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너머, 사람을 만나다
김영우 지음 / 지와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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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너머, 사람을 만나다

김영우 지와 수

어찌보면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도 어떤 하나의 운명이 아닐까하는 저자 김영우 선생님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되지 않을 수 없다. 남한과 북한은 1950년에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일컫는 6.25 전쟁을 크게 치르고 3년 후인 1953년에 비로소 휴전 협상이 이뤄지고 정전협정을 하게 된다. 아쉽게도 휴전이나 정전으로 일컫는 이유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란 뜻이다. 종전이 되는 그 날을 희망해보는 지점이다. 물론 1950년 당시에 남과 북은 방향을 가리키는 말일뿐 분단되거나 경계가 있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전쟁이 끝나는 협상 뒤에 휴전선이 그어지고 완벽한 분단이 되어졌다. 그런 와중에 수십년 뒤인 97년도에 북한과의 관계가 다소 식어갈 때쯤 믿기 힘들 정도이지만 외환은행의 지점이 북한 내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설립이 되며 저자 분이 북한소재 첫 남한 발 은행의 초대 지점장이 된다. 그것이 우연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그로 부터 16년 뒤에 해솔직업 사관학교가 2013년에 세워지기까지 토대가 된 것이고 운명과도 같은 경험이라는 생각이다. 해솔직업 사관학교의 설립이 결과론적이라서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저자 분과 같이 북한에서 있던 몇 해 동안이 큰 자산이고 아무나 경험해볼 수 없는 성격의 것이기에 언젠가 북한과 관련된 사업을 하셔도 하실 수 있는 적임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 책에서 측은지심은 어떤 이에게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측은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데까지는 한 단계의 적극성이 발휘되어야 한다.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속에 측은지심에서 개인과 조직간의 측은지심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도 또 한 단계의 성숙과 용단이 필요하다. 그 지점이 아마도 저자 분의 탈북민을 위한 혹 새터민을 위한 대안학교를 조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전에 2003년에 은행이라는 인생의 일모작 직업의 종말을 고했을 때가 54세가 되신 지점이다. 이 후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시어 조건을 갖추고 인생의 2막을 북한을 위한 사업으로 꾸려가시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3년에 해솔학교를 설립하고 2026년이 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남한으로 건너온 북한사람을 위한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 측은지심의 최종단계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계시니 범인들이 볼 때에 부러울따름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통일이 됐으면 좋겠느냐 물었을 때 답하기를 그렇다고 한다만은 그 답에 하나의 조건이 덧붙는다. 자기가 살아있지 않을 때라는 웃지못할 조건이다. 국민들이 아니더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이 통일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본다. 통일이란 누군가 말하길 한 번에 이뤄진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점차적으로 맞춰가는 것이며 일단 통일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왕래하기 시작하여도 상당 기간이 지나야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통일의 갈등이 잠재워져 갈터라는 것이다. 그렇게 양측이 같은 생각응 한다면 지금부터 문을 열고 조금씩 통일사업을 시작해도 될터이다. 어차피 오래걸릴 통일사업인데 갈등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작이 빠를수록 유리할테니 말이다. 굳게 닫힌 빗장을 여는 시작을 어느 시점에 할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5년 내에 가능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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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예수의 말 100 - 일상을 기적으로 바꾸는 가장 뛰어난 문장 필사책
박유녕 지음 / 소용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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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예수의 말 100

박유녕 소용

그동안 많은 필사책을 보아왔지만 어쩌면 유명한 이들 예컨대 문학작가를 비롯하여 사상가, 철학, 과학, 사회, 역사 어떤 분야에서든 내노라 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 분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지 않은 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성서의 핵심인물인 예수이다. 기독교의 시작이요 끝이 되는 분이며 구약성서의 주인공이자 신약성서의 주인공도 바로 예수이다. 물론 예수의 탄생은 구약에서 시작이 되지만 구약성서에서 예수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더라도 "주" 라고 칭하며 예수를 일컫는 부분이 적지 않고 언젠가 태어나게 될 구원자 요 메시아에 대해서 기록한 예언서들이 구약성서에 망라되어 있어서 지금 신약성서의 존재를 알고 있고 예수를 믿고 있는 현대인들은 구약에서 시종일관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구약을 기록할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말이다.

