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마케팅 바이블
전진수 지음 / 혜지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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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지원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AI 마케팅 책 추천을 찾아보다 보면 비슷비슷한 책이 너무 많아서 고르다 지치기 쉬운데요, 오늘은 제미나이 활용법부터 노트북LM, 나노바나나, GA4 구글 애널리틱스, 루커 스튜디오까지 한 권에 담아낸 『구글 AI 마케팅 바이블』 서평을 들고 왔어요. 스마트스토어나 쇼핑몰을 혼자 꾸리는 1인 사업자, 기획부터 보고서 등을 작업해야 하는 마케터, 코딩의 코 자도 모르는 비전공자도 프롬프트 210개를 따라 하다 보면 구글 AI로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길이 보이는 책이에요.



표지에는 "기획·실행·애널리틱스·보고서·자동화까지"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그 아래로 제미나이, 노트북LM, GA4, 루커 스튜디오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이런 작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써보는 실무 프롬프트 210개 수록"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뒤에 있는 부록에는 책의 프롬프트를 응용한 실전 템플릿 210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파트 1 구글 AI와 함께 수립하는 마케팅 전략에서는 마케팅 이해, 브랜드 컨셉과 페르소나 설계, 시장조사, 그리고 제미나이 캔버스로 기획서 만들기까지 다룹니다. 파트 2 딥 리서치로 마케팅 인사이트를 만드는 법에서는 노트북LM에 자료를 먹여서 나만의 AI 마케팅 전문가를 만들고, 그 결과를 로드맵 인포그래픽과 슬라이드 보고서로 완성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파트 1과 2는 전문 마케팅 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 블로거 등도 자신의 상품과 자신의 사이트 등의 기획, 전략을 짜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오래 들여다본 건 파트 1의 브랜드 컨셉과 페르소나 설계 챕터예요. 예시가 아주 구체적이거든요. 스마트스토어에서 스타일리시한 텀블러를 파는 1인 쇼핑몰 운영자라는 상황을 던지고, 경쟁 상대로 설정되어 있어요. 그러면 제미나이가 브랜드 컨셉과 슬로건을 내놓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 페르소나 두 명을 이름, 나이, 직업, 하루 루틴, 구매 동기까지 붙여서 만들어 줍니다. 책에는 그 결과가 화면 그대로 실려 있어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면 이런 답이 돌아오는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파트 3은 비주얼 디자인이에요. 나노바나나로 마케팅 이미지를 만들고, 상세 페이지를 기획하고, 브랜드 비주얼 시스템까지 구축합니다. 파트 4는 숏폼 영상인데, 구글 베오로 친환경 텀블러 영상을 만들고 구글 비즈로 숏폼을 제작해요. 카드뉴스나 이미지는 마케터가 아닌 저도 자주 만드는 거라 가장 유용하게 자주 열어볼 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롬프트를 보여 주고, 제미나이 결과를 확인하고, 핵심 정리로 요약하고, 마지막에 "직접 해보기"로 내 상품에 적용해 보라고 숙제를 줍니다. 중간중간 TIP 상자와 핵심 용어 정리 코너도 있어요. 나노바나나, 비주얼 아이덴티티, 플랫레이, 라이프스타일 샷, HEX 코드, CTA, 브랜드 에셋 같은 말들을 쉬운 문장으로 풀어 줘서, 마케팅 용어가 낯선 분도 막히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파트 5는 데이터 분석으로, 공공데이터, 쇼핑몰 운영 데이터, 접속 통계, 고객의 소리, 트렌드 데이터까지 다섯 가지 소재로 분석을 도와주는 파트입니다. 파트 6은 바이브 코딩이에요. 웹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제미나이와 대화하며 홈페이지를 만들고, 무료 호스팅과 AWS S3로 세상에 공개하는 데까지 갑니다. 파트 7은 GA4 파트로, 설치, 핵심 보고서 메뉴 이해, 이벤트 설정, 그리고 매출을 올리는 데이터 해석법까지 이어집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전문 마케터들이 활용해볼만한 전문적인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파트 8은 자동화로 완성하는 마케팅 업무 시스템으로, 나만의 비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루커 스튜디오 챕터에서는 화면을 세 구역으로만 기억하라고 알려 주고, 접속부터 보고서 만들기까지 4단계로 화면 캡처를 붙여서 안내해요. 보고서를 매번 새로 만들지 말고, 데이터가 바뀌면 저절로 갱신되는 대시보드를 한 번 만들어 두고 링크로 공유하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범위가 정말 넓어요. 전략부터 영상, 코딩, 애널리틱스, 자동화까지 한 권에 담았으니, 한 분야만 깊이 파고들고 싶은 분에게는 입문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각 도구를 따로 아는 것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내가 홍보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조사부터 그것들을 활용한 자동화 작업까지 한 권에 담겨 있네요. .

