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괴담걸작선
쓰쓰미 구니히코 지음, 박미경 옮김 / 소명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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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도괴담걸작선

쓰쓰미구니히코 박미경
소명출판

읽어보면 에도괴담이 이런 것이구나 혹은 일본에서 전해지는 괴담이 이런것이었구나 하고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괴담도 여러가지라서 비슷한 사연이나 스토리를 각각 구분해서 묶었다. 예를 들면 질투심에 죽어서도 괴롭히고 해하는 이야기, 사랑과 그리움에 따라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산 사람처럼 나타난 이야기, 권위나 손위사람에게 부당하고 억울하게 해꼬지를 당하여 죽어서 원한을 갚는 내용, 사람이 죽어 억울함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과 다른 자연에 원해 존재했던 요괴라는 존재가 나오는 이야기, 이계(다른 세계)가 등장하는 이야기 등 여럿 내용들이 있다.

오싹한 것은 현재까지도 각 괴담의 미신이 전해옴에 따라 괴담이 발현한 그 지역에서 괴담의 전설 속에 주의해야 할 행동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다. 혹여 저주나 망신당할 일이 있을까 싶어 공연히 무리한 객기를 부리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은 비단 일본 괴담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문화, 관습, 미신이 있으므로 해서 나타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믿을 수 없는 내용이지만 미지의 세계 즉 이계가 있음을 인지한다면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비와코 호수에 괴담이 몇몇 전해져 오는데 일전에 그 호수의 이름과 관련된 괴담은 아니지만 흉흉한 소문이 있었다 함을 들은터라 이번에 책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
책 속에도 많은 종류의 괴담을 모아두어 그런지 한 여름을 오싹하게 만드는 나름의 장점이 있기도 했다. 일본의 괴담 못지않은 한국의 것들도 적지 않을텐데 여튼 동일하게 느끼는 점은 살아있을 적에 다른 사람을 품도록 해야지 절대 적대시 혹은 백안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랑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왜냐? 지구 안에 모든 사람은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영혼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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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지표 - 실전 투자가 강해지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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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지표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한스미디어

지금 돌아가는 실물경제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필요한 경제지표들을 모아서 나열해주셨다. 앞서 경제서들을 보았지만 그들은 대체로 저축, 투자,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 책은 여느 책과 결이 다르다. 실제적인 물가 원자재가격, 금리, 환율을 통해서 경제상황을 제대로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러한 지표들을 따져보아 읽은 뒤에는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적어도 모르고 시류에 편승하거나 헛소문에 솔깃하여 잘못된 투자로 큰 손해를 보는 일은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거시적인 경제를 읽을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돕고 있다.

저자 분은 치과전문의로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 근로 소득이 높은 편이겠지만 스스로 근로 소득의 한계를 체감하고(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지만 직업에서 벌 수 있는 돈이란 어느 정도 한계가 지워진다는 것에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 일찌기 암호화폐 투자와 연구를 시작한 케이스이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시며 오늘날에는 손해보지 않으면 일정한 수입을 창출하게 되었다. 이처럼 누구나 안정적인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공부하고 연구해서 이 저자분과 같이 어느 정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그 전에 직업에서 오는 수입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것 부터이다. 얼마나 관심과 간절함이 있느냐에 따라 상응하는 결과나 결실이 따라온다.

지금 본인도 KOSPI에 그렇게 분산투자를 하고 있지도 않고 1~2개 방산종목에만 단기로 투자하며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렇게해도 수익을 운좋게 올리긴했지만 급락했다가 상승하는 주가를 보면서 심장졸이는 경험도 다수 겪었다. 책을 통해 안전하게 마음 놓고 투자하려면 경제 지표들을 최소한으로 체크해야 함을 배운다.
아무쪼록 이런 배움을 통해 여러 개미 투자자들이 성공신화를 써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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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금융상식 - 당당하게 돈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금융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김호균.도현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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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되는 금융상식

김호균 도현수
한스미디어

누구나 금융에 대해 잘 알고 싶고 힘들게 벌어 온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픈 마음은 굴뚝같을 것이다.
일단 고정적인 수입에 대비하여 고정적인 소비및 추가적인 개인 소비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체크해 보도록 조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는 알다시피 정한 금액내에서만 하도록 한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섞어 사용하고 신용카드는 신용점수관리를 위해서나 다른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주로 체크카드로 소비를 꾸리면 좋다.
소비를 계획하고 하면 더 관리가 잘된다. 가계부를 사후관리에만 사용하지 말고 사전계획도 추가해주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소비 계획 전에 고정수입(월급, 투잡 및 투자배당 등으로 인한 수입 등)이 들어오면 저축부분을 먼저 설정한다. 저축액을 뺀 나머지로 수입 관리를 해나는 것이다. 열심히 저축해서 불려나간 돈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투자를 하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처를 분산시킨다. 책을 쓴 현직 PB 두 사람의 자산 관리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구체적인 세목은 알 수 없지만 투자 파이를 얼마나 어떤 주제로 할당했는 지 보여준다. 예를 들면 주식과 채권 및 현금보유자산, 절세상품, CMA 등으로 나눴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주식이었고 특히 주식, 채권 통틀어 해외쪽으로 투자 중이었다. 책에서 국내보다 해외쪽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회사들 즉 코카콜라나 세브론 등 몇군데도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국내 주식의 규모는 전세계의 1.5퍼센트 수준이라하니 해외주식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겠다. 본인은 국내 주식만 해보고 있는 중인데 이번 기회에 새롭게 더 관심을 두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경제신문기사도 체크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고 하지만 기사만 신뢰하여 투자했다간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소개하고 있어서 신중히 잘 알아볼 것도 주문한다. 신문은 그나마 나은 축이고 주변에 귀동냥으로 들은 내용으로 투자했다가 크게 잃은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외에도 부동산이나 금리 에 대한 내용등 다양하게 있으니 잘 참고해서 읽어 보면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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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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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헤세 전혜린
북하우스

