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축가의 사람, 이야기, 공간에 관한 낙서장
신웅식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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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축가

사람,

이야기,

공간 관한

낙서장

 

-신웅식-

 

 people, story, space

 

책을 읽다 잠시 엎어 놓았다.

그랬더니 하나의 그림이 펼쳐진다.

 

아~!

그 긴 제목이 말하는 것, 저자가 말하려는 것이 이거였구나!

커다란 공간(Space) 지붕아래 ...양쪽에 사람(People)이 서 있고 ,

그 두 사람을 잇는 이야기(Story)~

공간은 아마도 집? 두 사람은 가족? 그리고 자신의 일과 생활에서 일어나는 자신의 이야기...

제목의 낙서장이란 말처럼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가볍게 적어놓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P10-11

 

사람들은 모여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는 공간에 담긴다.

공간에는 다시 사람들이 다녀가고,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스토리를 기억한다.

 

작은 책의 구성이 대부분 왼쪽 페이지엔 사람을 그려놓았고

오른쪽 페이지엔 이야기를 써 놓았다.

그 다음장 두페이지 전반엔 공간에 관한 글과 그림을 그려 놓는 것이 책 전체에 반복된다.

People-story-space,  people-story-space, people-story-space

PEOPLE(사람)의 인물 그림엔 가수도 있고, 영화주인공도 있고,

뚜렷하게 누구라고 명시하지 않은 인물들을 그려놓았다.

고흐의 자화상을 생각나게 하는 표정과 포즈를 스케치해놓았다.

 

 왼쪽 페이지에 그려진 People~

 

STORY(이야기)엔 티브 프로그램을 보며 느낀 소소한 생각들이나

영화를 보며 감동받은 이야기,

그리고 가끔씩 고독이 필요하다는 등의 감상적인 이야기부터

여의도에 금융사의 사옥을 계획한 이야기, 두바이의 프리미엄호텔 디자인을 진행한 이야기등

건축가로서 일을 하고 계획하고 진행한 이야기까지의 여러 생각들을 적어놓았다.

 

SPACE(공간)엔 인사동 입구 마당 적충에 관한 아이디어, 자동차 전시공간의 디자인,

게임회사 건물에 관한 계획, 공군 사령부의 건물 디자인,

베트남 초고층 건물 계획,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이야기까지...

저자의 업적이 아주 큰 것 같다.

 

 

케냐의 Konza City에 우리나라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의 건물과 교육시스템도 전해주게 되었다고 한다.

드넓은 초원에 어울리는 수평의 슬라브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처마를 만들고

사람들의 통행이 자유롭도록 틈을 주고

공터에 잔디광장을 만들어 케냐에 어울리는 캠퍼스를 만들어 놓았다는

저자의 컨셉트 스케치가 인상깊었다.

작은 책에 건축가로서 사람에 대한 생각,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가득 실어놓았다.

짧은 글 속에 많은 생각이 담겨있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자신만의 다이어리가 있다.

마음속이든 작은 수첩이든 일기장이든...

각자의 생각들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해 보는 일들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아무것이 아닐 수도 있는 낙서들이 쌓이고 쌓이면

자신을 일컫는, 또 자신을 대표하는 어떤 것이 될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61 가장 큰 꿈, 나의 집~

건축가인 저자의 큰 꿈 '나의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되려나?

나무와 꽃을 가꿀 수 있는 정원과 작은 텃밭, 정원이 내다보이는 서재와 작업실,

가족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큰 식탁과 쇼파가 있는 집,

자신의 짐들을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 집...

저자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제주도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고 했다.

 

여느 사람들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결국 우리 모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소박한 공간을 꿈꾼다.

 

-p121-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소박한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하루...

모두 그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사람들의 큰 꿈에 짓눌려, 아주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지라도

그 작은 꿈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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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 세계문학으로 읽는 상처 테라피
김세라 지음 / 보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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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나는 책 속에서 찾았다.

 

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김세라-

 

내게 '책'과 '치유'라는 말이 한데 어울려 마음에 와 닿은지 불과 몇 개월...

지적 충족을 위한 책읽기를 생각해오다 어느 순간 책을 통한 심리적 충족을 느끼게 되었던 날이 있었다.

이 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심리 관련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말처럼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 상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하며, 또 어떤 방법으로 치유할 것인가, 또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의 여러 사연과 감정들이 들어있는 소설의 재미를 안 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소설 속의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글로 표현되어 있는 소설의 매력은 배우들의 행동과 표정으로 훤히 들여다 보이는 드라마 속의 감정과는 많이 구별되었던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묘사되는 소설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해보려는 노력으로 접하기 시작했지만 타인을 보는 나의 시선을 다르게 갖게 되는 나 자신의 성장의 계기가 되었음을 인정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그리고 책을 선택한 자체로도 가슴 속 깊이 뭍혀 있던 상처를 위로받는 듯 했다.

 

세계문학으로 읽는 상처 테라피!!

