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광수생각 (북클라우드)
박광수 지음 / 북클라우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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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

SOO'S

THOUGH

광수생각

박광수 -글/그림-


만화가 박광수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광수 생각~!'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만화와 함께 행복과 희망을 담아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삶에서 느끼는 서러움, 버거움, 그리고 외로움이 만화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표현되어 있어

공감을 느끼며 언제든 펼쳐 읽으면서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살다보면...'으로 시작하는 책 띠지의 문장이 노란표지와 함께 어우러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생각지 않은 비를 만나게 된 듯 나뭇잎 우산을 쓰고 달리는 만화 속 주인공 '신뽀리'는

그 빗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살다보면 그렇다.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안개 낀 날도 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지친 날, 우울한 날도 있고

기쁜 날, 즐거운 날도 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P74

힘들다고 하는 친구에게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피로회복제'로 표현한 작가...

친구뿐만이 아닌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픈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다.


삶에 지칠 땐... '박광수D !!' 

많이 지쳐 있던 사람이었어도 입가에 미소지으며 웃을 수 있게 만들것 같은 재치에 감탄!!!

P31

 

 

상처받은 누군가에게는 함부로 위로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대신 상처치료제 연고를 그려 놓았다..

상처가 아물고 덧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1장의 '안녕, 그때의 우리'

2장의 '모자라지만 따뜻한 날들'

3장의 '조금 천천히 같이 걸어요'라는 제목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를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가난의 날들, 이별의 날들, 부모를 향한 마음등

어렵고 상처 받았던 회상의 이야기들로 1장을 엮고,

정치인의 그릇, 선생님에게 부탁, 내 꿈은, 배우고 또 배운다 등의 제목으로 

 현재이야기들을 2장에,

힘들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그 인생길을 함께 잘 걸어보자고

 미래를 향한 바람과 기대를 3장에 표현하고 있다.

'광수 생각'이 마지막 편이라고 했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220

 

책 전체에 외로움이 묻어난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어도, 가족 속에서도, 대중 속에도

모두는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이겨 내야 할 것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247p의 '소박한 당부'에서

"당신과 함께여서 참 좋았어요"란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라는 문장에서

누군가의 외로움을 채워주고픈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마지막까지 당부 한다.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별책부록에 실려 있는 카툰 '만두군' 이야기에...

끄덕 끄덕... '그럴 만두하지!' 하며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작가는

책의 모든 페이지에

독자를 위한  

 위로의 잔향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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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 퇴직금으로 세계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
이동호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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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이동호-

 

 

 

"청춘이라면 한 번쯤 떠나보지 않겠는가~"

그래,여행은 이런 과정이었다.

내 모든 관성을 바꿀 것을 명령했다.

여행은 고독을 허용했고 또 그것을 명령했다.

조용히 걸을 것을, 여유를 가질 것과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저자는 10년동안의 직업군인을 전역하고

배낭을 싸서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20대 청년이다.

279일의 긴 여행에서의 있었던 일들과 생각들이

청춘의 문장과 언어로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아주 세련된 문장이 아닌 청춘의 문장으로 그 파릇함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신선함과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졌다.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향하는 배로 시작하는

세계여행으로의 출발선에서 설렘과 동시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두려움을

고스란히 책속에 담아 내는 것으로 저자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미지의 세계로의 두려움 속에서

여행하며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연들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

그 속에서 저자 나름의 생각들과 깨달음들이 자유롭게 책 속에 옮겨진다.

화려하게 미화하지도, 억지로 긍정의 결과로 마무리 하지 않았다.

때론 비판의 시선으로 나쁘면 나쁘다고 말한다.

역시 청춘이다.

 

내가 만난 인도 사람들은 어린아이 같았다.

항상 자기가 옳았다.

공동의 선, 윤리는 없어 보였다

다른 사람의 입장 같은 건 헤아리지 않았다. -p23-

북경의 고급요리인 북경오리에 대한 실망감이나

인도의 타지마할에서의 바가지를 씌우려는 직원들의 빤히 보이는 태도에

청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어려움에 부딪히고, 병이 생기고,

런던에서의 향수병, 스위스의 한인 민박집의 불친절에 대한 모멸감,

이란에서 느낀 경멸감,

에티오피아에서의 소매치기등을 경험하며

청년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파도를 탄다.

