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뜨거운 침묵

뜨거운 침묵 - 한 걸음 뒤에서 한 번 더!
백지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3월

백지연...... 사실 그녀가 참으로 멋져서 아나운서가 꿈이였던 시절도 있었다. 하늘 별따기라는 아나운서자리. 그녀를 롤모델 삼은 아나운서들도 많다고 한다. 백지연 그녀는 MBC『뉴스데스크』최연소 그리고 최장수 앵커였고,국내 최초 프리랜서 앵커였으며 개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건 최초의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했다. 그리고 한국 방송사상 가장 자유롭고 영향력있는 앵커로 평가받는 백지연!

 

지금 많은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일을 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아나운서은 다방면에서 끼를 보여준다. 그들의 시초가 바로 백지연 그녀가 아닌가 싶다.

 

그런 그녀가 침묵이란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백지연 아나운서. 그녀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을까? 침묵이라니...... 커뮤니케이터가 침묵이라니? 궁금한 마음에 백지연님이 말하는 침묵의 의미를 읽어내려갔다.

 

뜨거운 침묵으로서 필요한 도구를 저자 백지연은 말한다. 말 / 생각 / 감정 / 표정 / 관계 & 나

입을 꽉 다문 침묵이 아니다. 뜨겁게 침묵하라. 그 방법을 다양한 각도로 제시하는 그녀의 말에 기복없는 호흡을 하면서 읽어갔다.

 

빌게이츠가 스스로 IT의 황제라고 소리쳐 알리지 않아도 세상이 그를 알듯, 안철수가 " 내가 돈을 벌려고 했으면 큰 돈을 벌 수 있었겠으나......"라고 굳이 외치지 않아도 그의 뜻을 이해했듯. 고 김수환 추기경이 굳이 말하지 않았어도 그 안의 사랑을 우리가 아직도 기억하듯, 우리 어머니들이 우리를 키우느라 당신 마음속이 얼마나 짓물렀는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부모가 되어 본 후 그 마음을 깨달은 것처럼 조용하지만 위대한 힘을 지닌 것이 바로 뜨거운 침묵이다. (P. 10)

 

무엇이 되려고 하지 말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라. (P. 70)

 

저 모퉁이를 돌아서면 ...... 저 멀리, 아니 그리 멀지도 않은, 어쩌면 저 모퉁이만 돌아서면 생각지도 않았던 길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기대감에 심장이 뛰지 않는가?  " Just around the corner!" (P.103)

 

다 주고 다 받으려 하지 마라.(P.241)

 

간절할수록 천천히 하라.

 

간절할수록 천천히 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백지연씨는 책을 선택했다고 한다. 뜨거운 침묵이라...... 사실 침묵뒤에 얻게 되는 값진 것들은 어찌보면 시간이라는 녀석이 꽤나 필요한 모양이다. 내가 서둘러 혀를 놀리지 않아도 결국엔 알려질, 혹은 알게될 진리. 더 맑고 깨끗한 물을 얻으려면 깊이 깊이 땅을 파야 하듯이 말이다. 100%가 아닌 99%인것을 확인하고 당연히 1%의 어떤 것은 상관없이 99%만을 보고 결론 내렸다가 황당하게도 그 단 1%의 어떤 것이 정답일 경우가 있었다. 그럴때 만큼은 나의 신중함이, 나의 인내심이 그토록 작게 느껴질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스피드를 즐기는 현대인들. 뭔가 뒤에 남아 있으면 답답해서 못산다는 사람들. 명확한 결론과 확실하고 빠른 마무리가 있어야 속이 편하다는 우리들이 백지연씨가 말하는 침묵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성공하고 싶다면, 그리고 뛰어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백지연씨가 말하는 침묵을 배워둬라. 비겁하고 덜익은 성공뒤에 따라오는 견뎌내기 힘든 허무함이란 존재를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서평]파자마 스트레칭-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

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ㅣ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상콤하고 새콤한 에이미씨의 파자마 스트레칭!

이쁜 얼굴로 맑게 웃어주니 절로 기분 좋아지는 표지다.

브로마이드가 특별부록으로 들어가 있어서

매순간 책을 펼치면서 봐 둘 필요가 없어 편하다.

사실 운동책 몇권 있지만, 당췌 외워지지 않아서 한동작하고 책 보고 또 한동작하고 책보고..

결국 실용성이 확! 떨어지는 것이 바로 운동의 흐름이 문제.

<파자마 스트레칭>은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매일 두가지 주제의 동작으로 아침을 깨워준다.

많은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두동작으로 5분간 스트레칭.

하다보면 자연적으로 외워지고, 하다보면 한가지 동작 더 생각나서 추가로 하게 되고 그렇다.