저자가 소개한 많은 문학작품들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다소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주고

그 속의 사연들 중 등장 인물의 심리적 변화와 그 안의 상처를 끄집어 내어 언급해주는 것으로 인물의 심리가 크로즈업된다. 읽고 나름대로의 해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긴 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고 무심히 넘어갔던 부분에서 저자에 의한 적절하고 꼭 맞는 '상처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나는 책 속에서 찾았다.

 -p167-

28권의 외국 소설과 12편의 국내 소설속에 내포된 인물들의 감정들과 상처들...

결핍, 집착, 열등감, 성장통, 실연의 고통, 상실감, 성공뒤의 허무감, 고독, 애증, 욕망, 후회, 자존감 상실, 편견등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상처들이 책 속의 문학 작품 속에 소개되고, 그 감정들을 촛점으로 나의 감정을 돌아보며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저자는 안내하고 있었다.

 

CHAPTER 7의 든든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울타리 '가족'에 관한 부분에서 이문열의 소설 <변경>과 김용성의 <도둑일기>를 소개했다. 부모와 자식의 풀 수 없는 애증과 형제지만 서로 너무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서로에게 거울이자 자각의 대상이 되는 서로 상반되는 영향을 준 소설이었다.

영희라는 인물이 받았을 상처는 피를 나눈 관계일지라도 해결의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사랑에 엮어서 답을 내려 하기 때문에 답을 찾을 수 없단다.

잘못에 대한 비난만 있을 뿐,이해와 용서가 없는 두 모녀의 애증은 절대 자신을 돌아보는 법 없이 상대가 나에게 끼친 피해만 생각 한다.

 

한 사람의 성장과정은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한다.

... ...

가족은 갈등을 통해 화해를 배우고 그 근본에 사랑이 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계여야 한다.

만약 갈등이 갈등으로 끝나버려 그 후에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게 되면 가족 구성원의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p152-

chapter 10의 긴 후회는 스스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다

 -p183- 긴 후회는 스스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과 박완서의 소설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의 후회의 감정들...

해리는 처음엔 자신의 작가의 삶을 충실히 살았지만 점점 삶을 즐기는 쪽에 열정을 쏟게 되고 현재의 삶에 만족스럽지 않으면서도 개선의 노력없이 편안함에 안주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지 못해 놀면서도 괴로워 한다. 후에 자신의 재능을 망가뜨린 것은 결국 자신이었음을, 자신이 긴 시간 동안 재능을 망가뜨리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을 깊이 후회하지만, 그의 후회는 죽음을 앞둔 하나의 과정일 뿐 자신이 왜 그렇게 살았는 지 답을 찾지 못했다.

 

우리는 부족한 것에 대해 더 미련을 갖고 부족하도록 만든 자신에 대해 후회 한다.

후회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너무 오래 깊이 하게 되면 스스로를 상처를 낸다.

그럴 때 후회의 칼끝이 남에게 향하면 미움과 원망이 된다.

 

모든 상처의 원인은 언제나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

다만 표면적으로 볼 때 남의 탓인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p191-

무엇을 선택하든 어느 정도의 후회는 있을 수 있다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후회하면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무엇이든 자신있게 하지 못하게 된다고.

 

후회는 또 다른 후회를 낳고 상처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 후회는 짧게, 행동은 신속하게 하는 것이다. -p195

 -p208-

서머싯 몸의 소설 <인간의 굴레>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해진 길로 가는 것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싶어하지 않은 필립...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길을 가고 있음에 자유를 느끼지만 오랜 방황 끝에 비로소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다.방황하는 동안 돈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한 필립은 더이상 쓸데 없는 욕망을 품지 않고,세상을 더 신중하게 보게되었다.

 

방황의 시간들이 헛된 것은 아니다.

좌절과 혼란의 시간들은 이후의 삶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p214-

... ...

<인간의 굴레>에서는 우리의 인생을 양탄자에 비유해서 우리가 삶에서 겪는 불행이란 인생이라는 전체 양탄자에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식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그것이 삶의 무늬를 더 풍부하게 해주기 때문에 삶에서 겪는 모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p246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

그리고 수용소 안의 노인...

어떤 환경, 어떤 조건에서도 자기자신을 존중하고 자존감을 잃지 않고 인간의 품위를 지키며

자기 자신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낸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권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이며, 그것은 자존감으로 드러나며, 나를 소중히 여기면 초라하거나 비굴하지 않으며 자신을 함부로 하지 않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상처에서 멀어지는 방법이다. -p253-

 

우리모두에게는 자기 자신을 드높일 권리가 있다.

외부의 어떤 조건도 내가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존감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p251-

우리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p253-

 -p288-

지독한 이기주의자이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 난 너무도 사랑스럽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확신에 차 있는 당당하고 열정적인 그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에 그녀의 매력은 넘치고 넘친다.