쇼핑몰이나 스마트스토어를 꾸려 가며 기획, 디자인, 영상, 분석을 전부 직접 해야 하는 1인 사업자분께 가장 먼저 권하고 싶어요. 작은 회사에서 마케팅 담당자 한 명이 여러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에게도 용이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업체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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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7급 - 한자의 기초를 쫀득하게 붙잡다 ㅣ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문해력한자연구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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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스쿨닷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살펴본 후기입니다 :

첫째를 키우면서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한자어휘의 필요성을 더 실감하고 있는데요. 첫째가 대한검정회 한자시험 8급 준비시킬 때 보니, 무리하게 많이 쓰고 익히지 않더라도 한자의 원리를 연상시키면서 여러 번 반복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초등 교과 연계 어휘, 문장에 들어가는 한자들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한자 챈트송 등의 재미있는 장치가 많은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 >와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7급 > 교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7급>은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 학습을 끝낸 후에 학습할 아이들을 위해 복습코너까지 있어서, 8급을 가볍게 살펴본 친구들은 바로 접근하기 좋은 한자 7급 문제집입니다. 한자를 쭉 이어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텀을 두고 다음 한자들을 학습할 때도 많은데 그런 학생들이 앞의 책을 또 준비하기에는 아이들이 우선 거부감이 있잖아요. 복습 코너는 가볍게 한번만 보더라도 바로 기억나기 때문에, 이렇게 복습코너로 아이들의 부담을 들어준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한검정회 7급 한자는 50자예요. 표지에도 50자 학습이라고 적혀 있어요. 8급 30자를 복습하고, 7급에서 새로 배우는 글자가 20자예요.

워밍업 복습코너를 지나면 1장 첫째 도전에서 하루에 한 글자씩, 20일 동안 새 한자를 배워요. 일주일에 네 글자씩 5주로 묶여 있고, 주마다 주제가 있어요.

1주는 신체 한자로 입 구(口), 눈 목(目), 손 수(手), 발 족(足)

2주는 자연과 색으로 강 강(江), 메 산(山), 흰 백(白), 푸를 청(靑)

3주는 위치 한자 內, 外, 出, 入

4주는 방향 한자로 上, 下, 左, 右

5주는 시간과 크기 한자 年, 大, 中, 小를 학습합니다.

글자를 하나씩 따로 외우게 하지 않고 몸, 자연, 위치처럼 한 묶음으로 가져가니까, 아이 머릿속에서도 서랍이 나뉘어 정리되는 느낌일 것 같았어요. 각 주가 끝날 때마다 실력 뽐내기 코너가 있어서 그 주에 배운 글자를 점검할 수 있어요.



2장 둘째 도전은 연습하는 코너입니다.. 선정한자 쓰기 연습, 한자어 낱말 쓰기 연습, 사자성어 쓰기 연습으로 나뉘어요.

연습2 한자어 낱말 쓰기 연습 코너에서는

口 아래에는 出口, 入口, 口內가 있고, 手 아래에는 手下, 手中, 木手가, 目 아래에는 五目, 耳目, 名目이, 足 아래에는 手足, 四足, 不足이 번호를 달고 줄지어 있어요. 낱말마다 짧은 뜻풀이가 붙어 있어서 국어사전을 따로 펼치지 않아도 돼요. 한자 한 글자를 배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글자가 낱말로 번져 가는 걸 보여 주는 구성이라서, 처음에 말씀드린 한자어 학습의 필요성과 딱 맞아떨어졌어요.


