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생 공화국, 대만안문석 인물과 사상사대만은 본국에선 타이완 taiwan 반면 중국에서는 타이베이 taipei 로 부르길 좋아한다. 그 반대로 부르는 건 서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과 대만관계는 우호적이면서 냉소적이다. 민진당과 국민당의 노선이 다르기 때문. 현 집권당인 민진당은 독립노선을 주장하고 국민당은 중국과 우호적인 노선을 주장한다. 대만의 정치 수준과 우리나라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수준에서도 아직 갈길이 먼데 정치가 성숙하지 않음을 보인다. 반면 기업의 행보는 밝다. TSMC라는 세계 파운드리부문 1위 초국가적 기업이자 반도체의 총아가 대만을 이끌고 있고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노선으로 오늘날의 대만을 움직이게 한다.산업이나 국내 정치는 그러한데 다른 면에서 불안한 구간이 자리하고 있다. 외교관계다. 미국은 대만에게 직접적인 핵우산은 아니지만 중국을 견제해주는 나름 든든한 세력이다. 단지 트럼프정권에 들어 국방비 증액 압박과 TSMC의 대미투자 권유로 부담을 받고 있다. 투자는 가능하다해도 국방비 증액으로 매년 미국무기를 몇조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양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압박 수위가 거세지자 대만은 늘 불안하고 미국을 의지 하지 않을 수 없지만 마냥 기댈수만도 없는 것은 트럼프라는 불확실한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대만에 국방비 증액에 있어 이스라엘 수준인 gdp대비 5퍼센트 정도를 원하는 듯 하지만(실제론 말도 안되는 10퍼센트를 요구중) 대만이 자주국방을 갖는 것도 또 원치 않는다. 미국은 최대한 이용해먹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 고분고분한 대만으로 남길 바란다. 이런 입장에서 대만은 외교적인 관계가 여전히 위태하고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입장과 비교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대만의 일본에 대한 시각도 우리와 꽤 다른데 일단 반일시각도 없지 않지만 대체로 우호적이다. 대만도 일본의 식민지였으나 일본이 경제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대만을 잘 다스려왔다고 여기는 편으로 과거 일제치하의 구조물들을 여전히 잘 활용하고 있다. 대만의 국민성은 드잡이가 없으며 범생의 나라답게 조용하고 질서있고 평화스럽다. 범죄율도 세계에서 다섯손가락 이내이다. 우리가 눈여겨볼 부분이다. 아쉬운 부분은 노동자들에게 환각, 각성효과를 주는 씹는 경미성마약이 오래전부터 판매되는데 암을 유발하지만 빈랑마약 농사를 짓는 전통가구들이 많아 정부차원에서 쉬쉬하고 있다.대만을 보면 우리나라가 잘 보이고 어떤 면에서 배울 점도 있다. 중국의 야욕으로 대만에 전쟁까지 불사하려 하지만 미국이 버틴다. 대만을 내주어 중국이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질까 싶은 대만이지만 TSMC를 견인하는 범생의 집단처럼 조용하지만 강한 인내와 정신력으로 외교적위기를 잘 넘어가서 홀로 설 수 있는 강국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