 

<책으로 치유하는 시간>을 다 읽고 난 나는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와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책에서 언급된 소설들,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문학작품들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낄거라 생각된다. 책을 통한 상처테라피의 효과를 충분히 더 경험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의 따뜻한 사진한장...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이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나눌 사람이 없으면 무의미하다.

우리는 비록 사람때문에 상처받지만 그것을 치유하게 하는 것도 바로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다. 외롭고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것도, 기쁨을 나눌 대상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는 순간들도 내 삶의 한 페이지이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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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케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
마이크 비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리케 LYKKE -마이크 비킹-

리케

LYKKE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

-마이크 비킹-

 

<더 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선정하고,

행복을 측정하고 행복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는 행복연구소의 대표이며,

휘게 라이프로 잘 알려진 덴마크 출신의 저자 마이크 비킹,

그에게서 듣는 행복한 사람들의 비밀을 책 '리케LYKKE'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어떤 게 진정한 행복인지에 대한 질문과 생각들은 수도 없이 여러번 반복해왔다.

무엇이라 단정지을 수도, 판단하고 정의 할 수도 없는 개념이 아닌가 한다.

"행복이 무언가요?",

"어떤 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나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나요?" 하는 질문을

받아보기도, 또 던져보기도 하지만 행복에 관하여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

행복은 당연히 주관적이고 또 주관적이어야한다. -p34-

내가 접한 행복에 관한 말 중 기억나는 것 하나가 있다.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래요.

사람들은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 클로버를 짓밟는답니다.

행복이 행복인 줄도 모르고 무수히 많은 행복들을 짓밟고 흘려 보내며 살아왔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을 일깨워준 말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행복에 관한 뚜렷한 감정적 영역의 정의는 여전히 서툴다.

 

유엔이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은 나라 '덴마크'

높은 수준의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양호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전 세계의 행복을 분석하고 그 비밀을 찾아 나선다.

 

마이크 비킹이 건네는 6가지 행복의 열쇠들...

공동체, 돈, 건강, 자유, 신뢰, 친절에 대해 책 속의 '해피니스 팁(HAPPINESS TIP~!)을 참조해 본다.

 

 

-p48-

행복연구소와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발견된 공통적인 사실중 하나가 공동체 의식이라 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들 때 도움받을 수 있다는걸 알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단다.

가장 행복한 나라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유사시에 기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p48-

 

또 하나,

공동체 의식의 예로 북유럽 사람들의 세금에 대한 인식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세금을 내는 게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돈을 쓰는 거다.

우리 공동체에 투자하는 거다. -p53-

 

어쩌면 그 투자가 나에게 돌아 온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이크 비킹이 건네는 6가지 행복의 열쇠중 하나인 그 신뢰...

우리나라의 세금에 대한 신뢰도는 어떨까를 생각하게 한다.

 

책 속의

HAPPINESS TIP~ 1. 프랑스 사람들처럼 식사하라.

-p51-

 

쫒기듯 끼니를 빨리 해치우고, 식사중엔 말을 하면 안되었던 우리나라의 전통 식사예절,

그리고 최근에 늘어가고 있는 혼밥문화가 비교되어 그려졌다.

 

HAPPINESS TIP~ 2. 길거리를 공동체로 만들어라.

이웃주민들과의 교류 시작

저자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1. 이웃 주민의 전화번호부를 만든다.

2. 도서 대여 코너를 만든다 (1 대 1 교환이 원칙인 미니 도서관)

3. 완충지대를 활용한다.(앞마당의 벤치...사적 공간이기도 하고 공적 공간이기도 한,,,)

4. 공동 텃밭을 만든다.

5. 공구 같이 쓰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펠레스해운이라 불리는 덴마크의 주거형태인 보펠레스카브 코하우징 같은 곳에서 가능한 교류일 것 같다.

(펠레스는 '공동'이라는 뜻이고, 해운은 '마당', 펠레스카브는 '공동체', 보는 '산다' 라는 뜻)

 

HAPPINESS TIP~ 3. 네덜란드 사람들처럼 이웃의 날을 기념하라.

네덜란드는 5월 26일을 이웃의 날로 정해서 길거리 파티,

이웃과 커피 마시기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HAPPINESS TIP~ 4. 함께 아날로그 시간을 보내자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기기들로 부터 일주일에 하루쯤 벗어나기.

세계 각국의 공존 사례들도 책 속에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P84-

 

 

행복을 측정한다면? 

대부분 우리는 돈이 곧 행복이라고 믿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중요한 요소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측정되는 행복에 집중하고 있는 사회임에는 분명하다.

 

모든 것이 그렇듯 가진 게 많을수록 거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맨 처음 먹은 케이크 한조각은 끝내준다. 다섯번째 조각은 그냥 그렇다. -p91-

 

 -p93-

 

인간은 누구나 몽상에 젖는다.

파리에 가서 프랑스어를 배우고 책을 쓰는 미래를 꿈꾼다. -p92-

개인적으로 책 속의 사진들중 마음에 든 사진이었다.

