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광수생각 (북클라우드)
박광수 지음 / 북클라우드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KWANG

SOO'S

THOUGH

광수생각

박광수 -글/그림-


만화가 박광수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광수 생각~!'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만화와 함께 행복과 희망을 담아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삶에서 느끼는 서러움, 버거움, 그리고 외로움이 만화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표현되어 있어

공감을 느끼며 언제든 펼쳐 읽으면서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살다보면...'으로 시작하는 책 띠지의 문장이 노란표지와 함께 어우러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생각지 않은 비를 만나게 된 듯 나뭇잎 우산을 쓰고 달리는 만화 속 주인공 '신뽀리'는

그 빗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살다보면 그렇다.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안개 낀 날도 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지친 날, 우울한 날도 있고

기쁜 날, 즐거운 날도 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P74

힘들다고 하는 친구에게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피로회복제'로 표현한 작가...

친구뿐만이 아닌 삶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픈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다.


삶에 지칠 땐... '박광수D !!' 

많이 지쳐 있던 사람이었어도 입가에 미소지으며 웃을 수 있게 만들것 같은 재치에 감탄!!!

P31

 

 

상처받은 누군가에게는 함부로 위로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대신 상처치료제 연고를 그려 놓았다..

상처가 아물고 덧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1장의 '안녕, 그때의 우리'

2장의 '모자라지만 따뜻한 날들'

3장의 '조금 천천히 같이 걸어요'라는 제목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를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가난의 날들, 이별의 날들, 부모를 향한 마음등

어렵고 상처 받았던 회상의 이야기들로 1장을 엮고,

정치인의 그릇, 선생님에게 부탁, 내 꿈은, 배우고 또 배운다 등의 제목으로 

 현재이야기들을 2장에,

힘들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그 인생길을 함께 잘 걸어보자고

 미래를 향한 바람과 기대를 3장에 표현하고 있다.

'광수 생각'이 마지막 편이라고 했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220

 

책 전체에 외로움이 묻어난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있어도, 가족 속에서도, 대중 속에도

모두는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이겨 내야 할 것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247p의 '소박한 당부'에서

"당신과 함께여서 참 좋았어요"란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라는 문장에서

누군가의 외로움을 채워주고픈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마지막까지 당부 한다.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별책부록에 실려 있는 카툰 '만두군' 이야기에...

끄덕 끄덕... '그럴 만두하지!' 하며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작가는

책의 모든 페이지에

독자를 위한  

 위로의 잔향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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