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一貫性]

: 하나의 방법이나 태도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성질.


그래.나도 안다.

모두다 자기의 입장은 있다.
하지만 그 입장이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박쥐같이 바뀐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는 매일 아침을 맞이하며 `오늘의 나는 그러지말자`라고 다짐하지만, 직책이 사람을 만드는 이 사회생활에서 그저
`나도 혹시...?`라는 마음이 그저 무서울뿐이다.

퇴근후 지하철타고 집에 오는 길에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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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좋은 책 감사합니다. 서울의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61941166/775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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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얼른 빠른시일 내 댓글에 서평링크를 같이 올려야 되겠네요. 저는 건축가 교수이자 건축가인 서현교수의 [빨간도시]를 추천합니다. 사회 속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사물들을 비교대상으로 하여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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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형태 공간.규범 - 제3판
Francis D. K. Ching 지음, 황희준 외 옮김 / 국제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1학년 1학기 시절, 건축설계 수업에서 교수님이 내 주셨던 과제 중 하나가 이 책을 읽어보라는 것이었다. 

`건축을  처음 접하는 여러분이 읽어봐야 할 입문서입니다. 그냥 읽지말고 따라그리세요. 학과사무실에서 트레이싱 받아가시구요.기한은 여름방학 끝나기 전까지 입니다`

사이즈는 가로278 세로215.
이 책의  페이지는  무려 444.
한 페이지당  삽도 갯수는 평균 3개. 다 합친 숫자를 세어본 적은 없음.
삽도의 대략적인 크기는 한페이지 꽉 차는것부터 작은것까지 다양함.
삽도의 스타일은 연필 소묘.

나는 이건 비효율적인 수업방식이라며, 친구들에게 툴툴거렸고, 

여름방학동안 이 책을 카피하며 빼앗기는 시간들을 아까워 했었다.

그리고


무더위의  기숙사방.
선풍기는 중풍버튼이 눌러져 있는 상태.


또 책 위에 널부러져 있는 트레이싱지.
내 손에 쥐어진 플러스 펜의 선들은 꼬불꼬불.
한장을 따라그리는데 드는 시간은 30분.

 

한장한장 그릴 때마다, 힘들었지만.
그릴때마다 내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것을 느꼈고,

언제 그랬냐듯이 집중하며, 그림과 텍스트의 의미를 곱씹어 봤었다.

 

이 책을 읽었던 당시 나의 생각은 그렇다.

 

건축에도 원리가 있다. 건축은 예술이기 전에 과학이며, 수학이다.

점(포인트)들의 모임은 선이 되고,

선들의 모임은 면이 되며, 선들이 서로 결합하여 우리들이 흔히 인식하는 삼각형, 원형, 뿔모양 등 형태들이 된다.

 

 또한 우리가 겉으로는 보지 못하는 하나의 형태 속에는 공간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 공간 속에 우리가 살고있는 것이다. 공간들은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공간들은 하나의 형태 안에 살아있는 세포처럼 서로 관계를 맺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보는 예쁜 건축물들은 목적에 맞는 비례와 스케일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질서와 규칙들을 만들며, 도시를 안정감있게 채워나가고 있다.

 


지금 10년이 지났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건.

책 속의 문자들보다 그림을 열심히 따라 그렸던

손의 기억들이 더 많았던 걸 느끼며,

이 책을 소장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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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디자인 - 브랜드 디자이너의 브랜딩 전략
엄주원 지음 / 두성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월급쟁이 디자이너이고, 나의 결과물들을 발주처와 회사 상사 모두를 설득시킬 수 있는. 
즉, 이유있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부터 보자마자, 읽어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은 깔끔했고, 꾸임이 없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문장들이 마음에 들었다.
 
 "미쳤구나, 미쳤어!"
이런 말을 들어도 멈추지 말 것.
집요하게 끝까지, 지쳐도 끝까지,
보이지 않는 본질과 디자인의 이유를 찾아내 
보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이유있는 디자인         


- 책 '이유있는 디자인' 표지 발췌 (저자 엄주원)


 한때, 진지하게 회사에서의 나의 역할과 부족한 점을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많은 보고체계와 여러 간섭들은 나의 사기를 꺽어놓기에는 충분했고, 열정이 또한 많이 죽었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부지런하고 혼신을 다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깨달았고, 개인적으로 많은 자극을 받았다.

 특히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과정들은 기본적인 컨셉부터 시작하여 풀어내는 트리방식을 사용하여 점점 발전시키는 모습을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화요 브랜드 리뉴얼, 삼성물산 건설부문 아이덴티티 시스템, 조니워커 블루 5초 패키지 등 엄주원씨(저자)가 도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프로젝트들을 대한 저자의 생각들 또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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