어쩌면 긴 시간동안 나쁜 일을 더 많이 겪었을 수도 있었겠다.

 

몽골 유목민들과의 일주일 양치기,

인도 아쉬람 고아원에서의 일주일 건물 보수 봉사등에서의

저자의 깨달음이 기억에 남는다.

일기처럼, 독백처럼 자신의 깨달음을 알아간다.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존재는 성숙을 더해간다.

'나'만 알던 아이가 '타인'을 만나고 '우리'를 만들듯

나를 낮추고 '우리'의 울타리를 넓혀갈 때 사람은 더 큰 어른이 되는 게 아닐까

세상은 그렇게 변하는 게 아닐까. -p123-

 

양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이리 몰면 이리 가고, 저리 몰면 저리 가고,

옆에 친구가 가면 따라가는, 가라는 대로 가는, 먹는 것 외에는 딱히 욕망이 없었다.

순종적인 동물이라기보다 맹목적인 동물이었다.

요런 의지 박약한 녀석들이 어떻게 만 년을 넘게 살아 왔을까. -p107-

'야생양은 활기차며 용기가 있고 독립적'이다.

그래,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나라는 사람도 용기 있고 독립적인, 진짜 멋진 사람일지 모르니. -p109-

 

 

 

챕터의 에피소드 단원마다 들어있는 intro 엔 책 속의 글귀들이 적혀 있어

저자의 독서력을 엿볼 수 있었다.

 

헬렌켈러, <내가 만일 사흘만 볼 수 있다면>

J.R.R.톨킨, <반지의 제왕>

시라토 게이치, <오늘의 아프리카>

정민,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카스테나다, <돈환식 가르침>

미야자키 하야오, <책으로 가는 문>

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강준만, <우리가 몰랐던 세계문화>

E.F.슈마허,<내가 믿는 세상>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등 다양한 책들의 문장과 명언들이 적혀 있다.

 

저자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책 한 권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라고 에필로그에 밝히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 1,149Km를

하루 평균 80Km 자전거 페달을 밟은 청년,

아테네까지 도착하기 20일 동안

페달을 밟고, 펑크를 때우고, 페달을 밟으며 외운 주문은

'나는 로봇이다. 난 감정이 없다. 난, 고통을 느낄 수 없다' 였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새로운 선택 앞에 선 저자의 주문은 달라졌다.

"다른 이의 마음을 느끼는 인간이 되길.

다른 이의 고통에 눈감지 않는 인간이 되길.

내가 선택한 그 길을 믿길.

하루 하루 삶을 완성해 나가길."

 

저자의 표현대로 파도와 같은 여행...

나름의 체계를 만들며 적응해도 변화의 물결은 모든 걸 무너뜨리기도 한다.

파도 타기와 같은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타느냐가 아니라

파도타기 그 자체를 얼마나 즐기느냐에 있다고 했다.

파도앞에 웃음 지을 수 있는 것,,, 그것이 여행을 통해 터득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걸 버리고 지구 반대편까지 오게 한 바람...

무엇을 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자기 삶의 주인일 수 있다면

참다운 삶이라 생각하며

경이로움은 세상 속에 숨어있는 것이 아닌

나 자신 안에 있는 것임을 저자는 깨닫는다.

 

20대의 고민과 갈등이 어떤 것인지 이미 겪어 본 나로서

지금의 청춘들이 마냥 부럽기만 한 때가 있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표출하며,

자신이 서 있어야 할 곳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 고 있는 청춘들...

 

해외여행을 통해 넓고 넓은 세계속에서의 자신을 찾아가는 깨달음을

 경험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난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내며 응원하게 된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세계인지

답은 우리 안에 있다.

