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 이성자님은
학생및 교직원의 상처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청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기관및 단체 출강도 하고 있고 현재 타로심리상담사 전문가 양성의 민간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상담을 하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한
라포(Rapport)형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타로를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배우게 되며 사람들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는
저자님의 이야기에 나 또한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지인들의 기질 카드를 찾아주며
아주 흥미롭게 책을 읽고 실제로 대입해 보았기 때문이다.
타로와 상담의 관계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오래전 난 소방관들의 상담에 재미와 상담을 겸한
타로 상담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어서
나름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타로인문학 등 몇권의 타로에 관한 책을 읽어 보기도 했었다.
그 당시의 도서들은 너무 전문적이고 학술적이어서
내겐 너무 어렵고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는 나와 관련지어 대입해 볼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재밌고 흥미로웠다.
이 책이 다른 타로책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내담자가 '어떤 카드를 뽑느냐'에 촛점을 둔 게 아니라
내담자 자신이 뽑은 카드를
'어떻게 읽느냐'에 촛점을 두고 있었다.
내담자들이 타로를 읽을 때,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기 때문에
상담자는 그것을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 속에 감추었던
억압된 감정이나 생각, 소망등을 알아차리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