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강미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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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이 책을 읽고 많은 걸 얻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처음에 책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별로 좋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으면서 정말 이 책을 잘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꼭 길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영업을 하든지 아니면 연설을 하던 지간에 많은 말을 하게 된다. 그래야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이해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9가지 법칙을 들면서 결코 말은 길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 한 문장이라도 뜻이 확실하고 메시지 전달이 잘 되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더 이상은 사족인 것이다.

 이번 책이 정말 좋았던 점은 좋은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의 경향까지 자세히 반영하면서 생동감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오바마나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이명박 대통령, <우리생애의 최고의 순간>의 작가 이현씨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각각의 경우에 맞게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이 두껍다고 꼭 좋은 책이 아니듯이 메시지도 길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의미전달이 확실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다 하면 그만인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커뮤니케이션의 세계는 나에게는 아직 멀지만 하나하나씩 습관을 바꾼다면 언제 가는 가능할 거 같다. 이 책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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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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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그저 경제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이 책에는 단지 경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실감나는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저자가 일본인인 시마 노부히코라 그런지 일본의 다양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저 대기업이나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기업만 소개할 줄 알았는데 일본의 북쪽부터 남쪽까지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여러 기업에 대해 소개가 전개되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전부터 느꼈지만 일본은 역시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인 거 같다. 작은 마을의 한 중소기업 때문에 그 마을이 다시 살아나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져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는 드라마틱한 과정들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느꼈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동오사카 시 마이도1호라는 이야기이다. 인구수도 작고 유명한 대기업도 없지만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기술을 가지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품업체가 무려 120개가 된다고 한다. 그 중소기업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아직 쏘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 중소기업들의 노력에 여러 대학이나 유명한 교수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긍지를 보여주고자 시작한 것이다.
 정말 일본에는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있고 그 기업들마다 가진 가치관들이 전부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인 목표는 있는 거 같다. 그것은 항상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대기업들은 많다. 하지만 일본같이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존재하지는 않는 거 같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에 도전해 일본과 같이 풍부한 중소기업을 보유한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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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장의 책읽기 - 자유로운 영혼의 사업가, 어느 CEO의 삶과 책
홍재화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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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왜 책 제목이 책 읽기였는지 좀 궁금했었다.
이 책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솔직히 감이 안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조금씩 심취해 갔다. 우선 지은이는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하도 많이 읽어서 자신이 무슨 책을 읽었는지 목록을 만들어야 할 정도였으니깐.


 그리고 어디 여행을 가거나 호텔에서 저녁시간을 보낼 때에도 항상 책을 옆에 끼고 다니고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 정말 한 해에 책을 많이 읽어도 10권도 상당히 벅찬데 지은이는 거의 3일에 한 권 정도의 속도로 읽고 책을 평가하고 다시 되새김질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좋은 책만 해도 수십 권이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이다. 나 역시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지하철이나 차 안에서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 일단 지은이는 상당히 괜찮은 책들을 소개했다. 과학 분야이나 경영학, 자기계발서, 연애서 등등. 정말 좋은 정보를 많이 얻는 듯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럴 땐 이런 책 이라는 코너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누구한테도 이 정도로 자세하게 상황에 맞는 책을 소개하기란 쉽지가 않다. 

 내가 올해 여러 권의 책을 읽어봤지만 이 책이 최소 5년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사람들한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분명히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특정한 상황을 겪게 될 때 이 책은 정말 유용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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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길을 잃어라 -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의 빛을 향한 모험과 도전
로버트 커슨 지음, 김희진 옮김 / 열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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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각장애인인 마이크 메이를 소재로 한 인간의 위대한 극복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3살 때 화학 약품에 의해 시력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 예를 들면 청각이나 후각, 특히 촉각을 이용해 사물을 이해하고 인식하려고 평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굿맨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을 하게 된다. 단지 보기 위해서 수술 받는 것이 아니라 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위해서 상당히 힘든 수술을 하게 된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우리 눈이 단지 보기만 해서 물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뇌세포와 시신경의 대화를 통해서 물체를 인식하는 게 아니었다. 즉 그는 볼 수는 있지만 거리감이나 얼굴인지, 사물 인지 능력 등이 부족해서 물체를 봐도 한참 분석을 해야만 그게 무엇인지 아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았고 다시 도전했고 지금도 도전 중이다. 

  중간에 그리 많은 내용을 담지는 않았지만 우리 눈이 단지 본다고 무엇을 판단하고 물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훈련과 경험을 통해서 우리 눈이 뇌세포와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사물인지를 담당하는 신경단위가 제 역할을 할 때에만 비로소 진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처음에 쭉 읽으면서 내 자신이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 마이크 메이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너무나도 적극적이고 태연하고 자기 자신이 장애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고 표현하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장애인은 아니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희망이라는 것을 얻었다. 두렵다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정말 비겁한 거 같다. 메이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하고 몰아붙였다. 결국 그는 다른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정말 본받을 만하다. 나에게 무한한 희망을 안겨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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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히사이시 조 지음, 이선희 옮김 / 이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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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과연 이 책은 무슨 내용일까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일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계속해서 썼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 사람은 상당한 재능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가면서 이 사람은 단지 재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작곡가 또는 Composer라는 직업은 제가 생각하기에 천재적인 능력이나 타고난 위대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서양의 유명 작곡가인 베토벤이나 바흐, 모차르트 등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히사이시 조는 항상 한계상황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도전을 합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창조적인 작품은 나오지 않고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작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을 항상 규칙적으로 만들고 그 속에서 창조적인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기발한 발상을 통해서 새로운 작품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많은 희열을 느낍니다.  특히 한곳에서 영화음악을 제작하지 않고 영국이나 중국, 한국 등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작업을 통해서 특별한 영감을 얻어서 신선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작품세계를 펼칩니다. 이런 히사이시 조의 삶을 통해서 제자신도 비록 평범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습관을 통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의 나이가 벌써 60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원래 그는 50이 되면 그만하려고 했지만 50이 되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 돼! 내가 이대로 물러설 줄 알아? 아직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정말 내 자신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고 자신의 의지가 강하면 나이 정도는 충분히 극복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히사이시 조가 더 좋은 작품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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