기대와 야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한 부분에서 삽입되었지만,

몽상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이미 파리를 꿈꾸고 있는 몽상가가 된 듯하다.

야망이 큰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면 곧바로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쾌락의 쳇바퀴'를 돌고,

행복해지려면 갖춰야하는 조건의 기준을 계속 높이게 되어 야망이 계속 더해져서 성취한 결과에 불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야망에서 현실을 뺀 것이 행복이라는 말에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p95-

 

날마다 느끼는 감정의 행복에 대한 정서적 영역과 얼마나 만족하는가 하는 인지적 영역에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행복이 인지적 영역에서의 행복만을 생각해 온 것 같다.

행복을 평가할 때는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그 꿈과 어느 정도 가깝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지가 중요한 요소다. -p39-

꿈을 꾸고 있는 자체로서도 행복일 수 있고,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는 것으로도 행복일 수 있으며,

꿈을 이루었을 때 또한 큰 행복감을 느낄 것 같다.

 

HAPPINESS TIP~ 5.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에 방점을 찍어라.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과정에서 여유롭게 즐기되 목표를 이루어도

완벽한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의미있는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행복은 결승선에 놓여 있는 황금단지가 아니라 과정의 부산물이라는 것을 잘 안다 -p98-

 

HAPPINESS TIP~ 6. 손꼽아 기다릴 수 있는 경험을 구매하자.

행복계좌를 하나 개설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해보자.

여러분이 꼭 하고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p114-

 

행복의 토대가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진정한 보물을 찾을 수 있다. --p114-

HAPPINESS TIP~ 7. 소비를 추억이나 경험으로 연결하자.

HAPPINESS TIP~ 8. 경험은 행복을 위한 투자다.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경험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경험일수록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HAPPINESS TIP~ 9. 좀 더 의미있는 경험에 투자하라.

평생 품어 온 열렬한 관심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21세기에는 경제적인 능력을 행복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치환하는 나라가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각국의 돈을 행복으로 치환하려는 노력에 북유럽국가의 '공익에의 투자'. 영국의 '로빈 후드 레스토랑', 미국의'기부 선언', 스페인의 '로빈후드 레스토랑', 베트남의 '손을 내미는 베트남' 등의 프로그램을 설명해주었다

.

지나치게 편리한 사회를 건설해놓은 세상에서 행복의 필수 요건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해피니스 팁은

HAPPINESS TIP~ 10. 자전거를 타라.

코펜하겐에서는 45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한다.

HAPPINESS TIP~ 11.날마다 조금씩 더 움직이기

HAPPINESS TIP~ 12.숲에서 계절의 첫날에 인사를 건네자.

1년 동안 똑같은 자연 속 공간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매번 풍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눈여겨보자.

HAPPINESS TIP~ 13.정신 질환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트자.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을 때 그들의 대답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자.

잘 지낸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지 말자.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떻게 살 건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내가 내 운명의 주인이라는 느낌이 행복과 연관 있다는 것이다. -p174-

"자기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없다."

선택의 자유를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HAPPINESS TIP~ 14.제2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들자.

세대 차를 뛰어넘는 인관관계를 맺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HAPPINESS TIP~ 15.'고요한 화요일'캠페인을 실시하자.

회사에서 유연하고 자율적인 분위기가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얘기하는 사회가 되었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신뢰도가 높은 사회는 성공한 사회다.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도는 삶의 만족감을 유발한다.

덴마크는 회사간에도 상호 신뢰도가 높다.

사소한 계약을 할 때마다 따로 계약서를 쓰지 않는다. 서로의 약속을 신뢰한다. -p213-

HAPPINESS TIP~ 15.동료들끼리 칭찬함으로써 서로 신뢰를 쌓는다.

동료를 빛나게 한 직원, 다른 동료의 성과를 칭찬한 직원을 이 주의 직원으로 선정한다.

 

가장 일을 잘한 직원이 아니라 남을 칭찬한 직원에게 포상을 하는 것.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경쟁보다 협동의 성향이 강하고, 협동하면 서로 신뢰하게될 가능성이 크다.

... ...

협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 협동,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된 사회라면 우리 모두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p218-

덴마크의 교육 제도는 공감능력과 협동심에 주안점을 두고 바로 성공이 꼭 제로섬 게임일 필요가 없다고 교육한다. 학생들의 서열을 매기지 않고 성적표 대신 학습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주제로 교사와 학부모가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HAPPINESS TIP~ 16.경쟁을 협동으로 바꾸자.

규칙과 목표를 재설정해 경쟁구도를 협동 구도로 바꾼다.

의자뺏기 게임대신 부족한 의자에 함께 앉는 게임을 예로 들었다.

먼저 결승선에 다다른 사람들의 성공담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넘어진 사람들을 다시 일으켜 세웠는지가 우리 사회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HAPPINESS TIP~ 17.다른 사람을 이해해 보라.

소설을 읽고, 타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평소와 다른 사람을 만나본다.