우리는 모두 이미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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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싱가포르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8
김미선.임현지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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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싱가포르

SINGAPORE

-김미선,임현지-

 

내가 알고 있는 싱가포르에 대한 지식 네가지가 있다.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나라라는 것, 머라이언 동상이 싱가포르 상징과 같은 것이라는 것,

치안이 잘되어 있다는 것,영어를 쓴다는 것...

 

주변 지인들의 여행을 통해 받게 된

머라이언상 주물 과일꽂이나 싱가포르 문양이 물씬 나는 우산등 몇 가지의 기념품이 있지만

정작 나의 싱가포르를 향한 여행계획은 막연한 상태로 머릿속에만 있다.

 

규율과 질서가 있지만 자유로움이 있고,

작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면서 제각각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고 하는 저자의 소개글을 통해

싱가포르를 향한 나의 마음이 한껏 고조된 느낌이다.

 

싱가포르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꼭 가야할 곳Must Go,

해야할 것Must Do, 음식 Must eat, 기념할 것Must Buy을

작가의 미리 만나는 싱가포르를 통해 소개해 주고 있고

어디서부터 여행을 시작할 지에 대한 고민을 6가지 플랜의 하루코스와

3박4일, 4박5일코스를 시간대별로 계획표로 짜 놓은 부분이 있어서

바로 따라가면 될 것 같았다.

 

쇼퍼홀릭을 위한 코스, 관광 마니아를 위한 코스,

럭셔리 코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

주말과 여유 시간을 이용한 코스등

자신에게 맞는 일정을 선택해서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을 이용한 3박4일 코스 -p40-

대중교통인 전철 MRT(Mass Rapid Transit) 티켓 구입방법이나 충전, 노선도 등

빠뜨림없이 꼼꼼한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다.

 

 마리나 베이 & 시티 홀 추천 코스p68

싱가포르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과일 두리안을 닮은 에스플러네이드 극장과

머라이언 파크가 있는 마리나 베이, 그리고 시티홀의 쇼핑몰과 식당, 숙소등의

마리나 베이 & 시티 홀 소개 파트와

로맨틱 코스로 추천한 강변을 돌아보는 코스인

클락 키& 보트 키& 로버트슨 키,

그리고 마리나 베이 샌즈의 베스트 투어 코스를

내 마음속에 저장해 두기로 한다.

 

쇼핑의 거리 오차르 로드,

인구의 75% 비율인 중국계 사람들과 바와 스파 숍의 클럽 스트리트가 있는 차이나 타운,

아랍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아랍스트리트 &부기스,

9%비율을 차지하는 인도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리틀 인디아

숙소,쇼핑,숙소에 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그곳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시푸드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스트 고스트 & 카통,

휴양섬으로 해변을 즐기기 위한 곳 센토사 & 하버 프런트를 가는 방법인

 MRT와 모노레일, 케이블카등의

운행시간이나 요금등 자세한 정보를 실어놓았다.

인도네시아 영토지만 싱가포르와 공동으로 리조트를 지어 휴양섬으로 개발한

빈탄 섬까지의 여행방법이 소개 되어 있어 싱가포르에 대한 꽉 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매력을 품은 싱가포르 즐기기 -p272-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영어에 관한 내용이다.

싱가포르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잉글리시(Englih)가 아닌 싱글리시(Singlish) 라는 것이다.

Singapore와 English의 합성어인 싱글리시(Singlish)...!!

말레이어와 중국어가 뒤섞인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영어를 말하고 된소리가 많다고 한다.

t,p,g,j 를 ㄸ,ㅃ,ㄲ,ㅉ 로 발음하고 문장의 끝에 'lah'를 붙여

'OK lah!(오케이 라), 'Thanks lah!(땡사)로 사용한다고 했다.

 

이 흥미로운 사실을 흥미로운 곳에 빨리 가서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졌다.

낯선 곳, 낯선 언어, 낯선 음식, 낯선 사람들...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나를 한껏 자극한다.

 

일상이 마치 여행과 같은 설렘으로 가득하고

여행에서의 새로운 순간들을 일상에서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저자의 표현처럼,

앞으로 찾아 올 여행의 시간들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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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대화 - 품위 있는 말이 최고를 만든다
이서정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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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대화

-이서정-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말과 관련된 속담들이다.

