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세상의 모든 변화를 결정하는 인구의 경제학
딘 스피어스.마이클 제루소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딘 스피어스, 마이클 제루소
웅진지식하우스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제목, 참 잘 번역했단 생각이 든다. 원제는 After the Spike인데 여기서 스파이크는 마치 혈당스파이크와 같이 해당수치가 치솟는 현상이다. 인구가 폭증하는 스파이크 현상이 있고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인구가 정점을 찍은 그 이후 라는 제목으로 이해를 하면된다.
인구가 폭증한 이후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그 현상은 어느 곳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세계적이다.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만나서 아이를 두 사람을 낳으면 인구는 유지되어 그대로 2명이다. 모든 남녀가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2명을 낳아야 인구숫자가 유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1사람이 1사람을 남겨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만약 지구 전체인구가 100명이고 극단적으로 남자 50명에 여자50명이라고 할 때 후손들은 성별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100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인구수가 유지가 된다. 의술이라고 해봐야 보잘 것없고, 다른 포식동물로의 안전에도 취약하고, 무기나 기타도구의 발전이 초창기였을 때 사람은 자연스레 단명을 했다.
한 가정에 부모와 동일한 숫자의 자손을 남기는 것이 최소한 당연하였고 더 많으면 더 좋았다. 하지만 영아 사망률이 매우 높았기에 많은 자손을 가지는 것도 단연 어려운 일이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출산률이 기본 2에서 내려온지 이미 오래고 그마저도 한참 내려와서 우리나라는 1도 되지 않는 지역도 있다. 보통 1.5정도에서 위 아래로 분포되어 있고 시간이 갈수록 출산률은 떨어지고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미 인구부족에 대한 우려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과연 진정 우려할만한 것인가에 대해서 재조명을 해준다.
대폭 늘어난 인간의 수명, 의술의 발달로 대폭 축소된 영아사망률, 비혼주의와 그에 따른 일인가구의 비약적인 증가, 결혼적령기 혹은 결혼당시의 나이와 상관없이 결혼이후에도 아이를 갖지 않는 많은 커플들, 늦은 결혼으로 인한 아이출산과 육아의 부담, 출산으로 인하여 자동으로 포기해야만 하는 상당히 커다란 기회비용 등 여러가지가 생활수준과 패턴이 과거와는 정말 판이하게 달라졌다. 인구감소, 축소의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라 복합적이다.
출산률을 증가시키기에 혈안이 되어 펼치는 정책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결론은 조금 도움이 된다. 그렇다. 조금이다. 아예 안되지는 않지만 도움이 눈에 띌 정도는 고사하고 미미하다는 것이다. 나라에서 현실적으로 베풀어줄 수 있는 정책의 수준에서는 말이다. 터무니없는 지원이 불가능한 이상, 최고의 획기적인 정책이 없는 이상 지금의 인구감소현상을 늦출 수는 없다.
어차피 맞이할 인구감소, 다르게 봐야한다는 견해를 건네고 있다. 벌어지는 현실과 벌어질 미래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이다. 대세를 거스르지 말고 대세를 받아들이되 충격이 덜 전해지도록 완화하거나 적응하자는 전략으로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이론은 그럴 듯하다. 그리고 그 편도 나쁘지 않다.
상대방을 거스를 수 없으면 같은 편이 되어 한 방향으로 나간다면 좋지 않냐는 것인데 격하게 동의하는 바다.
혹시 아나. 인구가 다시 스파이크 현상을 나타내게 될지 말이다. 많이 낳으면 산아제한을 외치며 통제했듯이 오늘날 하락하는 경우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서 격려는 하되 어차피 이제 선택이 된 출산에 대해 부담을 주거나 하지말고 사회의 변화를 지켜보며 양보다 질을 중시하면서 적은 출산의 대항마인 소수집약된 노동력을 키워낸다던가 해서 말이다.
인구학을 인구데이터로 검증해보고 인구의 경제학 즉, 경제학으로 접근도 해본다.
인구에 대해서 막연하게 가져왔던 생각을 정리하고 제대로 갖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