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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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인생수업

석가모니 강현규 김익성
메이트북스

석가부터 시작된 가르침이 불교가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를 따르는 자가 족히 전인류의 20퍼센트에서 25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까. 그만한 이유가 있을터다. 본래 사람이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당시 석가가 출가하여 고행을 시작하고 깨달음을 구하다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이 적지 않은 나이이다. 하지만 그 깨달음을 통해 그를 따르는 이가 점점 많아지고 제자를 두었고 무리들이 따라다녔다. 마치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석가는 80세를 넘어서 타계하였고 남긴 저술도 많았다. 그리고 그의 따르는 수많은 불도에 귀의한 후대들도 저술을 남겼다. 그 많은 책들을 다 볼 수는 없으니 이와 같이 불교경전 중 숫파니파타와 법구경을 선택 및 참고하여 독자들이 읽고 알기 쉽게 아포리즘형태로 묶어서 출간이 되는 것일터다. 요새 아포리즘 형태로 나오는 책들이 많이 있다. 특히 종교나 철학 등의 인문학서적에서 그렇다.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나오는 아포리즘 스타일의 책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본문에서는 소그룹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여러가지 아포리즘을 한 페이지씩만 할당하여 구성했다. 공통적으로 주고 있는 가르침을 추려본다면 온갖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는 것, 자기 자신과 싸워이기는 것, 쾌락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는 것, 니르바나(열반)에 이르는 것, 타인을 섬기는 것, 자기에 주어진 할 일을 다하는 것, 말을 잘하기보단 행동하는 것 등이다.
아무쪼록 우리가 하나의 가르침만 제대로 알고 행하여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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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전문 의료인이 만든 의사를 위한 챗GPT
김대홍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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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전문 의료인이 만든 의사를 위한 챗GPT

김대홍 노규성 소대섭 신현영 이주석 정명애
광문각출판미디어

의료행위를 하는 보건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게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chatGPT의 사용방법을, 특히 의료쪽에 한정지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chatGPT는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제시하면 ai가 사용자의 명령에 맞게 답을 구성하여 내놓는다. 이런 chatGPT를 생성형 AI라고 부르고 있다.
첫 장에서는 chatGPT를 사용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설명을 해두어 사용자로 하여금 기본 개념을 잡도록 했다.
그 다음 장부터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여 결과물을 이내 받아본다. 점차 디테일한 명령과 요구사항을 프롬프트에 추가해본다. 고로 더욱 정확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있다. 따라서 명령어 입력시 첫째 요청 내용을 자세히 기술하고 둘째 요청에 맥락을 설명해주고, 셋째 또 형식을 지정해준다. 마지막으로 각 단계를 제시하며 다시 상기시켜 주는 식으로 질문내용을 마무리하여 결과를 받아보는 식으로 실습을 해보게 된다.

chatGPT는 프롬프트로 시작하기 때문에 핵심원칙을 잘 숙지해야한다. 꿀팁으로 3장에서 효과를 높이는 활용길잡이가 나왔다. 활용하기 좋은 도움을 제공한다. 프롬프트 저장 기능 즉 단축어 입력방법을 알려주고 환자초진차트 작성의 편리한 예를 보여준다.
논문요약해주기 그리고 쉬운용어로 바꿔주기는 자주 활용하는 프롬프트이다.
추가로 신뢰성이 떨어지는 ai의 답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꼭 검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편하게 사용은 하되 최신통계자료 인용이나 일관성부분에 오류가 있는지 사용자가 다시 확인하여 오차나 오진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이야기였다.
의료현장에서 쓸 수 있는 생성형 ai 의 활용 예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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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톰 행크스 지음, 홍지로 옮김 / 리드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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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톰행크스 홍지로
디앤씨미디어

개인적으론 톰행크스의 역대 출연작 중에 포레스트검프가 특히 좋았다. 그 때 그 배우를 눈여겨 보았고 검증된 흥행 배우임을 짐작해보기도 했다. 역시 좋은 배우는 예상대로 승승장구했다. 그 영화 이후에도 라이언일병 구하기 그린마일 캐스트어웨이 터미널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와 같은 흥행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고 최근 디즈니채널전용 영화도 볼만했다. 또 예전에 초기작으로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그리고 필라델피아 등 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이는 모르는 이가 없는 영화들이다.
보지는 않았지만 아폴로13 같은 자르의 영화도 있다. 돌이켜보면 인상이 좋은 이 배우는 악역을 맡은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거 같다.
어쨌든 톰 행크스라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소설을 출판하였다하여 궁금했고 지금처럼 펼쳐볼 기회가 생겼다. 심지어 이 책은 첫 소설집이 아니다. 첫 장편소설이라고 해야맞다. 첫 소설은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출가 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첫 소설은 아무래도 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의 처녀작이 어떤지 평가해보는 자리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두번째 소설이자 첫번째 장편소설을 냈다.

