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 리딩 플러스 100전은지 도서출판삼육오 영어 독해 학습 책으로 구성이 좋고 읽기과 쓰기, 듣기까지 챙겨주는 부분이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토익RC에서 5, 6파트 학습을 한 권 끝내서 7파트의 독해부분도 따로 연습이 필요했는데 마침 적절한 타이밍에 잘 만났다.저자 분은 동화쓰기와 영어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출간해온 영어를 전공하고 교육과 좋은 글 창작에 매진해 온 전문가들 중 한 명이다.리딩플러스100은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제공한다. 건강부터 속담/교훈까지 총 100개의 독해지문을 나열하며 독자들의 혹은 학습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터다. 두 개 지문을 학습해보았다. 집먼지와 진드기에 대한 주제와 진통제의 부작용에 대한 주제였다. 영어 지문의 학습과 더불어 새로운 지식도 알게 되서 일석이조였다.학습본문을 직접 경험해보니 좋은 점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일단 적당한 길이의 지문 읽기연습과 모르는 단어를 일단계로 학습할 수 있다. 다음은 지문이해를 잘했는지 두 가지 질문을 사지선다 문제를 제공하고 주제와 무관한 문법문제가 두 문제 따라 나온다. 문제풀이를 모두 학습했다면 하단에 듣기평가로 빈칸넣기가 있다. 큐알로 연결하여 MP3파일을 재생하면 본문을 읽어준다. 이 때 빈칸을 채워 넣도록 만들었다. 다음 페이지에 가면 방금 읽은 독해지문을 인수분해 해두었다.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 부분을 참고하면 좋겠다. 내 경우엔 첫 지문에 "Given that~"문장의 해석이 애매했는데 "~감안할 때" 라고 하여 하나 배울 수 있었다.독자에 따라 매일 1-2개 혹은 사정에 따라서 지문을 읽고 문제들을 풀어보면 좋은 독해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노트유성호 21세기북스말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말이다. 죽음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현실을 바로 직시하면 할수록 막막하고 먹먹해진다. 특히 저자 유성호님의 실제 유언장을 보았을 때는 감정이 더 복잡해졌다.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죽음에 대해서 깊이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어떤 사람이든지 살아갈 날이 또는 죽기 까지 남은 날에 대해서 대략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평균수명을 따져본다면 더 명확해진다. 본인이 평균수명보다는 덜 아니면 더 살 수 있다는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죽음을 맞이하는 나의 포지션이다. 포지션이란 준비라고 말할 수 있다. 얼마나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이다. 가까운 날에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혹은 오늘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어느때 죽음이 찾아와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느냐이다. 저자는 그런 부분을 카운셀링해주고 있다. 사람의 죽음이란 상황을 부검을 통해서 수 천회 겪어온 법의학자의 심정으로 말이다. 그가 바라 본 죽음은 어떠한 것일까. 아마도 그 덕분에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이 더 다져지고 필요성을 더욱 느꼈을터이다. 그런 마음에서 불특정다수의 독자들을 위한 이와 같은 글을 썼을 것이다.글에서는 죽음에 대해 바라보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대해서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음에 꽂히는 때가 많다. 부인할 수 없는 무거운 사실들이라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받아들일 자명함때문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무겁고 먹먹해지는 것이다.연명치료거부, 존엄사, 안락사, 사후장기기증부터 유언장 예시까지 죽음과 관련된 단어들이 나열된다. 그리고 별책으로 30일간 적어보는 유언노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자기 전에 하루를 마무리하며 10분정도 투자해 적어보려 한다.매일 죽음에 대해서 잠시 잠깐이라도 생각해본다면 좋겠다. 지금 사는 인생이 두번째 인생이라면 (또는 n번째 인생이라면) 지금 내가 하려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라고 얘기했던 빅터프랭클의 말이 생각난다.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첫번째 인생의 죽음을 한 번 겪은 이처럼 살기를 나와 모두가 되길 바란다. 책 속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던 키케로의 말이 여운이 남는다. 책장 넘기는 소리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도서관의 오전 풍경이 웬지 낯설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두뇌피트니스 퍼즐 160개러스 무어 시원북스논리력, 기억력 그리고 집중력, 인지능력은 나이가 젊을 때 혹은 신체나 정신적인 데미지가 없는 정상의 사람일 때라면 문제가 없다. 굳이 따로 떼어서 문제가 있다고 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노령 혹은 고령이라면 뇌에 손상을 입은 중추신경계통의 질환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두뇌를 사용하는 재활활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예방이 아닐까한다. 요즘에는 각종 즐길오락꺼리들이 많고 책보다는 시각적인 매체들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다. 아시다시피 즉흥적인 쾌락을 추구라는 영상들에 뇌가 길들여지는 경우가 많은 추세다. 사유하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행위처럼 뇌를 사용할 여지가 적어지는 것이다. 그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풀어보려하는 취지로 나온 책이 아닐까싶다. 