마지막은 예상문제 15회분이에요

3장 셋째 도전은 시험 연습이에요. 7급 출제 예상문제가 15회분 들어 있어요. 수험번호와 성명을 적는 칸까지 있는 실제 시험지 모양이라, 처음 시험지를 받는 아이도 덜 낯설어할 것 같아요. 그림을 보고 알맞은 한자를 고르는 문제, 뜻과 음이 맞는 한자를 찾는 문제, 어휘의 뜻을 고르는 문제, 문장 속 밑줄 친 말을 한자로 바르게 쓴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와요.

한자급수시험 종류는 여러 곳이 있는데,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검정을 준비시키는 이유는 초급 단계에서는 한자 쓰기 문제가 없어서 한자 읽기와 한자어 읽고 뜻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한자를 쓸 일이 거의 없지만, 한자어 이해를 위해 하는 한자공부가 목적인 저로서는 아이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학습 목적에 맞는 한자자격증 시험이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검정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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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 - 한자의 기초를 쫀득하게 붙잡다 ㅣ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문해력한자연구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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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스쿨닷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교과서 어휘를 만나는 걸 지켜보면서 한자어 학습이 왜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 가운데 한자어가 생각보다 많아서, 아이가 뜻을 모르고 지나가는 낱말도 그만큼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한자를 전부 쓰고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모르는 낱말은 국어사전에서 뜻을 찾아 아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다만 한자가 무엇인지, 한 글자가 어떤 뜻을 품고 있는지 정도는 처음에 한 번 배워 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 출발점으로 한자 8급 30자와 대한검정회 급수 교재를 골랐고, 오늘은 7살 첫째의 경험과 둘째와 새로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첫째는 일곱 살에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대한검정회 8급을 준비했어요. 친구들이 같이 하니까 한자가 공부라서 저도 시키게 되었는데, 7살 아이들도 충분히 한자어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되었어요. 학교에서 교과서를 읽기 시작하니 그때 배운 한자어 학습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한자어는 한 글자씩 뜻이 있어서 처음 보는 낱말도 뜻을 짐작할 때가 있는데, 첫째가 바로 그 짐작을 하는 거예요. 한자를 외워서 쓰는 게 아니라, 낱말을 쪼개 보는 눈이 먼저 생긴 느낌이었어요.


대한검정회 8급 선정한자 수는? 30자



둘째는 어린이집에서 한자카드를 선물받으면서 한자를 익히기 시작했어요. 기초 한자는 몇 번 반복하니, 제법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한자의 원리와 한자어도 연결하여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한 번 공부시켜 볼 때가 됐다 싶어 교재를 찾던 참에 만난 책이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이에요.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8급> 책은 한 글자를 하루에 하나씩 하도록 짜여 있어요.

먼저 한자가 왜 이렇게 생겼는지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설명해 줘요. 사내 남(男)을 예로 들면, 밭(田)에서 힘(力)을 써서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풀어 주고, 아래에 붙은 力이 밭을 가는 농기구를 닮았다는 설명까지 있어요. 한자를 전부 외울 필요는 없지만 한자가 무엇인지는 한 번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딱 맞는 접근이었어요. 이유를 알고 나면 아이가 글자를 그림처럼 기억하더라고요.



6살 아이와는 우선 저는 이 교재를 책처럼 한자 생김새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파트만 읽어보고 있어요. 그다음은 따라 쓰는 칸이 있는데요. 연한 글씨를 덧쓰고 훈과 음을 같이 읽으면서 따라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男女, 男子, 長男처럼 실제로 쓰이는 낱말을 문장 속에서 읽고 빈칸에 써 넣는 칸이 있고, 마지막은 오늘 배운 한자로 문장을 완성하는 확인 문제로 그 한자를 활용하는 예시를 배웁니다.