아주 실용적이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컴퓨터 하고 나면 뒷목 뻐근한 느낌이 지금은 사라진 상태!

요일별로 운동 하게끔 간단한 동작을 실었다.

게다가 유용한 정보도 잊지 않고 실어주셨다.

 

얼굴에 관한 스트레칭이 요즘 대세다.

요가도 인도식 요가라고, 온 방안이 뜨끈뜨끈하게 해 놓고 요가를 하고,

대부분 요가교실에서 페이스 요가를 겸하는데......

얼굴 리프팅하는 방법을 실어놓아서 정말 좋다.

얼마전 기인열전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 스타* 에서 얼굴선 만들기라던지, 얼굴 붓기 빼는법등등을

가르쳐줘서 눈여겨 본 기억이 난다.

세안하고 나서 기억나는대로 따라해 주고 있다.

사실 요가교실 다니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어 다니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그럴 시간도 없다면 결국엔 늘어지는 살들, 운동과 거리가 점차 멀어지는 몸.

결국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해두었는데,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칭과 필요한 부위의 운동을 알 수 있으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키가 더 커진다는 생각으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쭈욱~ 늘리고 일어났는데...

요즘은 브로마이드 보면서 아침운동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유연해질 내 몸이 기대된다^^

[서평]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ㅣ 뜨인돌 그림책 18
마스다 유우코 글, 타케우치 츠우가 그림, 정유나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0년 3월

이란성 쌍둥이 남아 우리 아들들. 첫째는 정말 조용하고 둘째는 활발한 듯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도 조용한 편입니다.

어딜 가서든 기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 내성적인 아이들.

야단칠 것 다 치면서 키운지라 아이 기가 좀 죽은 것은 아닌가.....하고 남편과 상의하기도 했어요.

사실 아이를 야단없이 키우다간 내가 죽을 판이거든요.

쌍둥이를 낳아서 기르기까지 그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은 채 육아담당을 했기에

내 방식이 어찌보면 아이 키우기엔 알맞았고 그래야 키울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덕분에 아이들은 말 잘 듣고 별나지 않지만, 한편으론 호기심 와성한 이 나이에...

남의집 가서도 서랍한번 열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당연히 서랍 뒤지고, 여기저기 기웃거려야 하는거 아닌가 말이지요...

자신감과 긍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해 대단해>는 뜨인돌 어린이 그림책 18 로써, 아이에게 긍정의 힘과 부족한 자신감을 채워주네요.

 

신발은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무엇이 대단해?

매일매일 쿵쿵 걸어 다니니까.

정말로 대단해! 신발에게 박수!

 

하마는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무엇이 대단해?

산처럼 큰데도 물에 둥둥 뜨니까.

와!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하마에게 박수!

 

친구는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무엇이 대단해?

아무리 싸워도 금방 친해지니까.

와!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친구에게 박수!

너도 대단하고, 나도 대단하고, 모두 대단하니까 모두에게 박수! 라고 마무리 하는 <대단해. 대단해!>

우산도 대단하고, 캥거루도 대단하고 땅도 대단하다고 말해주는 그림책.

그런데 그림이 아주 독특하네요.아이들 눈엔 좋아보이나봐요^^

색연필 터치감이 물씬 보이는 그림이 마음에 든답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도 대단하다고 일러주는 책 덕분에 저도 아이들에게 사소한 것 하나라도 각자의 대단한 일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 교육의 일인자라고 생각되는 분 한명. 바로 저의 언니인데요^^

성격이 워낙 천사같아서 육아법도 저의 멘토수준이랍니다.

아이에게 무엇이든 선입견을 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바퀴벌레를 싫어하나 보았을지라도......

아이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런 면을 보면 참...대단한것 같습니다.

가위, 칼 같은 위험한 물건도 잘 설명하는 언니를 보면서 제 육아법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노력해 볼려고 합니다^^. 제아이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대단해 대단해!>같은 그림책이 아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랍니다.

[서평]개구쟁이 아빠

개구쟁이 아빠 ㅣ 온누리꼬마도서관 1
사토 와키코 글.그림, 박은덕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2월

 

 아마존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의 화제작!

" 놀랍도록 감동적인 보기 드문 편지 소설!"

 

 

건지섬 (Guernsey Lsiand) 영국해협에 위치한 영국 왕실 자치령으로 채널제도에 속한 섬이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하에서 5년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채널제도의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짓글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린 소설이다.

