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도괴담걸작선쓰쓰미구니히코 박미경소명출판읽어보면 에도괴담이 이런 것이구나 혹은 일본에서 전해지는 괴담이 이런것이었구나 하고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괴담도 여러가지라서 비슷한 사연이나 스토리를 각각 구분해서 묶었다. 예를 들면 질투심에 죽어서도 괴롭히고 해하는 이야기, 사랑과 그리움에 따라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산 사람처럼 나타난 이야기, 권위나 손위사람에게 부당하고 억울하게 해꼬지를 당하여 죽어서 원한을 갚는 내용, 사람이 죽어 억울함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과 다른 자연에 원해 존재했던 요괴라는 존재가 나오는 이야기, 이계(다른 세계)가 등장하는 이야기 등 여럿 내용들이 있다. 오싹한 것은 현재까지도 각 괴담의 미신이 전해옴에 따라 괴담이 발현한 그 지역에서 괴담의 전설 속에 주의해야 할 행동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다. 혹여 저주나 망신당할 일이 있을까 싶어 공연히 무리한 객기를 부리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은 비단 일본 괴담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문화, 관습, 미신이 있으므로 해서 나타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믿을 수 없는 내용이지만 미지의 세계 즉 이계가 있음을 인지한다면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비와코 호수에 괴담이 몇몇 전해져 오는데 일전에 그 호수의 이름과 관련된 괴담은 아니지만 흉흉한 소문이 있었다 함을 들은터라 이번에 책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 책 속에도 많은 종류의 괴담을 모아두어 그런지 한 여름을 오싹하게 만드는 나름의 장점이 있기도 했다. 일본의 괴담 못지않은 한국의 것들도 적지 않을텐데 여튼 동일하게 느끼는 점은 살아있을 적에 다른 사람을 품도록 해야지 절대 적대시 혹은 백안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랑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왜냐? 지구 안에 모든 사람은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영혼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