데미안을 읽다 보면 내 안에 있던 자아를 찾고 싶어지고 꺼내어 확인하고 싶은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인생에서 누구나 스스로 자신이 궁극적으로 가지고 싶어하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은 진정 무엇일까를 자주 고민하곤 한다. 철학적인 고민을 어느 순간에 이르면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혹시 그러한 고민을 하기 전이라면 데미안을 펼쳐보자. 그 안에 답이 들어 있을테니까. 적어도 자아를 찾아서 치열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라도 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열정이 식을 때쯤에는 다시 데미안을 펼쳐보도록 하자. 나도 그래야할테니까.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좌표를 순수한 자아를 잃을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는 존재에 대한 자괴감이 들텐데 그런 이들을 위한, 그런 순간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 바로 데미안이 아닐까싶다.

간단히 내용을 짚어보면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다. 학창시절(아마도 초•중등학교즈음) 몇 살위이기도 하지만 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또 신비스러운 친구인 데미안을 알게된다. 만남은 운명적으로 그려진다.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먼저 알고 접근하였고 싱클레어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말이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정신적인 갈등과 고뇌를 해갈하기도 또 더 침륜에 빠지기도 하는 질풍노도같은 시기를 지나고, 대학교 격인 김나지움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고 한동안 헤어졌던 데미안을 마음속에 간직해오다가 재회하게 된다. 그동안 싱클레어가 홀로 있으며 꿈에서 흠모하고 열렬히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이기도 또는 남성이나 초자연적이기도 한 존재가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였던 에바부인임을 아는 것도 이 때이다. 친구이자 정신적인 인도자며 지주인 데미안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금단의 사랑일 수 있다. 하지만 훨씬 나이가 많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싱클레어의 마음을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나이가 훨씬 위인 여인을 짝사랑하는 감정을 가져본 이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 보여서이다.

에바부인과 데미안의 대화는 숭고하며 신비스럽기도 한 사랑의 속삭임을 읽을수록 빠져드는 부분이다.
전체를 통틀어 데미안과 싱클레어 그리고 에바부인과 싱클레어의 대화는 백미 중 백미이다. 헤르만 헤세란 독일의 작가가 위대한 이유라고 본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자아의 성숙함과 고귀함 그리고 고유함을 찾아내고자 심연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간다. 자아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래토록 데미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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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 - 경력 1년 차부터 30년 차까지 미국 간호사(RN, NP) 10명의 리얼 성공스토리
고세라 외 지음 / 라온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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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로 살아남기

고세라 민수정 임영섭 엄혜경 홍예솔 유수정 조영식 변금희 김지성 태윤주
라온북스


먼 이국땅이자 세계 초강대국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 장소 자체인 미국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10명의 미국 현지 현역 간호사분들의 절절한 인생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지금 본인도 영어를 매일 1-2시간은 매일 어플로 또 간간이 책으로도 학습을 하고 있지만 머리가 좋다는 한국인이라도 언어에 처음부터 능히 잘 해낼 수는 없는 법이다. 미국에 가서 일하려면 아니 그 전에 관련 자격면허시험 아니 그 전에 ESL과정이나 기본 영어나 막힘없는 어느정도의 화화를 소화해내려면 여튼 영어공부는 기본이다.
기본을 해냈다면 현장에서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환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내려면 그리고 더 높은 자격과정(석사, 박사 나 그에 준하는 코스들) 등을 취득하는 편이라서 이를 잘 해내려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꽤나 긴 시간의 고생을 감내해야 한다. 즉 한번 시험 통과해서 미국에 취업했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 때부터 시작인 셈이다.

이 분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50세에 간호사가 된 분도 있고, 30세에 공부를 시작한 분도 있고 현재에 간호사상급코스를 밟고 있으며 과정을 마치지 않은 수기자도 있었다. 또 어떤 분은 10만달러 비용이 드는 코스를 계획중인 분도 있다. 시작연령과 시기는 달라도 각자가 자기의 꿈을 무한히 펼쳐 나가는 멋진 인생들이다. 그것만으로도 크나큰 같은 한국인으로 인생 속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 큰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

저처럼 늦깍이로 젊었을 적 이룬 기존 전공 과 다른 새로운 전공을 공부하는 분들이나 늦게나마 해외취업 특히 의료계열쪽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보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솟아날 구멍은 생긴다고 하지 않나. 내려오는 속담들 가운데 역대로 많이 인용되고 또한 힘들 때마다 꺼내는 이 격언이 왜 지금까지 살아남았겠는가. 그건 격언이 곧 사실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설사 잘 안되더라도 도전하는 자들에게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어떤 결과든지 따라오게 되며 적절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은 자명한 진실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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