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김요한 지음 / RISE(떠오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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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김요한 떠오름

김요한은 저자이자 당 출판사 대표이다. 각성이라는 두 글자의 제목이 예사롭지 않다. 흔히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각성이지만 정작 흘려보내기 일쑤이고 농처럼 던지는 말이 되기도 한 그런 말.
하지만 적어도 책에서는 비장한 단어로 본연의 뜻을 잃지 않고 나타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제목이 각성 단 두글자인데 다른 소제목도 죄다 두글자로 통일했다. 저자의 완벽성 혹은 결벽함 아니면 의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100개의 소제목으로 구성했고 각 소제목에 따라 간략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대체로 인생을 사는 모든 이들이, 비인간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면,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될 내용들을 써내려갔다.
인간의 생각은 대체로 유사할테지만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별개이다. 그런 면에서 각성의 내용들은 평소 인간의 생각들을 글로 잘 옮겨놓아서 보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이 제법 등장할터이다.

그토록 많은 타인들과 더부끼며 사는 사람이란 실제로는 고독한 존재이며 혼자 있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고 또 고독함을 잘 견뎌내야만 인간답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어서 좋았다. 사랑에 대한 것, 처신에 대한 것,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것들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고 아는 것들은 더 확신를 가지게 만들어줬다. 저자의 소신있는 글에 감사했다.

배송이 되어온 책의 겉페이지 양쪽 특히 뒤쪽이 군데군데 진하게 구김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내용이 중요한 것이니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없었다면 아쉽지 않았을 것이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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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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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윤수용 북플레저

아홉나라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에 대해 흥미와 재미가 곁들인 성실한 답변으로 이뤄진 책이다. 일단 질문들에 눈이 간다.
예를 들면, 일본은 왜 자국에 방문한 외국인 특히 백인에 대해 인터뷰한 뒤 방문 과정과 동기를 촬영한 프로그램이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10년이상 장수하는지 유독 동양인이나 흑인인 외국인이 아닌 백인에게 각별한 지 이면에 어떤 문화적인, 또 심리적인 배경이 있는 지 파헤쳐본다.
중국의 경우에는 사회주의 체제에 있으면서 자국인들이 세계에서 돈에 대한 가치를 가장 높게 두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는지 알아본다.
국민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치열한 경쟁에 놓인 아이들과 만연한 이기주의 사회에 대해서 파헤친다.
영국 내에 문제가 되는 청년들의 죽음 배경에는 라이벌인 갱의 존재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드릴음악이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긍정적이지 않은 드릴음악 스타일은 세계 주류음악에도 활용되어 온 점 등 영국의 폭력적인 사건 속 문화배경을 알아본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른아기들(나이가 많은 자녀들)이 오랫동안 집에 머물며 부모에게 의지하려하고 독립하지 않는지 사회문제와 연관해서 알아본다.
아이슬란드같은 선진국에 왜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지 그 배경을 알아본다. 이 제목이 개인적으론 가장 흥미로웠다.
덴마크는 국기모양의 미니어처를 생일케익에 장식하는 지 가장 오래된 국기인 덴마크 국기의 배경을 알아본다.
프랑스에서 가방끈은 비록 짧았지만 청렴하고 인기많고 서민들의 우상이었던 한 정치인이 왜 자살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 부분이 다른 내용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미국 남부지방은 대체로 왜 너그럽고 정겨운 말투와 너그럽고 여유있는 매너를 가지게 됐을까 이부분은 남부지방 노예제 그리고 남북전쟁 발발 그 이후 남부지방 백인들의 압도적인 트럼프지지 등을 보면서 차근차근 알아본다.
이렇게 아홉가지 질문은 한두문장으로 간단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심오하고 길다. 평소와 다름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라들의 속사정에 귀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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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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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박사 평전 석주명

이병철 광문각출판미디어
파주나비나라박물관

1985년에 첫 출간된 '석주명'이란 평전 이후 저자는 내용을 보완하여 '나비박사평전석주명' 이란 이름으로 금년에 재출간 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나비박사 석주명이란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더랬다.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책에서일까 매스컴에서 일까 혹은 숭실대학교에 박물관에서 였을까. 책을 보니 당시 평양에 있던 숭실고등보통학교에 1921년(13세)에 입학을 하셨었다. 현재는 후신인 숭실고등학교가 은평구 신사동에 있고 숭실대학교는 상도동에 있다 당시엔 두학교가 같은 뿌리였다.
하지만 전학을 송도고등보통학교로 가게되고 졸업 후 교사로 오래 재직하시면 연구및 집필활동을 이어나가셨다.

평전을 보니 과장된 바가 없을것으로 보아도 실로 대단한 활동과 몰입, 집중력에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분이었다. 18세 일본 가고시마 고등농림학교 농학과에서 두드러진 학구적기질로 현지 담당교수님에 인정받고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가 10년 고생하면 너라면 학문을 이룰 수 있겠다 싶었는지 가르침을 잘 받았다. 이때 나비박사 석주명의 고난길이 결정된 부분이다. 송도고등보통학교에 들어가 초반에는 공부보다는 활동적인데다 기타를 좋아했고 다른 악기도 다룰 줄 알므로 음악에 재능을 갖춰 그쪽으로 진출하려 했을정도였으나 낙제수준의 성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그 후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 공부에 힘을 쏟아 일본의 명문에 입학하게 된 터였다.

