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알파벳과 소리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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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알파벳과 소리 표지

'초등영어' 하면 항상 따라오는 말이 '파닉스'다.

도대체 파닉스가 뭐길래?

파닉스란 원래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국가에서 소리와 문자의 불일치로 인해 문맹률이 높은 것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발음은 되나 문자와의 매칭이 안되는 사람을 위한 교육이지만,

우린 좀 반대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결국 원어민식 발음교육인 것이다.

무엇이든 기초를 다지고 가는게 중요한데

우린 항상 쉽다는 이유로, 다 안다는 이유로 기초를 무시한다.

알파벳의 제대로 된 발음을 모르거나 잘 못 안 채로

원어민식 발음을 할 순 없을 것이다.

알파벳 O 를 우리는 어떻게 발음할까?

알파벳은 '오' 이렇게 읽고, 발음도 '오' 라고 발음 할 것이다.

orange 를 읽으면 '오렌지' 라고 읽을 것이다.

하지만 알파벳 O의 발음은 오가 아닌 '아'다.

즉 orange는 '아렌지' 로 발음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성인인 나도 대충 넘겼던 발음에 흠칫 놀래는 부분이 많았다.

알파벳 Q의 발음이 '쿠' 인 것

Z의 발음 'ㅈ' 로 발음하는 것 등이다.

특히 Z은 제트에서 '짙'? 으로 학교다니는 교과 과정 중 읽는 방법이 달라졌었다.

성인이 된 후로도 z은 '어떻게 읽어야 발음이 중간은 가는거야?' 란 고민이 많았는데

"혀끝을 윗니 뒤 잇몸에 두고, 이는 다물고 입술은 옆으로 평평하게 벌리며 우리말 [ㅈ]처럼 발음해 보세요."

라는 자세한 설명을 따라하니 발음 느낌이 많이 좋아졌다.

zip | zoo | zero | jazz

그 느낌 그대로 단어를 읽어보면 '아 뭔가 외국인스러워진 것 같아' 란 느낌이 들지 않나?

나는 이 책을 태교책으로 읽고있다.

초등용 책을? 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성인도 발음이 부족하면 볼 수 있고

태아도 배속에서 알파벳 공부를 할 수 있다!

'스세딕식 교육'을 창시한 '태아는 천재다'의 공동저자

스세딕부부는 아이큐160이 넘는 세 딸을 길러낸 부모이다.

그들의 교육방법 중 하나가 알파벳을

태중에서 부터 가르친것이었다.

'에이'의 발음을 들려주고 손가락으로 'A'를 그리며 단어카드를 만들었다.

근데 이 책이 그 교육에 너무 적합한 책인거다.

심지어 원어민 발음도 QR코드로 손쉽게 접근해 들을 수 있다.

카메라 켜고 QR에 가져다대면 바로 접속 가능하다.

아님 mp3 파일 다운로드도 제공하니 받아놓고 들을 수도 있었다.

쉬운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겐 너무나 딱이었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쓰면서 하양이(태명)에게 말한다

"하양아 이건 대문자 에이야, 위에서 왼쪽 아래로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그리고 가운데 선을 그으면 완성돼"

이런식으로 A와 a를 써내려가며 설명을 해준다.

오른쪽 페이지는 진짜 신나는 페이지이다.

이유는 큐알을 찍어 원어민파일을 들어보면 안다.

엄청 흥돋는 음악과 함께 A발음,

A로 구성된 단어의 발음을 들려주는데

두둠칫 두둠칫 하게 된다.

아이들이 신명나게 따라부를 키포인트랄까.?


발음을 배웠다면 확인을 하고 넘어가야 기억이 더 오래남는다!

원어민이 읽어주는 두가지 단어를 듣고 A 발음을 한 곳에 동그라미 치는 문제이다.

쉬워보이지만 난 알파벳 O단원에서 절대 풀지 못한 문제가 한개 있었다.

지금도 구분을 못하고 있다.



책 뒷장에 플래시카드가 있는데 잘라서

요래 귀여운 단어만들기 놀이를 하면 된다.

자르기 놀이 좋아하는 초등아이들에겐 진짜 딱일듯 싶다.

색이 알록 달록해서 만들어 놓으니 엄청 귀엽다.

난 역시 초딩감성이다.

임신 8개월 차 새로운 태교책을 만난 기분이다.

태어나면 확인해봐야겠다. 잘들었나 안들었나.


*리뷰어스클럽(https://cafe.naver.com/jhcomm) 연계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얼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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