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너지입니다
김현숙 지음 / 달빛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를 보면서 이 책을 읽고 과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는데  

다행히 읽으면서 약간의 에너지를 얻은 거 같았다.

 딱히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작용에 의해서 

 두뇌의 회전력을 다소 원활하게 해준 거 같은 그런 책 같다.

크게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고 서로 전혀 연결은 되지 않는다.

첫 번째는 어느 저택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는 어느 나라의 공주가 

 겪게 되는 이야기, 세 번째는 소녀의 여름이야기, 네 번째는 독립적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연결도가 떨어지지만 과거에 우리가 한번쯤은 읽어봤거나 들어봤던  

이야기들인 거 같은 느낌이다.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느낌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더 경험해보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가 약간은 숨어있는 듯하다.

즉 현대의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한 이야기들이었던 거 같다.

 한 권의 책에서 이상한 조합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 같다.  

 좀 조잡하면서 복잡한 느낌도 들지만 나름 의미 있는 독서였던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