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어 : 문학 (2024년) - 압도적 수능 1등급을 만든 초격차 국어 비법 순수국어 (2024년)
유민우 지음 / 싼타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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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고 스카이에듀에서 스타강사로 이름이 난 저자 유민우의 국어수험서 <순수국어 문학편>이다. 학생들의 입소문으로 제주도에서 상경하여 그의 가르침을 얻고자하는 노력도 있다고 하니 그 명성과 실력이 사뭇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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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일상 표현 222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쓰기 노트 + 전체 음원 MP3 QR + 속도별 MP3 음원) - 네이티브가 가장 많이 쓰는 진짜 일본어 회화 GO! 독학 시리즈
후지이 와카나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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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일상표현 222

후지이 와카나/시원스쿨닷컴

일본어인강브랜드 선호도 1위에 빛나는 외국어교육의 명가 시원스쿨닷컴의 책은 믿고 보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Go! 독학 일본어 일상표현 222>이고 자매품으로 <Go! 독학 일본어 상황표현 222>이 세트로 나와 있어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구성은 하루에 11개의 표현을 20일간 보게 하였고 다 본 후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여 공부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고 설명 하고 있었다. 다른 쓰기, 듣기 등 교육자료는 제공되지만 원어민저자의 직강은 유료강의로 구매해야 한다.

챕터별로 오전 오후 저녁 세 부분으로 나눠서 기상이라는 주제부터 취침이란 주제까지 말 그대로 일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해서 생활 일본어를 담았다.
학습 계획표 즉 20일짜리 40일짜리 학습 플랜을 부록으로 주고 있어서 거기에 따라 학습을 해도 좋다. 실제로 원어민 일본본토인이 저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어도 잘하시니 어떻게 일본어를 공부해야 효과적인지 잘 지도해 주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책의 큰 장점은 여러 가지 내용을 알려 주려고 애쓰지 않고 핵심적인 문장과 단어에만 집중하고 MP3 발음을 듣고 따라하면서 또 직접 써가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책 안에 지문에서도 보면 글씨도 상당히 폰트가 커서 아마도 공부하는데 이만한 부담이 없는 책은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쪼록 일본어 공부에 지루하거나 지친 학습자들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 겸 해서 읽어 보면 공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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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박미나(미나뜨)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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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박미나/시원북스

늦깍이지만 디자인 전공자로 보태니컬 수채화를 배워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저자의 책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은 정원을 통해서 클로드 모네라는 화가를 들여다 볼수 있고 탁월한 정원사이기도 했던 또 정원에 심혈을 기울인 모네의 또다른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색다른 관점의 책이다.

개인적으론 지베르니라는 이름의 정원이 모네의 '수련 연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탄생케 했다는 사실이 가장 크게 들어왔다. 그래서 책에서 담은 정원에 있는 수많은 꽃을 보태니컬아트를 배워 수채화로 옮겨낸 저자의 작품이 더 와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떠한 사실이 의미가 되어서 목적을 낳고 목적에 따른 결과물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다른 결과물과 천지차이가 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책의 구성을 짚어보면, 봄, 여름, 가을, 나무 네 파트로 나누어 계절에 속한 꽃과 나무를 나열하였고 나열한 각각의 식물에 모네의 어록을 담아냈다. 그림에 대한 모네의 마음가짐와 그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어서 수채화작품 못지 않게 재미를 더 하게 하였다.

어록을 보면 색을 표현하는 것이 지난하며 고뇌스럽고 한편 열정이고 보람된 일이라 말하고 있었다. 정원 속 자연의 색을 의미있고 만족할만하도록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예술의 마라톤을 경주했던 모네. 동시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인 마네, 르누아르, 카유보트 등 그외 수많은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 같다. 아마도 그 당시는 프랑스 예술의 부흥기로 당시 모네를 필두로 한 인상주의 화풍이 기성 예술계의 인정을 전혀 받지 못한 때이므로 어려움가운데 독자적인 노력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인정받게 되었다. 그 가운데 꽃 피운 모네의 작품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생겼으면 좋겠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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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전 - 내 하루는 괜찮냐고 그림이 물었다
장광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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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전