앞에서 배웠다고 해도, 아이들이 한자를 한 번에 다 익히기는 힘들겠죠? 뒷부분에는 선정한자 쓰기 연습칸이 따로 있어서, 아이가 한자를 직접 써보면서 한자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자와 한자어를 많이 알고 있어도, '한자급수자격검정 시험문제를 과연 시험장에서 제대로 체크하고 나올까?'라는 걱정이 드는뎅. 실제 시험처럼 생긴 출제 예상문제가 12회분과 OMR 답안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수험번호와 성명 칸이 있는 시험지 형식이라 처음 시험지를 받는 아이가 낯설어서 얼어붙는 일을 줄여 줄 수 있어요. 그림을 보고 한자를 고르는 문제, 훈과 음이 맞는 한자를 고르는 문제, 문장 속 밑줄 친 낱말의 한자를 고르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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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맘마의 원물 간식 레시피 - 건강한 재료로 입맛을 사로잡는 아이 간식 레시피 120
임혜나(유안맘마)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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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져 놓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엄마, 뭐 먹을 거 없어요?"인데, 요즘은 그 횟수가 부쩍 늘었거든요. 먹는 양이 부쩍 늘어나는데, 시판 과자와 빵으로 계속 채워도 될까, 한창 크는 시기에 체질이나 건강에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간식 만들기를 제대로 해 보자 마음먹고 찾은 책이 바로 <유안맘마의 원물 간식 레시피>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원물 간식이라 첨가물 걱정을 덜 수 있고, 에어프라이어 간식과 주말 브런치까지 120가지가 담겨 있어서 초등학생 간식 레시피를 고민하던 제게 딱 맞았어요. 건강한 간식 만드는 방법으로 채워진 책이라 이유식부터 한창 많이 먹는 초등학생 간식 레시피북으로 모두 좋습니다. 



표지에 있는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 4000만 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로 10분 완성'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먼저 잡습니다.  건강한 재료로 입맛을 사로잡는 아이 간식 레시피 120 가지로,  "오늘 뭐 주지?" 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요.


1장은 채소큐브, 소고기소보로, 토마토케첩, 두부마요네즈, 양파잼, 라구소스처럼 두고두고 쓰는 기본 레시피가 담겨 있었어요. . 이 책의 케첩은 토마토에 양파와 사과, 레몬즙을 넣고 믹서로 간 뒤 약 15분 졸이고, 감자전분물로 농도를 맞추는 방식이에요. 책에서는 시판 케첩의 강한 맛과 인공 첨가물이 마음에 걸리는 엄마들을 위해 만든 레시피라고 소개해요. 우리 아이들도 자주 먹는 소스 중 하나가 토마토케첩이라 만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감자뚱크루아상은 사진만 봐도 귀엽습니다. 밀가루 없이 찐 감자에 무염버터와 아기치즈, 쌀가루를 섞어 반죽해요. 밀대로 밀어 삼각형으로 자르고 돌돌 말아 160도에서 15분 구우면 끝이에요. 과정이 다섯 컷이라 부담이 없고, 감자를 전자레인지에 4분 돌려 찌는 방식이라 손도 많이 안 가요. 이 책에 나오는 간식 레시피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초등학생 아이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빵 윗면에 달걀노른자를 살짝 발라주면 색이 훨씬 고급스러워진다는 팁을 활용하면 베이커리에서 파는 크루아상 느낌까지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찹쌀눈사람쿠키는 크리스마스 때 아이가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간식이에요. 눈사람 모양을 빚고 검은깨로 눈을 만든 뒤 에어프라이어에서 만드는 간식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간식 레시피는 오븐이 없어도 되는 방법들이라 좋아요. 오븐 없는 가정에서도 냄비에 끓이거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를 활용해서 쉽게 뚝딱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된 레시피북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고학년 아이라면 빚기부터 장식까지 직접 맡길 수 있어서, 만드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같이 가는 메뉴 같아요.


간식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는 아이를 보면서 "뭘 먹여야 하나"라며 혼자 고민이 많았는데, "뭘 같이 만들어 볼까"하면서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들었습니다. 간식 시간이 눈치 싸움이 아니라 같이 고르는 시간이 되니, 그것만으로도 이 책값은 했다 싶어요. 이번 주말에는 달걀모닝빵으로 시작해 보려고요. 초등 고학년 아이 간식 때문에 저처럼 고민이 깊어지는 집이라면, 이 책 한 권이 꽤 든든한 해결책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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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호메리카 - 『일리아스』 이후, 『오디세이아』 이전의 이야기
퀸투스 스미르나이우스 원작, ALTARI LAB 엮음 / 다산글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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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글방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읽고 오디세이 영화까지 보고 나니, 트로이 전쟁이 도대체 어떻게 끝났는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일리아스는 헥토르의 장례식에서 끝나고 오디세이아는 이미 전쟁이 끝난 뒤에 시작하니까, 그 사이에 벌어진 아킬레우스의 죽음과 트로이 목마, 트로이의 함락 이야기는 두 책 어디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거든요. 그 빈틈을 찾다가 만난 책이 퀸투스 스미르나이우스의 포스트호메리카였습니다.


