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미루다보면 어느새 일이 산더미처럼 쌓일 때가 있다.
머리속으로 어서 해야하는데를 외치지만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고, 스트레스만 늘어간다.
문득 문득 할 일이 떠오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지만 좀처럼 일을 처리하는데 손이 가질 않는 것이다.
저자는 왜 우리가 미루게 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 일을 해내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말보다 실습으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사실 미룬다는 건 누군가의 잔소리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실습과제?들로 이 상황을 이겨낼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했다.
미루게 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와닿았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두려움이다. 이 일을 완벽하게 끝내지 못하면 어쩌지란 두려움 혹은 끝내고 났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쩌지란 두려움 따위 말이다.
하기 싫어서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정확히 '왜 하기 싫은지'를 아는 것이 그 일을 해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아닐까싶다.
만약 하기 싫은 이유가 너무 많은 일이 쌓여있어서라면 '선택과 집중' 을 하라고한다.
우선순위를 정한 후 꼭 해야하는 일을 선택한 다음 그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나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일이 너무 많이 쌓여있었다. 그러다보니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책을 읽다가 바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아예 알람을 걸고 그 시간까지는 내가 정한 일에만 몰두했다. 그렇게 하니 잡생각이나 다른업무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다.
막상 일을 시작하면 별 어려움 없이 일을 지속할 수 있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벌써 숨이 막히기도 한다.
그럴 때 저자가 말한 '지연허용'이란 방법이 유익할 듯 싶었다. 오히려 미루는 걸 허락하는 방법인 것이다.
시간이나 요일등을 정해놓고 마음편히 쉬는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나는 ____요일 (또는) ____시에 휴식과 지연을 허용하겠다."
이런 방법으로 쉼을 허락하므로써 다음에 일을 시작할 때는 쉴 시간을 알기에 조금 더 쉽게 시작할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