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비판자를 헬리콥터 부모에 비유했다.
자식이 어떤 속상한 일도 당하지 않도록 늘 머리 위에서 맴도는 헬리콥터 부모...!
넌 할 수 없다고, 창피만 당할 거라고,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바보같은 모습 들키지 않으려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가르친다.
사람들이 볼지도 모르니까 괜히 시도하지마'라고 훈계한다. - p104-
더 잘하길 바라고, 완벽하길 바라고, 당당히 나서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그럴 능력이 없다고 주입시키면서...
사회불안은 오직 숨기고 싶은 마음이며, 두려움보다 수치심과 관계가 깊고 우리를 숨게 만든다.
당신은 있는 그대로 충분하고 능력도 있다.
다른 사람들도 이에 동의할 것이다. 즉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당신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면 된다.
그러니 실제로 그가 틀렸음은 증명해 보여주자.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를 과소평가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가 과소평가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더 능력 있으며 보다 멋있는 사람이다. -p120-
내면의 비판자의 위협을 '변화'시키기 위해 '대체하기'와 '포용하기'를 소개하고 다른 사람에게 너무 잘 발휘해주는 공감능력을, 우리 자신에게 적극 발휘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호한 형태로 나타나는 불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해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를 제시한다.
그리고 포용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좋은 친구에게 말하듯 자신에게 이야기할 것을...
내 걱정을 덜어주고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스스로의 힘이 되어줘라.
자신의 노력에 사함을감사함을 보여라.
두려움을 인정하라. -p154-
당신은 어떻게든 이겨낼 것이다.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두려움과 불안이 아무리 커 보여도 삶이 던져주는 대부분의 고난에 우리는 대응할 수 있다 -p132-
저자는 또 마음챙김, 자기친절 등 자기비판과 반대되는 자기자비를 소개하기도 한다.
'나'라는 인간 자체를 사랑하고, 남을 대접하는 만큼 자기 자신도 대접해야한다.
자기자비는,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안전하고 친절한 그물이 된다. -p146-
감정이나 생각은 사실이 아니며, 그저 지나갈 뿐이라고...
내면의 비판자가 불안해하며 실패만 떠올린다해도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내면의 비판자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그저 바라보면 된다고...
사회불안에 갇혀있을 때 우리는 그 마음속 눈으로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그 일그러진 모습을 볼 거라고 착각하지만, 그
것은 전부 내 머릿속 상상뿐이라는 것.
그리고 착각깨부수기를 통해 훤히 들여다보일 것 같은 느낌과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생각과 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눈치챈다해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채는 것으로 멈춘다는 것.
혹 비판이 있을지라도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이며,
비판하는 사람의 판단이 꼭 옳다는 뜻도 아니라는 것.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사회적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저자의 응원처럼 '있는 그대로 충분한 자신'을 깨닫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