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팀장 매뉴얼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하세가와 카즈히로 지음, 정경진 옮김 / 한빛비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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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팀장이라는 말을 보았을 때 큰 조직을 이끌어가는, 즉 부장 이상의 임원들에 관한 이야기
로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팀장이란 초급간부를 뜻하는 말이다. 모든
조직의 기초가 되고 가장 작은 단위를 이끌어 가는 사람을 뜻한다.

 어떻게 보면 큰 조직이 잘 돌아가야 회사가 잘 돌아가는 법이다. 하지만 가장 작은 조직부터 잘
운영되어야 큰 조직도 잘 돌아갈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에서는 초급간부인 팀장의 역할과 리더십,
그리고 조직 관리의 스킬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타 많은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을 보았지만 이 책만큼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한 책을 읽어보지
는 못한 거 같다. 그 만큼 어떤 조직이든지 필요한 핵심요소들을 이 책에서 전부 보여준 거 같다.
리더십이나 인간관계, 매출, 이익창출, 기획, 부하스킬업, 경력관리 등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에 다 들어 있다.

 특히 팀장의 조건이라는 파트가 있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까다롭고 세심하고 끈질
기고 부지런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쉽지 않은 요소들이다. 어떻게 보면 기초적이지만 그만큼 달성
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직 팀장이 아닌 나로서는 이런 요소들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언젠가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부단한 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부족한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회사
에 몸담고 있거나 앞으로 입사할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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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3-1960 환상문학전집 30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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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클라크 단편전집 1953-1960  


책을 받았을 때 정말 두껍다고 생각을 하긴 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진짜 속도가 나지 않았고 거의 10일 이상 책과 씨름을 한 느낌이었다.  


총 33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에 만들 작품들이라  


그 당시 사람들의 호기심이 참 독특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단편들의 제목들은 상당히 흥미로웠던 편이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자구의 다음 세입자, 다른 호랑이 등등.. 


이 책에서의 상상력을 아직 우리는 전부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가령 이 책에서는 다른 세계, 즉 다른 차원의  


세계의 사람들과도 대화가 가능하고 달이나 화성에서도 사람들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 영화를 만든다면 이 책에서도 충분히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미 그런 영화도 있을 법 하다. 


그만큼 이 책의 상상력은 어느 책보다 더 뛰어난 거 같다.  


아서클라크씨가 대단하다고 생각은 해봤지만 상상력의 세계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독창적이었던 거 같다. 


한동안 SF 소설을 읽지 못하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갈증을 해결한 느낌이다.  


앞으로 이 책에서의 과학적 능력이나 기술들이 미래에 이루어졌으면 한다. 


우주나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약간의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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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너지입니다
김현숙 지음 / 달빛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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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서 이 책을 읽고 과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다행히 읽으면서 약간의 에너지를 얻은 거 같았다.

 딱히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작용에 의해서 

 두뇌의 회전력을 다소 원활하게 해준 거 같은 그런 책 같다.

크게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고 서로 전혀 연결은 되지 않는다.

첫 번째는 어느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는 어느 나라의 공주가 

 겪게 되는 이야기, 세 번째는 소녀의 여름이야기, 네 번째는 독립적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연결도가 떨어지지만 과거에 우리가 한번쯤은 읽어봤거나 들어봤던  

이야기들인 거 같은 느낌이다.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느낌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더 경험해보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가 약간은 숨어있는 듯하다.

즉 현대의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이야기들이었던 거 같다.

 한 권의 책에서 이상한 조합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 같다.  

 좀 조잡하면서 복잡한 느낌도 들지만 나름 의미 있는 독서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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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라 - 더 큰 세상을, 꿈을, 행복을 향한 도전
한창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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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읽었을 땐 그저 평범한 자기계발서 인줄 알았다. 하지만 제목과는 다르게 많은 메시지를 남겨준 책인 거 같다. 10대에 읽어도 40대에 읽어도 상당히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인 인도기러기인 티오의 바다극복 과정이다. 물론 처음엔 그저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철없는 기러기이지만 많은 고비를 넘기고 좋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 특히 가우치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그 과정을 통해서 소중한 아버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많은 메시지를 남긴다. 우선 위험에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동물원 생활은 편하기는 하지만 몸이 게을러지고 자신감이나 의지가 많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위험도 어떻게 보면 삶의 한 부분인 것이다. 가우치의 말대로 위험에 두려워하지 말고 더 넓고 큰 세상을 위해서 도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망설이고 고민하다 보면 과거에 못했던 일에 대해서 많은 후회를 느끼게 된다. 주인공도 태평양을 건널지 말지 생각하다 다소 시간을 끌게 되었는데 결국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 것이다. 행복한 삶이란 후회 없는 삶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책이 나에게 준 메시지들은 상당히 오래 갈 것이다. 나 또한 주인공처럼 후회 없이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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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도시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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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의 인물들을 처음 보았을 때 감정이라는 것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상당히 딱딱하고 무미건조하면서 다소 무거운 이야기들이 있으리라 예상을 해보았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이야기들의 나열이었던 거 같았다. 상당히 일상 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삶의 모습들을 작가의 현란하고 능숙한 글 솜씨로 그들의 삶을 잘 조명한 작품인 거 같다.

 일곱 편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사회의 약자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 거 같다.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나 한국 남자에게 버려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여자, 자살자로 처리된 노숙인 남자, 시력을 잃어가는 여배우 등 사회적으로 많이 죽어 버린 사람들이다. 어떻게 보면 평생 안볼 수도 있을법한 사람들이지만 잘 사는 사람이 있으면 못 사는 사람이 있고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불행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 일곱 편의 소설은 몽환적인 요소들과 건조한 이미지가 많이 담겨 있는데 그런 면이 더 현실성을 좀 더 돋보이게 한 거 같다.

 담겨있는 이야기들은 등장인물도 다르고 그들이 겪는 고통 또한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읽으면서 그들 사이에도 비슷한 느낌들이 왔다 갔다 하는 듯하다. 지구상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기에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많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런 불행한 인물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드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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