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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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윤수용 북플레저

아홉나라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에 대해 흥미와 재미가 곁들인 성실한 답변으로 이뤄진 책이다. 일단 질문들에 눈이 간다.
예를 들면, 일본은 왜 자국에 방문한 외국인 특히 백인에 대해 인터뷰한 뒤 방문 과정과 동기를 촬영한 프로그램이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10년이상 장수하는지 유독 동양인이나 흑인인 외국인이 아닌 백인에게 각별한 지 이면에 어떤 문화적인, 또 심리적인 배경이 있는 지 파헤쳐본다.
중국의 경우에는 사회주의 체제에 있으면서 자국인들이 세계에서 돈에 대한 가치를 가장 높게 두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는지 알아본다.
국민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치열한 경쟁에 놓인 아이들과 만연한 이기주의 사회에 대해서 파헤친다.
영국 내에 문제가 되는 청년들의 죽음 배경에는 라이벌인 갱의 존재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문화에 드릴음악이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긍정적이지 않은 드릴음악 스타일은 세계 주류음악에도 활용되어 온 점 등 영국의 폭력적인 사건 속 문화배경을 알아본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른아기들(나이가 많은 자녀들)이 오랫동안 집에 머물며 부모에게 의지하려하고 독립하지 않는지 사회문제와 연관해서 알아본다.
아이슬란드같은 선진국에 왜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지 그 배경을 알아본다. 이 제목이 개인적으론 가장 흥미로웠다.
덴마크는 국기모양의 미니어처를 생일케익에 장식하는 지 가장 오래된 국기인 덴마크 국기의 배경을 알아본다.
프랑스에서 가방끈은 비록 짧았지만 청렴하고 인기많고 서민들의 우상이었던 한 정치인이 왜 자살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 부분이 다른 내용보다 더욱 충격적이었다.

미국 남부지방은 대체로 왜 너그럽고 정겨운 말투와 너그럽고 여유있는 매너를 가지게 됐을까 이부분은 남부지방 노예제 그리고 남북전쟁 발발 그 이후 남부지방 백인들의 압도적인 트럼프지지 등을 보면서 차근차근 알아본다.
이렇게 아홉가지 질문은 한두문장으로 간단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심오하고 길다. 평소와 다름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라들의 속사정에 귀기울여보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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