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시리즈
인동교 지음, 공자 원작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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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공자 인동교
시간과 공간사

논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처음 학이편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끝까지 보려했다가 중도에 멈추고 다른 책을 우선해서 본 적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전자북으로도 읽어보려했고 논어를 참고로 한 교양서도 접했는데 결국은 중도에서 미루게 됐다. 그런 이력을 가진 상태에서 이번에 재도전한다는 셈치고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를 시작하게 됐다.
10대라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아우르는 연령대이다. 논어가 꼭 읽어야 할 내용인 것은 동양의 고전이기에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인동교님이 현역 선생님이자 전문 글그림작가셔서 더욱 재밌게 만화로 논어를 풀어주셨기에 학생들이 소화하기 좋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성장기에 자양분이 되어줄 터였다.
결론적으로 논어라고 제목이 붙여진 어떤 책도 그간 끝내지 못했는데 다 큰 어른이 되어서 10대가 소화할 수 있게 만든 책을 뗄 수 있어서 소소하게나마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책이나 공자께서 직접 집필하신 책이 아니며 실제로 공자께서 집필하신 책은 없기도 하다. 하여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 사이에 가르침과 배움 가운데에 주고 받은 말을 기록한 책이며 저자는 공자의 제자들이라고 알고 있다. 공자가 살았던 제자백가라 하여 유학자나 사상가들이 쟁쟁했던 춘추전국시대에 노자라는 분도 계셨는데 공자보다 이삽십살 나이가 많다. 노자와 공자가 만났던 일화도 있는데 공자가 노자의 뼈있는 말을 듣고 도망치듯 나오며 노자의 깨달음의 깊이를 제자들에게 전했다는 얘기가 있다. 두 분 모두 대단한 현자들이고 전해지는 이야기일 뿐이라 오늘날 후손들이 우열을 가릴 수도 없고 가릴 필요도 없다. 노자께서도 도덕경이라는 짧은 저술을 남긴 것이 다였는데 그마저도 어떤 이가 간곡히 부탁하여 자신의 가르침을 글에 일부 담아준 것에 불과했다. 그러고 보면은 당시에 겸손함에서인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였을는지 혹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 후대에 이야기거리로 자자손손 이어질 우려로 저술을 남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자의 제자는 많지만 그 중에서 열명의 수제자를 공문십철이라 불렀다. 논어에 주로 언급되어 공자께 묻고 여쭙는 제자들이 주로 공문십철에 속한 분들이 많다. 자로, 자공, 안회, 증자 등이 그렇다.
공자의 유가사상은 동양철학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당시 한국과 일본의 수많은 학자들과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쳤고 글공부를 한다하는 이들에게 논어는 기본필독서였다. 사서삼경이라 하는 필독서 중에도 논어는 가장 처음으로 꼽는 책이기도 한다. 지금같이 정보화 ai시대에도 논어는 많은 사람에게 필독서일 수 있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의 정신수양과 인성을 가다듬는 것은 변함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사는 것이 복잡다단해지고 있지만 인간의 내면의 성장은 오히려 그 때보다 지금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논어에 쉽게 입문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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