그만큼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주기 위한 속담일 것이다.

 

이미 말과 화술, 대화에 관한 서적이 다수 있는 이서정 저자의 책

 '일급 대화'을 통해

품위와 품격이 있는 대화를 익혀보고자 한다.

 

타우러스산맥의 독수리 서식지의 예화로 시작된 책의 서문이 인상깊었다.

무리지어 소란스럽게 하늘을 나는 두루미들중에

독수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큰 돌을 입에 물고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늘을 나는 숙련된 두루미의 예화로

때로는 침묵이 말을 대신할 수 있는 일급대화의 비법이라고 저자의 책이 시작되었다.

 

또, 말로써 허점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뜻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말을 침묵하며 경청하고

숙고하여 결단성 있는 행동을 실천한 루이14세의 예로서도

말을 아낌으로써 말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의 중요함을 한번 더 예로 보여준다.

수도원 운동의 창시자인 안토니우스의 제자 성인 마카리우스의 일화를 통해서는

상대의 비난과 평가에 관대해질 수 있는 법을,

남북전쟁중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한 링컨과

미국 호의 선장으로 취임한 존F.케네디의

짦은 명문장을 통해 핵심내용의 간결한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

 

 

 

말을 많이 한다는 것과 잘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말을 많이 해야하는 사람들의 말 잘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첫째, 어떤 이야기든 구체적으로 하라.

( 가장 핵심적인 주체에 집착하여, 한 가지 요점을 강렬하고 솔직하게 강조하라)

둘째, 생각을 순서대로 정리하라.

셋째, 요점에 번호를 붙여라.

넷째, 잘 알려진 예를 들어라.

다섯째, 전문적인 용어는 피하라.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스피치 강사들의 강연들을 유투브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는 현대인들...

그 영향력은 말할 수 없이 큰 것 같다.

나 또한 가끔씩 즐겨보는 강사의 강연을 통해서도 위로가 되기도,

열정을 일으키기도, 자신감을 갖기도, 마음이 활짝 열리기도 한다.

가슴에 한 문장이 꽂히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난 후의 한 문장이 마음에 남기도 하는 것처럼...

 

말은 한 사람의 입으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p63-

 

새장에서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가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

p59. 변명하는 말의 습관을 버려라.

 

'절대 후회하지 않는 대화법'

책의 중간 중간에 명료하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진심을 담은 말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말과 정보의 홍수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듣고 싶은 한마디...

그것은 사람들의 가슴을 열어주고 뜨거운 열정을 일으킬 한마디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어떤 대화들이 오고갈까?

그 대화들 중 어떤것이 일급 대화에 해당될까?

우리는 여러 종류의 대화로 인해 좋은 관계를 맺고 친근한 사이가 되도 하고

갈등을 빚고 멀어지는 사이가 되기도 한다.

또는 서로 무심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는 말에 따라

위로가 되기도 하고 비수가 되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공감 또는 비공감의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사람을 구하는 말이 되기도 하고, 사람을 버리는 말이 되기도 한다.

 

 

 

기분좋게 하는 대화, 유쾌하게 만드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책의 목차를 통해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가톨릭계 수장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머를 통해 위엄과 존경이 더 빛을 발하고,

 

데일 카네기와 미국의 적십자전시위원회 위원장인 데비슨의 예화에서도

유쾌한 심성과 유머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태도를 익힌다.

유머화술을 유용하게 사용하여 청중의 호응을 얻어내는

연설가 래리 킹의 예도 책 속에 들어 있었다.

 

유명인들의 일화와 예화로 저자의 일급대화법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말을 잘해서 상대를 제압하라는 것이 아니라,

말을 아낌으로써 말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말하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경청이며,

적절한 침묵은 말보다 더 좋은 일급대화이기도 한 것이다.

너도 나도 자기 PR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말하기를 하는 때이지만,

이 책은 말보다는 경청과 침묵을 일급대화로 인정하고 있다.

 

말은 그 사람을 드러내주는 품격이다.