 

우선 지은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지은이 메리 앤섀퍼 와 애니 배로스. 메리 앤섀퍼가 1976년 방문한 영국해협의 건지 섬을 배경으로 책을 쓰고자 작심하고 몇년에 걸친 조사기간을 거쳐 드디어 집필하게 되었으나, 암을 진단받고 결국엔 건강악화로 인해 뒷마무리를 조카 애니 배로스에게 부탁하였다. 메리 앤섀퍼의 첫작품이자 유작이 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섀퍼 그녀가 세상을 떠난 2008년 초, 그해 2월 책이 출간되었으나 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0년 그때, 6월 어느날 영국의 건지 섬은 전략상 요충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군사적 방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영국정부. 건지 섬 정부는 우선 학령기 아동을 모두 대피시킬 계획을 세웠는데, 어느날 독일군 정찰기는 건지 섬의 수도인 세인트피트포트에 정박한 호성선을 군대 수송선으로 오인하고 폭격을 가해 30~40명 가량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6월 말 건지 섬에 독일군이 상륙하게 된다. 독일은 이 건지섬이 유일하게 점령한 곳이라고 한다.

 

사실 <건지 감자껍질 파이 클럽>이 출간되자 마자 완판을 이루어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되어 나왔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감동하고 놀라워했으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글의 흐름이였다. 번역이 조금 더 매끄러웠으면 어떨까 하고 기대했는데......드디어 다시 신선해님을 통해 그림그리듯 펼쳐지는 재미있고 달콤한 글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으로 탄생했다. 글을 읽으면 편지글이지만 부드러운 문체에다가 묘사도 좋아서 읽는 재미가 막힘없이 좋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줄리엣이다. 줄리엣은 인기작가이면서 칼럼니스트다. 초반에 그가 쓴 책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이야기 전반부를 책임진다. 출판사의 발행인 시드니, 줄리엣의 절친한 친구 소피와의 이야기들... 줄리엣 그녀는 우연히 건지 섬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으로 건지섬의 독특한 북클럽에 관심을 갖고 건지 섬에 대해 궁금해 한다. 차츰차츰 건지 섬의 사람들과 편지로 이야기를 나누는 줄리엣. 그들의 편지로 전쟁의 아픔, 전쟁속에서도 피어나는 문학에 대한 열정, 서로간의 우정, 사랑을 볼 수 있다.

 

처음엔 누가 누구에게..이런 식으로 편지글이 시작되다보니 정신이 살짝 없긴 했다. 살짝.......주인공들의 특징을 한줄이라도 먼저 소개를 받았음...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래서 쉽사리 전반전이 끝나지 않더라니... 그러나 전반전을 넘기고 나니,,중반부터는 후다다닥 읽어내려간 책. 편지글이지만 얼마나 재미 있는지...절대 지루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스토리 텔링 기법으로 이야기는 영화를 보듯 잘~ 보이니까......

 

고등학교때 바로 옆에 앉아있는 단짝과 쪽지 주고 받던 기억이 난다. 그땐 친구가 세상 전부였는데 말이다. 요즘은 편지쓸 일이 없으니...... 얼마전 친한 친구와 거리적으로 멀리 떨어지게 되었는데 1년만에 그 친구에게 책 선물을 할려고 두권사서 박스에 담고선, 그냥 주기 뭣해서 편지를 써서 줄려고 했는데 그것이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편지 쓰기가 왜 이렇게 안 되는 걸까...싶어서. 오늘 당장 편지 다시 써야겠다^^ 잊혀졌던 서문의 아름다움을 되돌려보고 싶어졌다. 자그마한 쪽지라도 참......행복했었는데 말이다.

개구쟁이 아빠 ㅣ 장수하늘소 ㅣ 

엄마와 관련된 동화책은 많이 봐도 아빠와 관련된 동화책은 보기 드물죠.

장수하늘소에서 <개구쟁이 아빠>를 펴냈어요.

표지만 봐도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 <개구쟁이 아빠> 저게 왠일일까요? 아빠가 더 신이 났어요.


  아빠는 휴일에 쉬고 싶은데... 

아이는 아빠와 놀고 싶네요. 그런데 아빠는 전혀 나갈 생각이 없어요. 

 아이가 아빠 밉다고 속상해 하니 아빤 마지못해 나가게 되요. 

끌려가듯이 나간 아빠는 그네에 앉아 있지만 놀고 싶지 않았지요. 

아이는 신나게 흔들거리며 그네를 타려고 했어요. 

아빠는 역시나 의욕이 상실이네요. 

나무에 오르려는 아이. 

아빠는 그 옛날 나무타기 대장이였다는 사실이 떠올라요. 

영차영차. 힘껏 올라보는 아빠~ 아~~~~하고 소리도 질러보지요. 

그리고 수돗가에가서 물장난치기도 하고 

분수대에 들어가서 첨벙첨벙 물놀이도 해요. 

세상에..정말로 골목대장이였나봐요^^ 

아이도 덩달아 첨벙거리네요. 

동물들까지도 말이죠. 

햇볕에 말린다고 언덕을 뛰어올라가는 아빠와 아이. 

