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디자인 - 디자이너를 위한 스토리텔링과 글쓰기
이수곤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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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서점으로 눈팅만 하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산 책. [디자이너를 위한 스토리텔링과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 충실하고, 또한 독자들에게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준다. 학생들과 디자이너의 여러 디자인 결과물(헤드라인, 보디카피, 작가노트, 기획서, 제안서)를 예로 들어 설명하여 이해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전공 대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재인 듯 하다.

" 디자인 작업은 `문제파악 -> 콘셉트 도출 -> 콘셉트 정리 -> 콘셉트 선택 -> 디자인 -> 발표(해결)` 순으로 진행됩니다. 즉, 디자인에서 문제를 파악했다면 작업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생각과 글은 서로 명확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

" 자료를 모으고서 욕망이 없으면 창의적 스토리를 만들지 못하고, 욕망만 있고 자료가 없으면 거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

① 우리말과 글쓰기 규정을 지킬 것 -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문단 나누기 등

② 되도록 짧은 문장으로 구성할 것

③ 배경(왜) - 기획의도(무엇) - 조형기법(어떻게)을 서술할 것

④ 키워드를 3~5개 정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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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의 재발견 - 센스란 무엇인가?
미즈노 마나부 지음, 박수현 옮김 / 하루(haru)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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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는 타고남이 아니라,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 좋고 나쁨의 기준은 평범함을 앎으로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지식을 쌓아야 알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천재는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불성실성을 탓했고, 노력없는 기대란 꿈도 꾸지 않겠단 다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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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없는 나라 -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광재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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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이 동요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러나 녹두장군 전봉준의 봉기 실패에 대한 민중의 절망을 담은 민요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인물은 알았지만 스토리는 몰랐다. 중학교 때부터 시험의 틀에 얽메인 역사는 나에겐 암기였다. 숨은 틀린그림찾기 수준의 정보는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 나에겐 의미가 없었다. 억지로 집어넣은 지식은 금방 집을 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분의 체포당시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흑백 사진 속 눈빛은 너무 견고하여 교수형 처할 사람의 기운이 아니였다. 흔들림이 없었다. 작은 키 임에도 불구하고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당시 민씨가에 밀려 은거중인 흥선대원군과의 대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 사내는 말이 없으나 도저한 몸가짐으로 의중을 밝히고 있다. 다문 입술은 검고 두툼하여 얼핏 보매 상스럽지만 한세상 삼킬 배짱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탱자 가시 한가지인 수염은 몸을 함부로 움직일 위인이 아님을 강변하고 있었다. "

 

" 백성을 위하여 한번 죽고자 하나이다. " - P10

 

  동학이란 19세기 조선 중엽과 후기, 탐관오리의 수탈과 외세침입에 저항하여 세운 민족종교이다. 백성의 구제를 중요시 한 이 종교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 이후 정부탄압을 받았다. 이 민란의 시대 속 전봉준은 동학농민운동을 진두지휘하였다. 민란의 주모자로 그의 아버지가 처형된 후, 그는 늦은 30세에 동학에 입교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 이후의 스토리지만, 짐작하건데, 부조리한 정권 속 아버지의 죽음은 그의 사회개혁 결의를 깨우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낯선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여, 글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찾기가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작가의 세세한 문장표현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도 든다. 기쁨보단 슬픔이 많았다. 백성이 꿈꾸던 세상은 비록 역사적 사실로 봤을 때는 실패였으나, 뿌리가 깊고 섞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사내의 꿈은 아직도 선명하게 내 마음 속에 남아있다. 그 당시 조선이란 나라는 너무 약했고, 청과 일본 열감 등 속에서 어깨를 당당히 펴지 못했다. 그것 또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는 백성을 위하여 일어선 장수다. 백성들의 눈초리가 보이지 않는가?”

 

 후세가 기억할 것이다. 다음 세상의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줄 것이다. -p290 

 

 "어미를 잘 모셔라" -p338

 

  쌀쌀한 날씨. 인사동에서 경복궁역까지 걸어보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청화대 가는 길목에는 전경들 무리가 있다. 의식할 수 밖에 없는 통제에 눈을 돌린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시위가 한창이다. 국정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시위였다. 국가에서 유일한 교과서를 출판하겠다고 한다. 역사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의 가방 속에 똑같은 교과서가 있을거라 상상하니 닭살이 돋는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향후 수능문제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의도론 좋을 순 있겠지만, 그건 정말 작은 문제인 듯 하다. 객관적 사실만을 담아야 하는 교과서에 현 권력을 쥔 정부의 편향적인 성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의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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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
달라이 라마.하워드 C. 커틀러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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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내 속엔 걱정과 불안들이 깊게 차있다. 당장 갚아버리고 싶은 마이너스 통장과 회사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등 그 눈들을 피하고자 하는 나의 몸부림은 언제 끝이 날까. 앞으로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다시 꺼내봐야겠다. “앞으론 불안해 말고,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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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LIFE - Kume Mari의 생활을 디자인하는 DIY 셀프 인테리어
쿠메 마리 글.사진, 설혜원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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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손으로 칙칙한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책.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DIY는 부지런함이 영양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잡지를 보면, 사용성이 훌륭한 소품들이 소개되는데, 이를 다른 재료로 대체해 만들고 싶은 욕구가 들 때가 있지만, 아직 나는 게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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