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전장광현/미다스북스수채화로 인생의 순간들을 담아내고 아기자기한 내용의 에세이를 곁들여서 만들어진 가슴이 따뜻해지며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어내기에 충분한 한 권의 책 <일상으로의 초대전>은 내게 신선하였고 한편으론 청량감이 느껴지는 탄산수같은 시원한 경험을 선사해주었다.개인적인 삶의 소회, 직장인 교내에서 느낀 소회, 가정 속에서 육아를 자연스럽게 마주하면 느낀 소회 등을 세 부분으로 나눠 담백한 글로 그리고 각 글에 적절한 수채삽화를 넣어서 구성해주셨다.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 글은 오랜만이었고 그 나름의 포근함이 있었던 거 같다.개인적으로 교내에서 있었던 소회 파트가 재미도 공감도 있었고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이 나게 만들어 좋았다. 이 때 자연스럽게 나의 교실, 담임•비담임선생님들, 학교외관, 매점, 혼이 나거나 부끄러웠던 기억들이 파노라마같이 스쳐갔다. 그렇게 가만히 책을 더이상 읽지 못하고 생각에 추억에 잠겨 얼마간 멍하니 있기도 했다. 그래서 사뭇 교사란 업이 단순비교는 불가하나 타직종에 비해선 참 괜찮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에 눈에 들어온 저자 분의 따듯한 친필 문구는 책을 읽기 전에 마음을 준비하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있게 만들어주어 감사했던 부분이다.아무쪼록 수채화에세이로 건조했던 마음을 리프레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저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부분의 독자들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조촐한 서평을 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