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7법칙 -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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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라는 기업이 불과 30년 전만 해도 삼류기업에 내수만으로 먹고 살던 회사였다. 하지만 이건희라는 수장이 자신이 가진 철학과 가치관을 이용해 삼성을 변화시켜 현재 초일류에 가까운 기업으로 무한한 도약을 일구어 냈다. 이 책은 과연 이건희라는 사람이 어떻게 회사를 바꾸어 놓았고 어떤 경영능력을 보여주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책이다.

 

 어렸을때부터 외로움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가던 이건희는 경영과는 뜻이 없었고 영화나 개 등 취미생활에만 열중하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면 회사를 경영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집요하게 공부를 했고 다른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삼성반도체를 일구어내는 모습은 그의 아버지나 다른 임원들도 반대했던 사안이지만 그만의 뚝심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만들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는 어떤 하나의 일을 시작하면 모든 것을 알려고 하고 집요함으로 끝장을 볼려는 강자였던 것이다.

 

 책 내용을 보면 이건희가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나타난다. 가령 골프를 통해서 자신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웠다든지 스포츠맨십을 통해 휴대폰화형식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보통 경영자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그는 에티켓과 정정당당한 경쟁을 원했고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도 잘 보였다. 그리고 기존의 상식을 깨는 제도들을 통해서 임직원들에게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건희의 좋은 모습과 경영자로서의 훌륭한 이미지만을 실어서 현재 삼성그룹의 불법경영승계라든지 전환사채 헐값 매입등 다소 도덕적 해이의 사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단지 경영자라는 관점에서 그를 부각시켰고 그런 면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을 많이 알려주는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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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1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