일리야스, 오디세이아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책인데,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저처럼 <포스트호메리카> 이 낯선 사람을 위해 본문 시작 전,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코너를 통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01 포스트호메리카란 무엇인가? 02 지금까지의 전쟁 03 주요 인물과 관계 등에 나온 내용은 미리 일리야스 책을 읽은 저도 앞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포스트호메리카는 호메로스보다 천 년도 더 지난 뒤에 퀸투스 스미르나이우스가 쓴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호메로스 이후의 이야기라는 뜻이고, 일리아스가 끝난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해 트로이의 함락과 그리스군의 귀향길까지 이어집니다. 이 책은 그 원작을 ALTARI LAB이 엮은 판본이에요. 448쪽이라는 분량이 처음엔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읽어 보니 전쟁의 굵직한 사건들이 차례로 이어져서 생각보다 술술 넘어갔습니다.


<포스트호메리카> 책은 일리아스가 끝난 바로 그 지점, 헥토르가 죽은 뒤에서 시작합니다. 헥토르를 잃은 트로이가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 아마존의 여왕 펜테실레이아가 지원군을 이끌고 나타나고, 곧이어 에티오피아의 왕 멤논도 합류합니다. 트로이가 다시 숨을 고르는 사이, 아킬레우스는 그들과 차례로 맞붙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그 순간, 무적처럼 보였던 아킬레우스의 최후가 찾아옵니다.

아킬레우스가 죽고 나서 전쟁터의 싸움이 아니라 아킬레우스가 남긴 무구를 누가 물려받을 것인가를 둘러싼 다툼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맞서는 사람은 힘이 세기로 유명한 아이아스와 꾀가 뛰어난 오디세우스입니다. 결국 무구는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가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아이아스는 이성을 잃습니다. 그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어요.

관련 작품들을 읽기 전에는 트로이 전쟁의 목마 아이디어를 낸 사람으로 기억되는 오디세우를 지혜로운 영웅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 무구 때문에 싸우는 모습을 보면, 오디세이아에서 계속 갈팡되는 모습과도 이어진다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쪽 진영에 새로운 인물이 계속 나타납니다. 트로이 쪽에는 에우리필로스가 지원군을 이끌고 오고, 그리스 쪽에는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가 합류해요. 아버지를 잃은 소년이 아버지의 무구를 입고 전장에 나서는 대목에서는 이야기가 아들 세대까지 넘어가네요.

책을 읽다보면 많은 이들이 나와서 정리가 안 될 때도 있는데, 뒷 부록에 있는 정보들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02 포스트호메리카 인물 사전에서 신과 신격, 그리스군, 트로이왕가 트로이군 등으로 구분하여 인물들을 요약하여 보여줍니다. 신의 경우 제우스는 벼락으로 싸움을 말리는 존재, 헤라는 아킬레우스를 몰래 쏘아 죽인 아폴론을 꾸짖고 앞일을 미리 들려주는 존재, 아테나는 죽은 아킬레우스의 몸에 암브로시아를 뿌려 보존하고 에페이오스의 꿈에 나타나 목마를 만들라고 명하는 존재라는 식으로 인물별 역할이 정리되어 있어서 그리스로마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름마다 주요 관련 장의 번호가 붙어 있어서, 이 신이 지금 왜 여기서 나서는지 헷갈릴 때 해당 인물의 항목만 펴 보면 됩니다. 신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대목처럼 관계가 복잡해지는 곳에서 특히 큰 도움이 됐어요.

05 우리가 알고 있던 트로이 전쟁과 무엇이 다른가? 코너에서 주요 내용이 알려진 이야기와 <포스트호메리카> , 다른 전승에서 어떻게 다른지 나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트로이 전쟁 앞, 뒤의 이야기들이 구전으로 내려오다가 기록된 이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하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부록은 뒤에 있어 보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이 책은 읽기 전에 한 번, 읽는 도중에 한 번, 다 읽고 나서 한 번 펴 보시길 권합니다. 읽기 전에는 전체 흐름을 잡고, 읽는 도중에는 인물과 사건을 확인하고, 다 읽고 나서는 내가 기억하는 장면이 원전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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