장광현/미다스북스

수채화로 인생의 순간들을 담아내고 아기자기한 내용의 에세이를 곁들여서 만들어진 가슴이 따뜻해지며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한 한 권의 책 <일상으로의 초대전>은 내게 신선하였고 한편으론 청량감이 느껴지는 탄산수같은 시원한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개인적인 삶의 소회, 직장인 교내에서 느낀 소회, 가정 속에서 육아를 자연스럽게 마주하면 느낀 소회 등을 세 부분으로 나눠 담백한 글로 그리고 각 글에 적절한 수채삽화를 넣어서 구성해주셨다.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 글은 오랜만이었고 그 나름의 포근함이 있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교내에서 있었던 소회 파트가 재미도 공감도 있었고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이 나게 만들어 좋았다. 이 때 자연스럽게 나의 교실, 담임•비담임선생님들, 학교외관, 매점, 혼이 나거나 부끄러웠던 기억들이 파노라마같이 스쳐갔다. 그렇게 가만히 책을 더이상 읽지 못하고 생각에 추억에 잠겨 얼마간 멍하니 있기도 했다. 그래서 사뭇 교사란 업이 단순비교는 불가하나 타직종에 비해선 참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에 눈에 들어온 저자 분의 따듯한 친필 문구는 책을 읽기 전에 마음을 준비하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있게 만들어주어 감사했던 부분이다.
아무쪼록 수채화에세이로 건조했던 마음을 리프레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저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부분의 독자들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조촐한 서평을 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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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삶과 예술
최성숙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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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삶과 예술

최성숙

천재가 피나는 노력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는 있다. 그러나 거장의 최종완성은 결코 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배웠다. 노력하는 천재예술가가 있었고 그 옆에는 묵묵히 정작 본인도 화가임에도 이름없이 예술가를 서포트하는 아내라는 든든한 존재가 곁에서 끝까지 지켜줬다. 아내를 통해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피날레는 그리고 유언은 잘 받아들여 꿈이 현실로 화했다. 마무리를 잘했다. 문신이 바라던 꿈이 그의 작고 이후에도 아내 최성숙을 통해서 온전히 현재진행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책 <문신의 삶과 예술>은 아내 최성숙화가가 집필하셨고 문신의 곁에서 보아온 인간 문신부터 예술가 문신까지 다 담아내려 애쓴 흔적이 군데군데 보인다.

문신은 유년시절부터 다른 화가맹키로 미술에 자질을 보였던 수재였다. 그러나 열세살 극장에서 그림그리는 데서 만족하고 멈췄다면 오늘날에 우리가 보는 거장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날일을 하면사 돈을 한두푼 모아서 일본 예술학교에 유학을 하고 귀국해서 작품을 발표하다가 부족했다고 느꼈는즈 이내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미술을 배우려는 열정을 뿜어낸다.

피카소의 예술을 보고 배우려했고 자기만의 색채를 찾으려 노력했고 수많은 시간을 잠을 줄여가며 소묘에 집중하고 조각을 했다. 작업실에서 수월하게 조각도 어려운 나무와 씨름하고 어려운 재료들도 기어이 다루어내며 하나씩 작품이 되어간다. 저자인 아내의 말에 따르면 문신의 인생은 99가 예술이고 1이 나머지 가정, 여가, 기타등등일 정도로 가정에는 거의 무심했다. 그럼에도 묵묵히 아내는 반려자로 조수로 또 응원자로 버티어냈다. 마치 문신의 예술이 꽃을 피우기를 함께 바랐던 것이므로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경남 마산창원에 그리고 숙명여대에 문신예술기념관이 있고 위인전기도 만화책도 출간되어있고 문신예술상도 있는 등 대중에 많이 알려진 바 된듯하다. 책에는 수많은 조각과 소묘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감상 하는것도 큰 재미가 될 거 같다.

죽기 전까지 고국에 예술을 전파하려했던 열정을 보여주려했던 예술가 문신의 삶에 존경을 금치 못했으며 그와 아내의 한 곳만 바라보는 몰입과 지속성이 위대한 나머지 나로 그저 부끄럽게 만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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