그렇다. 이 필사책의 모든 문장을 아우르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해서 하루 한 장 예수의 말을 100일간 하루에 하나씩 묵상하며 기록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불교를 대표하는 석가의 말도, 유가를 대표하는 공자의 말도 4대 성인을 애기할 때 서양철학의 모태가 되는 소크라테스의 말도 다 의미가 있고 훌륭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예수의 말은 앞서 말한 성인들과 또 다른 의미가 있을 성싶다. 본인이 기독교인이라서라기 보다, 또 기독교라는 종교의 중심이 되는 분이 예수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의 공생애를 3년으로 보는데 그 3년간의 행적을 적게 나마라도 신약성서의 복음서에 기록이 되어있는데 그 생애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어서이다. 혈우병을 앓는 여인을 낫게 하는 기적,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사건, 잔칫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사건, 소경의 눈에 진흙을 바른 후 실로암에서 씻게 하신 뒤 눈뜨게 된 기적,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기적,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신 사건들을 알고 있지만 그런 기적과 기사보다 그 당시 사람들이 바라 본 인간 예수에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다. 기독교 신앙을 하지 않은 이라도 예수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하여 이 책의 필사를 하는 것부터 그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신약성서의 사복음서라 하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서를 언젠가 접해보기를 권한다.

주변에 성경을 필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기독교인의 경우에는 직접 쓴 성경필사본을 가지고 있는 이도 있을 정도로 쓰면서 성경을 더 깊이 읽고 묵상할 수 있는 때문에 직접 쓰는 행위는 경서를 읽고 깨닫기위한 첩경이 될 수 있다. 어떤 목적이든 필사 책이 다양한 필요를 채워줄 듯 싶다. 한 글자 한 글자 적는 정성을 통해서 삶이 깊이 있는 하루를 만들고 소유하게 된 깨달음이 있다면 주변에 나눠주고 느끼는 바가 혹 별로 없다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켠에 품고 한 자 한 자 써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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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시리즈
인동교 지음, 공자 원작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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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공자 인동교
시간과 공간사

논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처음 학이편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끝까지 보려했다가 중도에 멈추고 다른 책을 우선해서 본 적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전자북으로도 읽어보려했고 논어를 참고로 한 교양서도 접했는데 결국은 중도에서 미루게 됐다. 그런 이력을 가진 상태에서 이번에 재도전한다는 셈치고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를 시작하게 됐다.
10대라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아우르는 연령대이다. 논어가 꼭 읽어야 할 내용인 것은 동양의 고전이기에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인동교님이 현역 선생님이자 전문 글그림작가셔서 더욱 재밌게 만화로 논어를 풀어주셨기에 학생들이 소화하기 좋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성장기에 자양분이 되어줄 터였다.
결론적으로 논어라고 제목이 붙여진 어떤 책도 그간 끝내지 못했는데 다 큰 어른이 되어서 10대가 소화할 수 있게 만든 책을 뗄 수 있어서 소소하게나마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책이나 공자께서 직접 집필하신 책이 아니며 실제로 공자께서 집필하신 책은 없기도 하다. 하여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 사이에 가르침과 배움 가운데에 주고 받은 말을 기록한 책이며 저자는 공자의 제자들이라고 알고 있다. 공자가 살았던 제자백가라 하여 유학자나 사상가들이 쟁쟁했던 춘추전국시대에 노자라는 분도 계셨는데 공자보다 이삽십살 나이가 많다. 노자와 공자가 만났던 일화도 있는데 공자가 노자의 뼈있는 말을 듣고 도망치듯 나오며 노자의 깨달음의 깊이를 제자들에게 전했다는 얘기가 있다. 두 분 모두 대단한 현자들이고 전해지는 이야기일 뿐이라 오늘날 후손들이 우열을 가릴 수도 없고 가릴 필요도 없다. 노자께서도 도덕경이라는 짧은 저술을 남긴 것이 다였는데 그마저도 어떤 이가 간곡히 부탁하여 자신의 가르침을 글에 일부 담아준 것에 불과했다. 그러고 보면은 당시에 겸손함에서인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였을는지 혹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 후대에 이야기거리로 자자손손 이어질 우려로 저술을 남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자의 제자는 많지만 그 중에서 열명의 수제자를 공문십철이라 불렀다. 논어에 주로 언급되어 공자께 묻고 여쭙는 제자들이 주로 공문십철에 속한 분들이 많다. 자로, 자공, 안회, 증자 등이 그렇다.
공자의 유가사상은 동양철학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당시 한국과 일본의 수많은 학자들과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쳤고 글공부를 한다하는 이들에게 논어는 기본필독서였다. 사서삼경이라 하는 필독서 중에도 논어는 가장 처음으로 꼽는 책이기도 한다. 지금같이 정보화 ai시대에도 논어는 많은 사람에게 필독서일 수 있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의 정신수양과 인성을 가다듬는 것은 변함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사는 것이 복잡다단해지고 있지만 인간의 내면의 성장은 오히려 그 때보다 지금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논어에 쉽게 입문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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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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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훔친 심리학편