희망의 말, 위로의 말, 긍정의 말로

나를 바꾸고 상대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대화의 고수가 되기를~!!

 

말은 하는 대로 된다.

말의 주술적인 힘은 바로 자기암시에서 나오는 법이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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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마오쩌둥이 밥은 안 먹어도 열 번은 읽었다는 삼국지 속에 숨은
나단 지음 / 비즈니스인사이트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적벽대전

赤壁大戰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나단-

유비 세력의 인적, 자본적 한계점을 파악하고

조조의 강력한 세력과 손권의 신흥 세력 사이를 잘 조정하여

유비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인물 제갈량,

그 제갈량의 담대함과 창조적인 중장기 전략을 기업의 경영과 연결지어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단계별 마케팅 전략을 책에 실어 놓았다.

저자는 반도체 회사의 마케팅 관리자로 근무하며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고,

IT회사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서 그 상황이

춘추전국시대, 삼국시대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과 유사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밖에 없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저자는

가장 중요한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했다.

마케팅의 3대 구성요소(3C)

회사 (Company)를 차별화 하고,

경쟁사 (Competitor)를 압도하고,

고객 (Customer)를 소중히 여길 것을 말한다.

제갈량을 최고의 전략가이면서 마케터라고 칭했다.

전체 시장을 파악하는 능력과

한정된 자원을 안배하는 능력이 전략가로서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한다.

이 책은 삼고초려(三 顧草廬)를 통해 유비와 제갈량의 만남을 시작으로

적벽대전(赤壁大戰)의 후반전까지의 시기를 기반으로

제갈량의 마케팅 전략을 기술하고 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가와 실행가의 구분에 관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를 예로 들었다.

회사의 전략가와 실행가의 역할이 중요하고,

결국, 전략과와 실행가의 조합이

기업의 성패를 달성한다.

제갈량의 전략 제안서 제1편중장기 전략,

제2편회사의 경쟁력으로 인재의 수준을 파악하고

실행가와 전략가의 역할을 구분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나만의 포지셔닝 전략을 세워,

인재 플랫폼 전략을 짜고,

행복한 '마피아'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제3편의 전략 제안은 고객우선주의로 직원이 첫번째 고객이며,

고객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하고, 고객을 세분화 하며, 회사의 충성팬을 만들라고 했다.

제 4편의 전략제안서엔 파트너와의 협력을 제안한다.

'천하통일'의 대의를 위해 촉나라의 건강과 번영을 위해 손권과 다시 손을 잡은 제갈량의 전략,

오나라와 재결합을 한 후 '북벌'을 추진하고, 서로 힘을 합쳐 위나라에 대항한다.

강자와 맞서려면 뭉치고, 무조건 경쟁하는 배타적인 시대가 아님을 알고,

최상의 파트너와 한 배를 타고 파트너와의 논리적 관계를 유지하며 포용하는 법도 중요함을 언급한다.

 제갈량의 전략 제안서 제 5편... -p175-

 

제6편의 사업기반마련, 제7편의 가치확보,

제8편의 위기관리 능력, 제9편의 약자가 살아남는 법, 제10편의 미래를 대비하기등을

삼국지와 기업의 전략을 맞물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쉽지 않은 역사와 경제, 경영에 관한 내용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개되어 있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분을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다.

제갈량이 추구한 이상적인 국가 '위대한 나라',

위대한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오랫동안 장수하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위대한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회사라고 했다.

위대한 직원들이 위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대한 고객을 확보하는 것...

위대한 직원, 위대한 상품, 위대한 고객 을 만들기 위해

경경진과 직원들이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위대한 회사는 경영자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존재라는 것

마케팅 전략은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한 비전을 갖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천하통일을 위해 노력한 제갈량,

불가능한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음을 .

그리고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주군을 배신하지 않았음에 그 충절이 높이 평가된다.

개인이나 주주의 회사가 아닌 이 세계, 인류, 우주에 속한 회사로서

'기브'의 정신을 갖고 있는 위대한 회사에 대한 정의로

저자의 제갈량의 전략제안서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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