 

HAPPINESS TIP~ 18. 친절로 무장한 비밀 슈퍼 히어로가 되어보자.

친절한 행동을 통해 남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HAPPINESS TIP~ 19. 세계 친절의 날을 기념하자

1998년 세계친절운동본부에서 정한 세계 친절의 날은 11월 13일이다.

신세를 졌던 사람에게 감사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면 어떨까?

 

HAPPINESS TIP~ 20. 헬퍼스 하이를 실천해보자.

개인적인 목표나 잘 맞아떨어지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아서 실행해보자.

 

HAPPINESS TIP~ 21. 미소를 머금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걸기

미소와 다정한 인사를 건네자. 돈이 드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HAPPINESS TIP~ 22.묻지 말고 그냥 도와라.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는 생략하자.

뭘 도와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HAPPINESS TIP~ 23.우연한 친절 운동가 되기.

진심으로 칭찬을 건네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작은 행복의 퍼즐 조각들을 한데 짜 맞추면 더욱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으며 후손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의 여섯가지 요소들을 결합하여

HAPPINESS TIP~ 24.아직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심어보자.

저자가 준 책 속의 해피니스 팁(HAPPINESS TIP~)을 실천하기엔 우리 사회의 부족한 현실이 체감된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를 보며, 내가 만들어 가야 할 행복에 관한 숙제가 많아진 것 같다.

행복을 연구하는 연구소 대표 마이크 비킹은 함께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한다.

두려움과 불신과 냉소의 사회에서 좋은 점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신뢰와 협동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방법들을 제보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

그 대열에 끼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찾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면서,

후손에게도 그 영향력을 전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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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엘렌 헨드릭센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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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엘렌 핸드릭센-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엘렌 핸드릭센-


왜 그럴까요?

도대체 문제가 뭘까요?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저는 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요?

다른 사람에겐 너무 쉬운 일이 저한테는 왜 그렇게 힘들까요?


여러 사람 앞에 서면 머릿속이 하애지고 떨리고 식은땀이 나는 사람들.

낯설고 어색한 자리가 불편하고 싫어서 아예 불참석하고 회피 하는 사람들.


 

'사회불안'

뭔가 심각한 심리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 전문용어에 저자는

이런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 아닌,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회적 불안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했다.

 

모임을 피하거나 모임에 참석하고도 편하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침묵을 지키고 있거나, 왠지 어색하고 낯설어 불편한 자리를 얼른 빠져 나오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이 낯설지 않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사람들앞에 나서야하는 상황에서 일거수일거족을 평가받는다는 두려움,

자신감이 부족해 하고싶은 일을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으로

불편함이 기능 장애로 이어져 사회불안장애를 겪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될 때

저자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 관계는 생명유지에 꼭 필요하고 우리의 삶이 그에 달려 있기에

사회불안을 극복하고

편하고 자신있는 자기의 참모습을 드러내기위한 초석으로 이 책이 도움될 것이라고 프롤로그에 밝혔다.

 

불안이 학습되어진 것처럼 사회불안 또한 재학습으로 노력하고 극복할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편해지는 것이 가능하고

타인의 시선을 편히 받아들이는 것들이 가능해진다고 장담한다. 노력하면 된다고.

 

사회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특성인

깊이 생각하고,성실하며,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거나 타인의 편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타인에게 모범이되는 모습등으로 보이는 장점들이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 또한 사회불안을 갖고 있었고 그 사회불안이 자신을 성장시켰고 진실을 꿰뚫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한다.


 

진실은 이미 당신안에 있다.

그대로 충분하다.

자, 이제 나와 함께

불안의 벽을 넘어 내면의 힘을 발견하자 -p29-


책의 저자를 믿고 책속으로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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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모두가 불안한 사람들


책의 차례만 훑어 읽어 보았을 때도 뭔가 답이 안에 다 들어있을 것 같았다.

타인의 앞이 두렵고, 까다롭고 가차없는 내 내면의 비판자가 괴롭고, 일어나지 않을 걱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겪어 시작도 하기전에 기진맥진해 있고, 결국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는 것...

있는 그대로 괜찮은 나 자신을 발견하기까지의 길들이 차례목록에서 줄거리가 되고 있었다.


 

 

 

유전적인 불안도 있고, 경험에 의한 불안도 있지만 학습된 사회불안장애는

삶의 어느 시점부터 타인의 판단을 두려워해야 하고,

부끄러울 수 있는 것들을 감춰야한다고 배우게 되면서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사람들이 우리를 평가하고, 그 평가는 냉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

하지만 그 생각과 두려움은 진짜가 아닌 가짜임에도 진짜라고 느끼게 되고

그 두려움의 대가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도 친해지거나 좋은 시간을 보내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두려움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외롭게 만들어 나답게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방해한다.


 

사회불안은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며, 들키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하는 행동은 결국 장애물이 된다.

...

결국 가장 좋은 순간을 놓치는데,

그게 바로 타인과 함께 하는 순간이다.