이 소설의 소재는 영화제작에 대한 내용이다. 어찌보면 톰행크스의 전문분야라서 당연한 소재선택일 수도 있다. 적어도 자기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이던지 오래동안 종사한 분야여야만 소설쓰기를 수월히 진행시킬 수 있을 터다. 무려 50여년간을 저자인 톰행크스는 영화계에 몸담았다. 지금 그의 나이가 생가보다 많음을 말해준다. 20살에 데뷔했어도 현재 70살이 되는 셈이다. 어느 새 노배우 또는 베테랑이 된 톰행크스. 그의 또 다른 도전은 글쓰기이다.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는 양과 구성에 놀랐다. 영화를 비추어볼때 그의 잠재력과 진중하면서 유쾌한 모습에 반했듯이 그의 글에도 나름의 매력이 돋보였다. 다음 작품에는 더 좋은 문장실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영화 제작이야기를 진정하게 써내려간 톰행크스. 그의 배우로서 더 나아가 작가로서의 행보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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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 일상생활 편 응급처치 구급상자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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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일상생활편

이태양/군자출판사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간단한 응급상황부터 치료를 장기적으로 요하여 대처해야하는 증상까지 사례별로 모아서 나열해준 책 응급처치 구급상자 일상생활편이다.
저자분은 응급구조과 전문가이자 16년간 응급구조사로 근무해오셨고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 중인 교수님이다. 해당 책이외에도 산업현장편 등 다양한 응급처치와 구조에 대한 여러가지 저서들을 출간해오신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다 우연히 마주치는 여러가지 응급상황들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최소 한번에서 수번에 이르기까지 책에 소개되는 상황에 맞닥뜨릴만하기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쨌든 응급상황의 대상자가 나일 수도 있고 또는 구조자가 나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알아두면 소통을 토해서 대처할 수 있게 되니 빈번한 사례는 숙지해두면 좋겠다.

다쳤을 때, 몸이 아플 때, 증상별, 상황별, 야외활동 응급처치 등 5파트로 나눠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파트는 유익한 응급처치 Tip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도 응급처치 팁부분에서 응급상자만들기가 유용했다. 필요한 치료도구들을 모아서 셀프구급상자 만들기는 누구나 실천해 보면 좋겠다.

나이별로 응급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차이부분도 나와 있고 대체로 응급처치를 하는 동시에 119에 전화해서 재빨리 신고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구조자가 혼자일 경우와 나외에 추가인원이 있는 경우도 응급상황 메뉴얼이 다르니 참고해보자.
어느 때 만날지 모르는 응급구조상황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책과 기타매체 귀 기울이고 더 나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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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시간과공간사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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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헤세 송용구
시간과공간사

데미안을 읽다 보면 내 안에 있던 자아를 찾고 싶어지고 꺼내어 확인하고 싶은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인생에서 누구나 스스로 자신이 궁극적으로 가지고 싶어하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은 진정 무엇일까를 자주 고민하곤 한다. 철학적인 고민을 어느 순간에 이르면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혹시 그러한 고민을 하기 전이라면 데미안을 펼쳐보자. 그 안에 답이 들어 있을테니까. 적어도 자아를 찾아서 치열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라도 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열정이 식을 때쯤에는 다시 데미안을 펼쳐보도록 하자. 나도 그래야할테니까.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좌표를 순수한 자아를 잃을 때가 많이 있다. 그럴 때는 존재에 대한 자괴감이 들텐데 그런 이들을 위한, 그런 순간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 바로 데미안이 아닐까싶다.

간단히 내용을 짚어보면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다. 학창시절(아마도 초•중등학교즈음) 몇 살위이기도 하지만 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또 신비스러운 친구인 데미안을 알게된다. 만남은 운명적으로 그려진다.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먼저 알고 접근하였고 싱클레어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말이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정신적인 갈등과 고뇌를 해갈하기도 또 더 침륜에 빠지기도 하는 질풍노도같은 시기를 지나고, 대학교 격인 김나지움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고 한동안 헤어졌던 데미안을 마음속에 간직해오다가 재회하게 된다. 그동안 싱클레어가 홀로 있으며 꿈에서 흠모하고 열렬히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이기도 또는 남성이나 초자연적이기도 한 존재가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였던 에바부인임을 아는 것도 이 때이다. 친구이자 정신적인 인도자며 지주인 데미안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금단의 사랑일 수 있다. 하지만 훨씬 나이가 많은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싱클레어의 마음을 대부분의 남성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나이가 훨씬 위인 여인을 짝사랑하는 감정을 가져본 이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 보여서이다.

에바부인과 데미안의 대화는 숭고하며 신비스럽기도 한 사랑의 속삭임을 읽을수록 빠져드는 부분이다.
전체를 통틀어 데미안과 싱클레어 그리고 에바부인과 싱클레어의 대화는 백미 중 백미이다. 헤르만 헤세란 독일의 작가가 위대한 이유라고 본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자아의 성숙함과 고귀함 그리고 고유함을 찾아내고자 심연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간다. 자아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래토록 데미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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