직접 쓰고 대입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생년월일로 계산해 자신의 주요기질과 숨겨진 기질을

알아보는 부분도 아주 흥미롭게 대입해 본 부분이었다.

생년+월+일 = ( ABCD ),

A+B+C+D = E

생년, 월, 일 세 숫자를 모두 더하고,

더해서 나온 네 자리수 숫자(ABCD)를 각각 다시 더해서

나온 숫자(E)에 맞는 카드로 보는 나의 주요 기질과

월과 일 두 숫자만을 더해서 나온 숫자로 보는

감춰진 기질 찾기로

나와 가족, 형제, 지인 등 재미로 함께 해 보며

각자의 주요기질과 감춰진 기질을 탐색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의 주요기질로 나온 11번카드는 JUSTICE '정의카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

제왕같은 여성이 성전의 두 기둥 사이에 앉아 있고,

오른 손에는 냉철한 심판을 상징하는 칼을,

왼손에는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있다.

솔로몬의 통치처럼 한쪽으로 치우진 추구를 하면 안되며

매사에 공정하게 판단을 내려야하는 과제가 있고,

보라색 휘장이 태양의 빛을 밝은 빛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나만의 어두운 그림자나 두려움은 무엇인지 성찰하기를 제시해 주었다.

휘장을 걷어내는 용기를 낸다면,

그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관계에 있어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사교적 모임을 즐겨하기도 하지만, 철학자같은 성향이 있고,

노는 것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권위, 사랑, 아름다움, 즐거움, 자유로움의 욕구가 있고

적합한 직업으로 변호사. 교사, 디자이너등이 있다고 한다.

재미와 즐거움으로 보는 타로 카드를

이 책을 통해

점술로서가 아닌 심리상담의 개념으로

좀 더 자세하고 가까이 살펴보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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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2023-09-0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세한 서평 감사드립니다. 꼼꼼하게 책을 읽으셨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우연히 님의 도서리뷰를 발견하고 감동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작가 이성자 올림

sunlavie 2023-11-0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평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 읽게 되서 기뻤습니다. 주변 지인에게도 권해주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챙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