이클립스 모티브

먼저 세계척학전집 철학편이 나왔고 이번은 두번째로 심리학 편이다. 순서로 따지면 머리로 사고하는 것은 철학,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심리학이며 행동의 구체화 및 조직화는 사회학, 그 이후는 게임이론으로 이어가는 것이라 했다. 지금은 행동의 원인을 알아보고자 하는 단계 심리학편이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는 너무나 유명하고 아주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먼저 골라서 직행했다. 저자분이 읽기 방법을 소개할 때 차례대로 읽기와 선택적 읽기라는 두 가지 안을 주었는데 추천하는 쪽은 선택적읽기였고 나 또한 그렇게 독서를 해온 터라 자연스레 그 방식으로 읽기를 시작했다.
정신과의사이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이 빅터프랭클이다. 수용생활 가운데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본능적으로 찾기 시작했고 당연하게도 찾았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 그가 찾았던 것이 틈틈이 정신과치료에 대한 연구를 정리한 부분과 아내의 생존에 대한 기대였다. 그리고 살아남은 이후에 경험한 것을 솔직담백하게 정리한 것이 죽음의 수용소에서이다. 그 책에 약간의 심리 치료를 정리한 부분을 넣었고 그 외 다른 두 권의 책도 나왔는데 이들에는 치료에 대한 서술이 주로 담겨있다. 프랭클은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이론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인간의 생의 의미부여가 그들의 이론보다 더 우선한다고 봤다. 어떤 고난과 고통이 있어도 의미가 있으면 감당할 수 있다고 보았다. 고통을 피하거나 즐길 수는 없지만 피하고 싶은 고통에 의미가 부여되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참 강력하게 스스로 설득이 되는 부분이다. 좋은 지적을 주셨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설득의 기술들을 뽑아냈다. 저자는 영업현장에서 3년 정도 실제 일을 경험했고 설득의 기술이 무엇인지 관찰하고 취재하였고 그 목적에 따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3년정도의 시간이 짧을 수도 있겠지만 영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업의 원리와 사람이 설득되는 과정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3년을 투자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인내심과 열정이 아닐 수 없겠다.

대니얼 카너먼은 심리학자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인데 그의 시스템1, 시스템2 이론을 읽어보면 탁월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직관적이고 빠르고 다소 성급한 시스템1을 발동하는 게 인간의 본능적인 부분인데 시스템2라는 정반대의 기전을 발동시키기 위해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고 또 반드시 시스템2를 조화롭게 활용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믿을만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심리를 크게 두 가지로만 구분해서 연구한 점이 쉬울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공론화시켜서 연구하여 괄목할만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다른 얘기다.