어떤 계기로든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뜻을 두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나비박사 석주명의 전반적인 인생을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비록 42세라는 오늘날로 하면 너무나 젊은 학자는 6.25전쟁이 발발한 해 10월에 노상에서 괴뢰군으로 오인받아 술에 취한 국군과 시비가 붙다가 석주명 본인이 괴뢰군이 아님을 거듭 시인하였음에도 총격을 받아 사망하게 되었다.
태어남과 죽음은 하늘에 달려있지만 아까운 대한의 별이 허망하게 지는 순간이었다.
그 분의 노력과 업적은 나비표본만 75만 마리정도 되며, 제주방언 등 제주학, 에스페란토어에 공헌한 바 등 나비연구에 가장 헌신하셨으나 그 외에도 다양한 연구와 업적이 있었다.
나비 채집으로 전국을 쉼없이 다니시어 전국나비 분포도를 그릴 수 있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초 국토산악회에서 자연스레 활동및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 한 가지를 열심리 하면 파생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단연 하게 되는 사례이다.
가장 인상적아었던 것은 연구를 바라보는 학자의 열심이었는데 그 부분은 그 분의 결과물이 증거해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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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 열다
로베르트 발저 지음, 자비네 아이켄로트 외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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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

로베르트 발저 박종대
열림원

이 책은 열림원 출판사의 최근 '열다' 시리즈 중 하나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에세이, 시, 편지, 소설이든 모아서 펴내는 중이다. 얼마 전 고흐의 서신을 모아 엮은 책 싱싱한 밀 이삭처럼을 읽기도 했다. 하여 이번 책을 보기 전에 적잖은 기대를 모아가지고 있었다. 기존의 문학 시리즈와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저자인 스위스생 작가 로베르트 발저, 문학을 많이 접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보지 못했을 작가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나도 그러하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도 문학의 매력은 제 각각이며 오히려 사전에 잘 몰랐던 작가의 글을 읽는 다는 것이 기대감을 주는 점도 적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스위스생 작가인 저자 로베르트 발저는 처음 접해본 분이다. 문학을 많이 아는 분들이라면 알 법도 하지만 나는 처음 접했다. 처음 접해 보는 작가의 책을 읽기 전에는 어느정도의 기대감이 자리잡기 마련이다.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외에 있는 모든 작가들의 이름조차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내 인생을 마칠 것이 분명한데 그런 작가분들 중의 한 분의 이름도 듣고 더군다나 그 작품까지 읽을 기회을 얻었다는 것은 커다란 인연이 아닐까 싶다.

숲을 주제로 한 글이 많아서 좋았다. 나는 지엽적이거나 자연이란 주제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숲이란 장소를 한정해서 시나 에세이나 산문을 많이 양산해서 내 놓다니 대단했다. 대체로 숲을 푸근한 어머니같은 대상이자 관능적인 여성으로도 또 내가 피난처이자 쉴 수 있는 안식처로 묘사한 것이 좋았다. 한편으로 질투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고 섬뜩하고 공포스런 곳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실로 숲에 대해 만가지 감정을 다 가지고 있는 듯했다.
중간에 삽입된 저자의 친형제의 그림작품들도 글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숲을 지나치게 잘 묘사하는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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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복근 나왔습니다
캥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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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복근 나왔습니다

캥맨 중앙북스

미술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미술관련 업을 하다가 운동을 시작해서 건강하고 균형잡힌 몸을 만들고 대회에도 입상하고 지도사 자격을 얻어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며 본인의 전공을 신분 살려서 직접 그림과 이론을 모두 집필하였다. 헬린이나 운동잘알못 분들에게 좋은 운동입문서로 활용되기 좋을 듯 하다. 재치있는 만화구성으로 책이 짜여져서 유머도 많고 그림묘사가 여느 책보다 정확해서 운동에 대해서 접근하기 매우 좋았다. 기존 책들은 조금은 어설프게 보이는 실제 모델이나 일반인의 사진이나 딱딱한 그림으로 운동 동작을 표현한데에 비해서 더 좋았다고 느낀다.

운동을 입문한 헬스 신규 등록자들의 빈번한 웃픈사례를 주로 싣고 있어서 보는 이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저자의 특기륵 살려서 운동과 미술을 잘 접목하여 버무려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느낌이다. 본인이 가진 능력을 놀리지 않고 적절히 발휘해서 노력하는 모습에도 괜찮은 삶이란 느낌마저 주어서 그 삶에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였다.

상체운동 네 가지를 몇 세트까지 하고 다음날은 하체운동 셋째날은 쉬면서 유산소운동을 하는 패턴을 헬스입문자에게 최초에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짜주는 스케줄표는 도움이 되었다. 헬스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집에서 혼자 간단한 기구만을 가지고도 운동할 수 있으니 책을 참고해서 운동을 하루 1시간씩만 투자해서 진행해보면 좋겠다.
꽤나 비만체였던 저자도 3년째엔 몸짱이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습관을 캥맨과 함께 구축하고 몸짱이 되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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