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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7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강성률 반석
평단
동양철학의 중심인 중국의 유학을 시작으로 노자와 장자의 도학, 불학 또는 불교로 해서 연대기 순으로 중국 요순시대 및 우임금, 순임금시대부터 하여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유학과 도교와 불가의 흥망성쇠를 다루는데 많은 지면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불교의 발상지인 중국다음으로 동양에서 아니 세계에서 인구로 중국 다음인 인도라는 거대한 나라의 철학을 일단 전통적 브라만의 베다 사상과 비 전통인 자이나교, 유물론, 불교를 다루었다. 그리고 지금 본토에서 불교보다 더 많은 신자를 가진 흰두교의 유래와 발전들을 다룬다.
다음으로 한국의 철학역사다. 단군신화부터 삼국의 탄생설화부터 고종때 개화기의 사상과 근대 철학의 시조이자 기독교인이었던 유영모와 그의 제자이자 씨알사상의 함석헌까지 마무리된다. 참으로 긴 여정이다. 동양에서 중국, 인도, 한국 정도를 다루면 거의 다 다룬셈인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고 많은 각주에 사진설명을 조금 넣었어도 두께가 제법된다. 방대한 작업을 잘 요약해 준 책이다.
특히 중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맞물린 동양의 중심이 된 공장의 유학사상의 변천사는 볼수록 흥미롭다.
제자백가에서 보는 공자의 유학이 맹자에서 발전되고 그 이후에 동중서 그 다음 태극도설을 처음으로 내세운 유학자 주돈이 즉 주렴계 그에 영향을 받은 유명한 유학자들인 이정(정명도, 정이천)형제 이후 정이천의 사상을 이어받고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널리 알린 유학자인 주자라 하는 주희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의견을 달리한 육삼산, 또 다른 모양의 양명학을 주창한 왕양명 등 공자의 유학이 중국은 물론이고 같은 동양권 내 한국과 일본도 정신적으로 큰 영향아래 있었다.
한국에서는 퇴계이황과 이이라는 두 거목을 중심으로 성리학이 발전하고 이후 실학을 낳는다. 실학엔 대표적으로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정약용을 꼽을 수 있다.
불교의 흥망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다. 인도에서 불교를 배워온 중국의 승려 현장과 법장이 크게 양국에서 큰 영향력을 미쳤고 한국에서는 당나라에 유학했던 의상과 유학길을 멈추었고 한중 양국 불교에 큰 기여를 한 원효대사가 유명하다. 국내엔 의천, 보우, 지눌, 나옹, 휴천(서산대사), 유정(사명대사) 등 불교에도 인물들이 많다.
유교와 불교가 주로 대립했고 불교에서도 선종과 교종이 대립하고 소승에서 대승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대립한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동양철학 간단하게라도 정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