이는 자리를 피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보처럼 보이지 않았는지 자기 검열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사회불안은 이렇게 우리가 원하는 삶을 방해한다. -p77-

 

-p79 하지만 사회불안이 영원한 덫은 아니다.

불안해하지 않으면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타인에게 드러나는 자기 모습에 대체로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며

자신감도 있다고 한다.

필요할 경우 사회성도 발휘하고, 처음부터 숨길 게 없기 때문에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없다고 한다.

모임에서 일찍 자리를 뜰 수도 있지만

비판도 자학도 없고 괜찮다고 주문을 걸 필요도 없는,

두려움 때문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자리를 뜨기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제일 괴롭히는 나' 2장의 머릿속에만 사는 목소리 내면의 비판자편에선 심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타인의 비난을 상상하며 자기 세계에 갇혀 있거나 자기 검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기분...

그리 좋지 않은 기분을 늘 갖고 살았다는 것...


내가 만들어낸, '심지어 사실도 아닌' 비판의 세상으로 스스로를 밀어넣고 있었다.

그곳에 존재하는 좋은 사람들의 모습을 다 놓치고 있었다. -p101-

바로 내 불안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


누구에게나 내면의 비판자가 있으나,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겐

귓가에 속삭이는 게 아니라 확성기에 대고 소리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비난의 딱지와 예측으로 우리를 공격하며 신체적,감정적 공격, 머릿속 공격으로부터 우리의 선택은?

맞서거나 혹은 싸우거나...

p97 나를 제일 괴롭히는 나 ... 내면의 비판자


내면의 비판자를 헬리콥터 부모에 비유했다.

자식이 어떤 속상한 일도 당하지 않도록 늘 머리 위에서 맴도는 헬리콥터 부모...!


넌 할 수 없다고, 창피만 당할 거라고,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바보같은 모습 들키지 않으려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가르친다.

사람들이 볼지도 모르니까 괜히 시도하지마'라고 훈계한다. - p104-


더 잘하길 바라고, 완벽하길 바라고, 당당히 나서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럴 능력이 없다고 주입시키면서...

 

 

사회불안은 오직 숨기고 싶은 마음이며, 두려움보다 수치심과 관계가 깊고 우리를 숨게 만든다.


 

당신은 있는 그대로 충분하고 능력도 있다.

다른 사람들도 이에 동의할 것이다. 즉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당신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면 된다.

그러니 실제로 그가 틀렸음은 증명해 보여주자.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를 과소평가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가 과소평가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더 능력 있으며 보다 멋있는 사람이다. -p120-


 

 

내면의 비판자의 위협을 '변화'시키기 위해 '대체하기'와 '포용하기'를 소개하고 다른 사람에게 너무 잘 발휘해주는 공감능력을, 우리 자신에게 적극 발휘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호한 형태로 나타나는 불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해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를 제시한다.

그리고 포용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좋은 친구에게 말하듯 자신에게 이야기할 것을...


내 걱정을 덜어주고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스스로의 힘이 되어줘라.

자신의 노력에 사함을감사함을 보여라.

두려움을 인정하라. -p154-

 

 

당신은 어떻게든 이겨낼 것이다.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두려움과 불안이 아무리 커 보여도 삶이 던져주는 대부분의 고난에 우리는 대응할 수 있다 -p132-


 

저자는 또 마음챙김, 자기친절 등 자기비판과 반대되는 자기자비를 소개하기도 한다.

'나'라는 인간 자체를 사랑하고, 남을 대접하는 만큼 자기 자신도 대접해야한다.


자기자비는,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안전하고 친절한 그물이 된다. -p146-


 

감정이나 생각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지나갈 뿐이라고...

내면의 비판자가 불안해하며 실패만 떠올린다해도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내면의 비판자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그저 바라보면 된다고...

 

사회불안에 갇혀있을 때 우리는 그 마음속 눈으로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그 일그러진 모습을 볼 거라고 착각하지만, 그

것은 전부 내 머릿속 상상뿐이라는 것.


그리고 착각깨부수기를 통해 훤히 들여다보일 것 같은 느낌과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생각과 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눈치챈다해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채는 것으로 멈춘다는 것.

혹 비판이 있을지라도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이며,

비판하는 사람의 판단이 꼭 옳다는 뜻도 아니라는 것.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사회적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저자의 응원처럼 '있는 그대로 충분한 자신'을  깨닫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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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 세상,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 마음 근육 탄탄한 여자들의 경험의 말들
여성환경연대 지음 / 북센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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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괜찮지 않은 세상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살아온 만큼 - 나는 내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즘도 아닌 에코페미니즘이란 단어가 많이 생소했다.

이런 활동도 있나?하며 새롭게 알게 된 일이기도 했다.

 

제목처럼 괜찮지 않은 세상?을 괜찮게?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생활과 생각을

여성환경연대의 활동가의 발로 뛴 인터뷰를 통해 접해볼 수 있게 되었다.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TV속 인터뷰 화면에서 유명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연상되며 읽혀졌다.

