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선생님의 수첩에는 무엇이 있었나? -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대화의 시작 "입을 닫고 귀를 열어라"
페란 라몬-코르테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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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사회 속에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대화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 책에서는 성공적인 대화법을 위한 5개의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기본적이고 누구나 다 아는 방법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평소 아내와 자주 다투고 싸우는 한 사람이 막스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한다. 선생님께서는 그저 아내와 여행을 가라고 하신다. 주인공은 선생님의 답변에 다소 당황하지만 아내와 여행을 떠나고 중간 중간 위기를 겪지만 결국 성공적인 여행을 이루게 된다.

 어떻게 보면 평 이한 내용이지만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아 정말 이런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만의 기준으로 다가가고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주인공도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또 그의 아내 역시 변화를 도모하면서 부부는 다시 화목해진다.

 책의 내용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메시지는 우리가 대화는 나누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바로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이다. 매일 하는 대화라서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사소한 것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도 좀 더 좋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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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주,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 초밥장인 안효주의 요리와 인생이야기
안효주.이무용 지음 / 전나무숲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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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초밥왕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안효주씨는 신라호텔에서 근무했었고 20여 년 동안 일식 요리사로서 맹활약을 하셨다. 현재는 스시효라는 초밥 전문점을 열고 매일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 계신다.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인 세타구치 쇼타를 보면서 안효주씨와 정말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안효주씨께서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시다. 화려하거나 다양한 초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고 무엇보다도 초밥을 먹는 사람의 마음과 대화를 하면서 손님의 혀를 만족시키려고 노력을 한다. 물론 본인뿐만 아니라 그는 다른 사람한테도 매우 엄격해서 심지어 자신의 마음이 진정되지 않으면 초밥을 만들지 않는다. 대단한 장인정신이 아닐 수 없다.

 책에서는 안효주씨의 삶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초밥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계절별로 어떤 생선이 좋은지, 쌀은 어떤 것이 좋고 재료는 어때야 하는지 등등. 그리고 일식집에서 지켜야 할 일종의 매너도 잘 알려주었다. 나도 초밥을 매우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앞으로 책에서 알려준 매너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는 항상 도전을 한다. 1999년 미스터초밥왕 요리 페스티벌을 할 때 작가인 다이스케씨가 한국에 왔을 때이다 다이스케씨는 안효주씨에게 일본에 없는 초밥을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런 초밥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안효주씨는 인삼초밥이라는 새로운 초밥으로 사람을 감동시켰다. 즉 항상 도전하고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엄격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도 이 분과 같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끊임없이 도전을 통해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인정신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정말 본받아야 할 위대한 분을 알게 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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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텐 지음, 박경숙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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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깝고도 참 먼 나라 같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점이 더 강해진 거 같다. 옛날에 중국인에 관한 책을 잠깐 읽어보았다. 책의 두께도 얇고 내용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중국인이라는 민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기회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아쉬움을 극복한 거 같다.

 이 책은 9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단위, 가정, 결혼과 연애, 우정, 한담,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들만 찍어서 설명하고 있다.

 정말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내 자신이 중국에서 살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정말 중국인이라는 민족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알 거 같기도 하면서도 다시 보면 모르겠고 친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실지로는 친하지 않고 착한 거 같으면서도 착하지 않은 민족이 바로 중국인이다. 즉 흑과 백의 경계가 다소 애매한 회색의 민족인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에도 항상 돌려서 이야기하고 상대방 의견에 동의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다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중인격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가장 의미심장하게 들려온 내용은 단위에 관한 내용이다. 중국인은 단위가 가장 중요하다. 내외의 구분이 명확하고 자신의 단위에 따라서 자신이 평가될 뿐 아니라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까지도 단위의 영향을 받는다. 즉 단위가 무너지면 그 사람의 주변도 같이 무너진다는 의미인데 새겨들어야 할 내용인 거 같았다.

 저가가 한국인이 아니라 현지 중국인이 쓴 글이라서 그런지 내용면에서는 정말 정확한 거 같다. 중국여행을 가서도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도 많이 보였고 중국친구를 사귈 기회가 되면 많은 도움이 될 정보도 가득한 거 같다.

 왠지 한국과 많이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해보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비슷하고 실제 내용은 하나도 비슷하지 않은 거 같다. 정말 중국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중국인과 교류를 가질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중국인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거 같다. 또한 앞으로 겪게 될 일들을 예상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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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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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받고 이 책을 쭉 읽어보았을 때는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다. 내용도 그리 많지는 않았고 질문들도 좀 이상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왠지 한번 읽고 책자에 놓기가 좀 아쉬워서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역시 책은 한 번 더 읽게 되면 처음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거 같다.

 전체적인 구성은 6개의 파트와 64개의 질문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질문하는 사람도 다양하지만 다양한 사람을 위해서 이 책의 저자인 다나카와 슌타로는 아는바 성의껏 대답해준다. 보통 본인이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많이 당황하고 그냥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시인인 이분은 질문하나하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재치 있는 대답을 해준다. 그 중에서 가장 획기적이고 재치 넘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질문: 붐비는 통근. 통학 시간은 심신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중략)
       그런 러시아워를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변: 눈을 감고 마음속에서
       전철을 빠져나와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그리고 지구를 내려다봅니다.
       매일 고도를 높여
       이윽고 은하계 밖으로 나가는 것이지요.

 보통의 답변이라면 음악을 듣던지 책을 보라는 등 다분히 식상한 대답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분은 시인답게 여유와 사색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답변을 만들어 냈다. 이 답변은 내가 지하철에서 정말 답답할 때 써볼까 생각 중이다.

 저자는 질문한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거 같다. 정말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책 제목답게 무엇이든지 대답을 해주는 느낌이다.

 이런 엉뚱한 질문과 재치 넘치는 대답을 보면서 내 마음이 좀 더 푸근해지고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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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성공을 위한 미래뉴스
박영숙 지음 / 도솔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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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책을 읽어가면서 과거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던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현대사회도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데 이 책에서 예견하는 미래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르다. 2010년에는 바이오 메트릭스가 가능하고 2015년에는 조립주택이 가능하고 우주관광은 2014년 인간의 화성방문은 2028년 그 밖의 행성 관광은 2069년 등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중간 중간 다소 흥미를 끄는 뉴스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저 출산율에 관한 내용이다. 코리아 신드롬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여기서 쓴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을 현재 상태로 놓고 시뮬레이션을 해봤을 때 불과 300년 내로 한국인이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정말 충격적이다. 더 안 좋은 것은 현재의 출산율이 미래까지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소식이다. 한국인의 유학선호나 출산기피현상, 그리고 두뇌유출 등을 고려해보면 이보다 더 빨리 한국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하나 대단한 내용은 남자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소위 평등사회가 가까워지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고 또한 남성보다 여성이 일을 잘하는 경우가 더 늘고 있다. 그리고 냉동정자 수정을 통해서 싱글 맘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결국 남성은 그저 필요 없는 존재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구를 읽었을 때 다소 서글프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향이나 흐름을 볼 때 상당히 가능성 있는 뉴스 같았다.

 책을 읽고 하루 정도 생각을 해보았다. 너무 파격적인 내용도 많고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미래라는 것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미래를 알고 걱정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책 제목대로 당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 책이 어느 정도 필요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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