무등을 타고 그림자도 만들어보고 아이는 너무나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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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이와 어찌 놀아줘야 할지 몰라요. 무조건 휴가내서 함께 여행이라도 가야 한다고 생각하죠.

자신은 운전하는 사람이 되어버리는게 싫으면서 말이예요

피곤한 주말. 쉬고 싶은 마음에 아이가 무척이나 귀찮은 아빠들.

하지만 아이에게 아빠와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아빠와 아이의 동화랍니다.

아이에게도 아빠의 어린시절 추억이 재미있게 다가오겠지만

이 동화를 읽어주는 아빠도 좋은 메세지를 전달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구쟁이 아빠 덕분에 아이들 아빠가 더욱더 아이와 잘 놀아주네요^^

[서평]아기 사진 잘 찍는 법

아기 사진 잘 찍는 법 - 소중한 내 아기 감동의 한 컷
김남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2월

 

소중한 내 아기 감동의 한 컷 아기 사진 잘 찍는 법  ㅣ 김남용 지음 ㅣ

집에 뚱뚱하고 무거운 DSLR이 있다. 결혼할때 장만한 카메라는 짐이 많아 무게 줄일때

들고다니기 가벼워 갖고 다니는 콤팩트형.

그런데 거의 집에서 지내는 우리 아들들과 나라서 매일 이쁘게 아이 사진 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DSLR을 사게 되었다. 그런데 컴퓨터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처럼 나오지 않는 건 뭔가?

문제는 좋은 렌즈인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기술부족? 이라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스튜디오처럼 밝은 빛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고민하던 차에 <아기사진 잘 찍는 법>을 만났다.

디지털카메라의 종류와 렌즈 종류와 특징 그리고 상황에 맞는 렌즈 선택법까지 초반에 알려준다.

렌즈에 대해 인터넷 유저들에게 질문하고 또 조언을 구했던 부분이 이렇게 한번에 나와있어

좋았다. 아이 사진을 찍기에 좋은 렌즈를 추천해 주어서 정말 다행이였다.

아이 태어났을때 찍은 흔들린 사진한장. 참으로 남편이 원망스러웠었다.

" 그거 하나 똑바로 못찍냐?" 하니 휘리릭 빨리 지나가는데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 부모를 위해 준비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다음엔 실수하지 않으리라.

DSLR을 산 가장 큰 이유. 내아이의 클로즈업이다.

클로즈업이 단지 아웃포커싱만 강조된 부분이라면 매력없지만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찍힌 내 아이의 클로즈업이 너무나 필요하다.

훗날 지금보다 더 사진기술이 발달한 세상에서 내 아이가 엄마의 사진작품을 보고 비웃지 않을지...

그런일은 없겠지만 좀 더 나은 사진으로 남겨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다.

렌즈와 초점거리 수치를 알려주면서 사진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실려있는 사진 사진마다 '아!'하고 감탄하게 한다.

이런 공원에서 실수없이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선 렌즈를 다양하게 준비라하고 한다.

사실 여유가 있다면 다양한 렌즈를 구비해서 준비하면 좋겠지만......현실적으로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하지는 못할 듯 하다.

그러나 알려주는 팁은 언젠가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멋들어지는 사진속의 비밀은 보정이다.

포토샵을 배워 둔 보람이 꽉 차오르는 찬라다. 아이 사진을 포토샵으로 손 좀 봐준다면?

정말 멋지고 값진 사진 한장이 될 것이다.

포토샵을 모두다 활용할 줄 모르는 독자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포토샵 CS4 Extended 시험판을 제공하고,

포토파이 포토북 디자인 스킨 20종 제공,

포토파이 포토북(압축앨범) 할인쿠폰 제공

서울 유명 셀프스튜디오 5곳 할인쿠폰 제공

이라는 혜택이 들어있는 <아기 사진 잘 찍는법>이다.

지방에 사는 나에게 스튜디오 할인권은 소용없지만, 제공되는 CD는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매일매일 아이를 위해 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사진 한장이상은 꼭 찍어주는 나.

가끔 사진을 내가 직접 찍지 못할때 남편이 찍기도 하는데, 하나도 건질 것이 없는 사진을 찍어두기도 해서

답답했다. 게다가 외출이 없던 생후 6개월 전의 사진들은 모조리 얼굴만 클로즈업해놨다는 거.

이거야 원. 왜 이렇게 찍었을까? 후회하는데..... 그때 일찍부터 <아기 사진 잘 찍는법>을 만났더라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양하고 일상이 담겨있고, 사진한장으로 이야기를 무수히 쏟아 낼 수 있는 , 그런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

우리 아이 앨범이 시끌시끌해 질 것 같아 기대로 벅차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