책의 구성 또한 인물을 만나보는 다큐 스페셜처럼 큼직한 그녀들의 인터뷰 사진과 활동하는 사진들이 들어 있어서 독자로서 그녀들의 삶과 활동들을 접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괜찮지 않은 세상은 어떤 부분을 말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여성으로 살아가기가 괜찮지 않은 세상이라 표현하는 게 맞을까?

오염되어가는 환경을 말하는 것일까?

경제적인, 사회적인 부분에서의 괜찮지 않은 세상을 말하는 것일까?

어쩌면 모두 다 포함된 많은 의미을 내포하고 있는 제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별화로 인한 공정하지 않은 세상,

 

여성으로 살아가는 걱정되는 세상,

사회 인식이 문제가 되는 세상...등등

 

그런 세상속에서 각자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영화감독 임순례, 비건 셰프 린, 책방주인 지숲, 뮤지션 요조, 정치인 고은영, 활동가 나영, 학자 이현재, 요리 연구가 문성희.

그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괜찮은 세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여성들이었다.

 

 

임순례 (리틀 포레스트 영화감독)

 

사실은 영화를 통해서 제가 하고싶은 게 그런 거거든요.

누군가의 삶이 영화를 통해서 확장되고 깊어지는 것. -p29-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영화감독 임순례는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살인,폭력,모함이 내포된 상업영화, 천만영화 와는 거리가 먼 방향이라

대중적이거나 상업적 파괴력이 높지 않아도 그녀의 소신은 변치않을거란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청년들에게 당부한다.

"머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몸으로 부딪히지않고 머리나 관념으로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고 계산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막상 어떤 일이든지 부딪혀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조언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래서 아무 실패도 겪지 않는 것보다

실패해본 경험들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p33-

 

 

페미니스트 비건 요리사 린(본명 안백린)

 

페미니스트, 퀴어 프랜들리, 비건 셰프, 동물권 활동가등등 수식어가 많은 그녀...

 p36 -   린...비건은 그런 것이 아니다  

 

동물권 운동 중 한국에서 부닥친 팍팍한 현실에서

같은 문제에 대해 외국(영국)과 한국의 반응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깊다.

수용적인 영국과 방어적인 한국인의 행동에서 느껴진 감수성의 차이

 

어떤 고민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자신을 비난하는 것으로밖에 못 듣는 사회와,

 

감수성을 키우고 자기 마음이 뭘 얘기하고 있는지 표현하려고 하는 사회와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p47-

 

전국 유일의 에코페미니즘 책방 '여우 책방' 책방지기 지숲

 

 

-p79-

 

저는 사실 내 안에서 감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일을 잘 못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그것을 기다려주고 '너는 그런 사람이니까'라고 알아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그걸 해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여유책방에는 있어요.

그런 구성원의 성숙도가 나를 바꾸고 나도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p79-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서로의 자세가 이 책방 구성원의 성숙도처럼 사회도 그랬으면,

 

또 나 또한 그런 성숙함으로 사람들을 대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하면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쁨... 그 책방에 가보고 싶다.

 

정치하기 딱 좋은 그녀.. 고은영 

p95

 

그녀의 주관이나 생각을 한 눈에 알아보는 페이지였다.

늘 똑같은 포맷으로 복사하고 붙여넣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잠재력을 평가하고 거기에 따른 사회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예요 -p93-

 

여성들이 청년회에 들어갈 수 없고 산신제에 여성들이 참여할 수도 없는 여전히 성의 불평등이 심한 그 제주에서 도지사가 되어 한라산신제를 주관하겠다는 야망을 품은 그녀다.

 

제주의 제2공항등 제주의 오염으로인한 파국을 막아내고, 그걸 기회로 제주에 맞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발전상 마련을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에코페미니즘'이란 말에 이해가 되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적,녹,보라가 꿈꾸는 세상 나영

적녹보라패러다임 -p112-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활동,낙태죄 폐지운동까지에서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활동가의 모습이다.

 

 

김신효정

여성농민의 토종종자지키기운동

 

화폐중심의 주류경제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인 것에 대해

새로운 경제, 새로운 대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녀다.

 

끊임없이 분노하고 투쟁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변화를 위한 호흡은 길게 가져가야하고,

그 가운데서 자기돌봄 없이는 그 누구도 돌볼 수 없다는 것, 내가 건강해야 타인, 세상도 돌볼 수 있으니까요, -P147-

 

뮤지션 요조

책방 '무사'를 운영하며 페미니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되었고

책과 관련된 것들을 통해 영향을 받고 관심사나 자기 자신의 변화되었음을 말하고 있었다.

자신을 각성시키고 변화시키는 속도가 책으로 인해 빨라졌다고.

도서 팟캐스트의 개편과 영상 콘텐츠의 준비하며 남들이 볼 땐 자본주의에 맞지 않는 덜 생산적인 작은 책방을 지키고 있는 자체로서 이상하고 위대하다고 말한다.