그것도 대부분이 좋아하는 재밌는 퍼즐을 통해서이다.해당 책은 인지기능은 물론 뇌에서 작용하는 여러가지 능력들이 작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퍼즐을 푸는 행위를 통해서 말이다.퍼즐은 다음과 같다.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규칙찾기, 순서맞추기, 짝맞추기, 그림자맞추기 등 총 160가지의 퍼즐이 여러분을 기다린다.쉽다고 생각해서 풀었다가 틀리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본인에게 약한 부분이니 참고해서 더 보강하면 좋겠다.어린이나 어른 상관없이 이용하도록 제작되었다. 동일 저자의 이종 퍼즐책들도 몇 권 더 출간되어 있다. 스도쿠퍼즐이나 추리게임, 다른 뇌훈련을 퍼즐들이 그것이다. 함께 서점에서 이용해봐도 좋겠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단 의심하라 그 끝에 답이 있다이근오 모티브데카르트라는 한 철학자의 유산이 저자를 통해서 다시 사유되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간단한 문장 속에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생각한다는 것만 떼어놓고 보면 여러가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그것은 존재의 이유가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 건 존재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사는 삶이 진정으로 사는 삶임을 말해준다고 본다. 그럼 어떤 생각을 하라는 것인가? 책에 의하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단순히 보이고 들리고 맛보고 느끼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말고 더 생각해보고 참인지 사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늘 그래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될테니까.마음 속의 소리, 혼자 있을 때에 드는 생각과 그 소리가 진심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한다. 페르소나로 세상과 타협하여 살아가는 상황 속에서는 제대로 내 진심이 나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감정을 숨기지 않도록 하는 것, 즉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쉽지 않지만 애써 감정을 누르기보다 표현한다면 조금은 삶이 더 좋아지고 편해질 수 있을테다. 정념(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강한사람이라는 문장이 있다. 감정은 이성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마치 감정은 에너지의 원천이자 원동력과 같고 속력을 내는 힘이라면 이성은 브레이크와 같은 속력을 조절하는 입장이 된다. 즉 감정을 이성으로 조절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살아내는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에 필수요건이 될 것이다.타인의 의견과 생각에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나의 주장과 삶과 생각에 타인의 의견과 시선에 휘둘려선 안된다. 타인을 위해 사는가? 아니라면 남을 의식하며 살지 않도록 하자.혼자있는 시간이 고독하지만 귀중한 시간이다. 자신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날려보내거나 다른 정념으로 붙잡지 말고 나를 위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으로 삼자.책에서는 데카르트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었다. 저자 분의 의도는 거기까지다. 비록 책을 통해 문제 해결을 낼 수는 없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진지하게 사유한다면 성공이라고 본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984 조지오웰 이수영열림원고전문학을 한 권 읽고 나면 정신이 또렷해지기도 하고 멍해지기도 한다. 예측불허한 결말때문이기도 하고 읽어온 스토리의 끝을 고하는 아쉬움때문이기도 하다. 조지오웰의 1984 라는 작품은 다른 책보다 더욱 그랬다.요 사이에 나온 책들이 범접할 수 없은 무거운 진지함과 알 수 없는 깊이가 이 작품에는 있었다.등장하는 배경 오세아니아라는 커다란 주 혹은 나라에서는 당의 수뇌이자 대표자격인 인물인 빅브라더라는 이름을 모든 구성원에게 각인시켰다.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당의 위대함과 적의 사특함을 선전 홍보하고 감시 했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받아야 하는 사회가 있고 그 안에서 통제하는 절대적인 무리인 당이 있다. 당의 계획 속에서 역사는 수정되고 새롭게 양산되며 영원한 권력을 세습해 나가려한다. 사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경찰에 의해 끌려가 지상 높이에서부터 지하 깊숙한 공간이 있는 그런 감옥같은 곳에 도달한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끌려와 있고 범죄의 경중에 따라 육체와 정신을 말려버릴 정도의 위력을 받게 된다. 그 후 당에 대한 충성스런 수준을 넘어 사랑을 느끼게 만들 정도의 엄청난 세뇌를 당한다. 당의 높은 계급에 있는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의 사상적인 의구심을 애초부터 알았는지 혹시나해서 떠본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윈스턴은 보기좋게 덫에 걸렸다. 숨막히고 답답한 사회에서 한줄기 빛으로 숨쉴 수 있게 해준 사랑하던 줄리아와도 관계가 끝이 난다.짧고도 달콤하며 숨막히는 사랑의 시간이 시작부터 이미 종말을 고할 것을 알았지만 불길에 달려드는 부나방처럼 시한부적인 사랑을 하는 남녀의 감정은 여운이 남는다.육체와 정신적인 고문을 가하는 과정을 그리는 부분도 여운이 적지않다.꽤나 긴 장편소설이 어느 순간 마지막 페이지에 와 있었던만큼 짧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조지오웰의 죽기 전 헌신한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겠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