넛지도 아주 오래 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의 이론인데 잊을만했을 듯 싶어 다시 소환시켜 주셨다. 잊고 있었는데 개념을 다시 잡을 수 있었고 주변 환경에 작은 장치를 심음으로 인해서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고 이끌어감에도 그것이 마치 자연스러운 반응처럼 여기게 되는 것인데 이미 오래된 개념이라 마케팅에서 충분히 사용되어 우리의 행동이 본의 아니게 지배당하고 있어온 셈이다. 긍정적인 넛지를 위해서 작은 장치들을 주변 환경에 설정해두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인생의 치트키같은 느낌으로 꼭 알아야 할 심리학이론이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심리이론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남은 인생의 편리를 위해서 꼭 필요해 보인다.
척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지 모르겠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자신들은 생각보다 척하면서 살고 있는게 무척이나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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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확신론 - 상황보다 결과를 믿어라 위대한 행동주의자의 성공 원칙 1
브라이언 트레이시.크리스티나 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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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확신론

브라이언 트레이시 크리스티나 스테인 박선령
21세기북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기 확신론은 독자들의 자존감을 평균치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줄 터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우려하는 일 즉 타인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함으로 인해 나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일따위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일에 관심이 없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을 더욱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 해서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염두할 필요는 절대 없다. 물론 전혀 하지 않으면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까지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 아님은 알 것이다.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에티켓정도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 99퍼센트는 자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 단 1 퍼센트만 타인에게 생각을 쏟도록 조언하고 있다.

용서는 중요하다. 평생에 용서할 대상이 넷이 있다. 부모, 나에게 상처를 준 모든 사람, 과거에 관계를 맺은 사람, 자기 자신이다. 용서에는 큰 힘이 있다고 한다. 내 기억과 시간이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돕는다. 과거에 좋은 일만 있었으리라는 법은 없고 잊고 싶은 과거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고 그 속에는 잊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내 과거 행동의 잘못이 불시에 떠오르면서 현재의 나를 괴롭게 만드는 어떤 부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과거는 이미 사실이고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바뀌지 않는 것에 매달려봐야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유일한 방법은 과거의 일과 그 일에 얽힌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일 뿐이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좋은 지적이 있었다. 여자와 남자는 소통할 때 생각하는 폭이 다르고 깊이도 다르다. 여자쪽이 더 깊은 것은 타고 난 것이라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이성의 다름에 대해서 더 나아가 나와 타인과의 다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관계를 시작해 나가야 한다.
남자와 여자의 성생활이 만족스럽더라도 취미, 여행, 대화, 여가생활 등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다. 반대로 얘기하면 성생활의 만족이 다소 부족하여도 그 외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 속에서 잘 맞으면 큰 문제가 없다. 내성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잘 어울리고, 더 끌리기 마련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비슷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선호해야 관계가 잘 맞아들어가고 유지되기 쉽다.
집 안에서 대화하고 독서와 산책을 할 때 행복한 남자와 바깥에서 유흥을 즐길 때 행복한 여자 사이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다툼이 생길 것이라는 추측은 전혀 과하지 않다. 그리고 그 끝은 이별이거나 이혼으로 끝이 난다. 차라리 그런 관계라면 되도록 빨리 끝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성생활이나 단순한 매력, 성적, 외모적 끌림 보다는 위에서 얘기한 생활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부분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기계발서는 저자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증명한 설득력 있는 성공 사례를 전해주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품에 두고 즐겨 읽을 만한 좋은 책이다. 이번에 나온 시리즈 세 권(자기확신론, 자기절제론, 시간관리론) 모두 구비하여 한 권에 한 가지씩만 본인에게 가져와서 실천에 옮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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