책이 저의 앞길을 조금씩 리드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p157-

 

행복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녀의 대답이 남달라서 밑줄을 그었다.

 

행복에 대해 생각을 안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의식을 하면 할수록 불행이라는 개념에도 굉장히 집착하게 되잖아요.

행복이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워질수록 우리가 원하는 행복이라는 것에 더 가깝게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 행복하고, 행복에 헤프다고 생각한다고요.

지금 상태가 좋지 않아도 나는 불행하지 않고 언제나 행복의 영역 안에 있다고요. -p175-

'나의 정답은 뭘까'를 찾는 게 필요해요. -p176-

 

 이현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

남성중심적인 자본주의에서 숨막히지 않고 살아가기위해

수많은 비자본주의적 구멍들을 발견하고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 -p179-

 

자본주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삶을 꾸리는 것.

더불어 그 안에서 여성주의적이고 대안적인 삶을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해요 -p188-

 

채은순(여성주의 문화 창작 그룹 '자갈자갈' 운영)

여성들을 위한 자기만의 방, 카페 또봄,

'풀뿌리 여성 정치 세력화',

'시,서,화,페미니즘까지 섭렵하며 환생한 허난설헌',

'밥 안해 먹기 프로젝트',

책 속에서 나온 그녀를 상징하는 말들이다.

 

여성들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기를 원하는데,

돌봄역할만 부여하고 교육해야할 대상으로 보는 곳에서 여성들의 욕구를 알 게 되었다는 그녀다.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던 여성들에게 기회를 많이 갖는 게 필요하고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일하고 존재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뭔가 불편한 게 있을 때 생각만하지 않고 글을 쓰면 정리가 더 잘 되고,

글을 쓰는 가운데 다른 방법도 생각나서 좋아요 -p205-

 

 

저는 '에코페미니즘'이라는 건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 '페미니즘'이 더해진 것이라 생각해요.

한국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그 억압의 대상이 주로 여성들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자면 여성들의 주도적인 삶을 좀 더 응원하는 차원의 활동, 자연환경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일원으로서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더 듣는 것이 에코페미니즘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p217-

 

모아나(동북 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오로지 아이를 잘 기르는 것만이 내 삶의 목표가 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녀.

여성시민의 최대치가 자식을 잘 기르는 좋은 엄마라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며 갈등했단다.

임금노동자과 가정주부의 의 두 삶만 생각하다 초록상상의 자원활동을 하며 '지역활동'의 새로운 삶을 알게되었다는 그녀는 동네에서 여성주의, 환경운동을 하는 자칭 '동네 페미니스트'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다른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p240-

-p229-

 

 

명상하는 요리사 문성희 (쿠킹 스튜디오 '시옷'운영)

칠십평생 수행하듯 밥 짓는 일을 하며 살아 온 삶.

이 삶을 살아내었다는 것이 자긍심을 갖게 해요.

앞으로는 지금까지 겪었던 것보다는 큰 파동이나 두려움, 걱정은 없을 것 같으니까 잘 살아낸 것 같아요. -p244-

 

'수행'이 따로 있는 게 아닌 과거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게 수행 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녀다.

자신안에서 일어나는 배신감, 좌절감, 슬픔이 '왜 이런 것들이 내 안에 있지' 하며 이해가 잘 안되어서 시작했다는 수행, 그런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그게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게 억울하고,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 사유, 사색, 기도, 명상까지 하게되었다고한다.

나보다 훌륭하고 대단한 누군가를 외부에서 찾는 것보다 내가 그렇게 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른이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해요. 네가 그렇게 되라고 - p246-

 

 

인간의 가장 취약한 점인 두려움과 수치심을 직면하라고 한다. 직면하는 그것이 답이라고.

뭐든 계속 직면하고, 힘들지만 직면하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그녀의 페미니즘에 관한 정의는 이렇다.

페미니즘의적인 관점이 본질적으로 가면 내 안의 힘을 키우고 잘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성들안에 있는 창조적인 힘을 잘 발휘할 것을 얘기한다.

 

내가 내 생명을 지극하게 돌볼 수 있을 때 생명의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지구에 하나의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가치가 정말 경이롭게 느껴져야 다른 생명도 가치 있다고 느껴지는 거니까 나를 돌봄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p256-

-p258- 나를 돌보는 일... 밥상에서부터 

이 책을 읽는동안 내내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에 읽었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응고지 아디치에) >의 귀절이 생각났다.

 

'페미니스트'의 사전적 의미가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것.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어른이든,

그리고 비혼이든 기혼이든,

우리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만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책 속의 여성운동가들처럼 나 또한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 세대가 느꼈던 불편함을 다음 세대에는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그리고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가 바꾸어 나가야함을 각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 운동에 앞장 서서  활동에 열심인 책 속의 여성들을 응원하는 것 또한 내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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