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고령화 속의 한국, 제2의 일본 되나 NEAR 동아시아 시대 준비 보고서 2
NEAR재단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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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21세기가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면 좋은 지표보다는 안 좋은 지표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양극화와 고령화, 저출산, 성장둔화 등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일들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NEAR 재단에서 우리나라의 현 시점에서의 문제점과 원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이정표에 대해서 자세히 보고서를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어떻게 보면 고령화의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겪고 있는 현상이다. 북유럽 쪽의 국가들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 상황을 겪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복지정책이나 세금정책을 다양화시키고 가변적으로 운영을 하였지만 그들도 상당히 많은 반발을 겪었고 지금도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북유럽과 우리의 차이점은 그들은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면서 겪은 일이고 우리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대책이 없이 겪게 될 일이라는 점이다. 고령화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고 논리성도 있는데 이런 종류의 보고서가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양극화는 어떻게 보면 우리만의 문제인거 같다. 우리나라는 인간중심보다는 물류나 물건 중심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빈부간의 격차가 더 심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에서도 그런 면을 강조하면서 진정 필요한 정책의 축을 다시 재정립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복지와 고용, 재정 이 3개의 파트의 전면적인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고 각 파트에 대해서 서론과 본론, 결론 이렇게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딱딱해 보이고 전문적인 용어들도 많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10년 내로 겪게 될 현상들에 관한 것이다. 재미를 찾아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심각한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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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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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언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뜻이 잘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고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지구상에서 수많은 위인들이 있었고 그들이 살아가면서 많은 교훈들을 얻고 명언으로 남기어서 후세에 전수되고 있는 이즈음 명언 100선이라는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책인 거 같다. 들어본 말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듣는 말이라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어렸을 적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명언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듯했다. 어렸을 적부터 마음에 남는 말을 하나씩 적으면서 명언의 힘으로 힘든 시절을 극복했는데 자신의 삶을 돌이키면서 남들에게 좋은 명언을 통해서 그들의 삶을 좀 더 좋게 만들고 활력 있고 희망차게 해주기 위해서 이 책을 남겼다. 단순히 100개의 명언에 뒤죽박죽으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고 각 소주제별로 하나씩 소개되고 있고 인생, 여성, 사회, 교육, 철학,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어울리는 명언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명언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등을 몇 줄 더 추가함으로서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많은 명언들이라 머릿속으로 대부분 들어오기는 힘들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가끔씩 읽어주면 나름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내용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힘은 인류를 지금까지 잘 이끌어온 좋은 말이라 생각된다. 독자여러분들도 한번 명언들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좋은 부분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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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세 대해부 - 매경 기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주요 그룹 오너 3세 이야기
매일경제 산업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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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3세라는 이름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이 어떤 식으로 재벌이 형성되었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들의 부를 유지하고 기업을 운영하고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흔히 알고 있는 4대 기업뿐만 아니라 동부, 두산, 한화, 동양, 한국타이어 등 다른 재벌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많이 유익한 책이었던 거 같다.
 
 첫 이야기는 흔히 알고 있는 삼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이 알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가풍이나 취미, 스타일 등 다방면에 걸쳐서 색다른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그 다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야기인데 현대 쪽에도 여성들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안거 같다. 그리고 SK그룹을 보면서 어느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재벌 3세가 경영권을 받는 과정이나 자리가 어떤 식으로 바뀌었는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이들에 대한 학벌이나 배경, 그리고 가치관이나 구조적인 이야기만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잘못한 점이나 실패한 사례에 대한 것은 거의 전무한 거 같다. 실패한 이야기 속에서도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점이 빠진 거 같아서 조금 아쉬운 거 같다. 그리고 롯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것은 좀 의외인거 같다. 아마 3세가 아니라서 그런 거 같은데 약간의 이야기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이들은 선대 회장들로부터 기업을 서서히 승계 받고 있는 과정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재벌로부터 시작했고 그들이 있기에 이정도 잘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냥 쉽게 물려받고 대충대충 경영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의 도약은 없을 거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들도 앞으로의 한국경제를 잘 견인하라는 의미에서 책을 쓴 거 같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선대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경험을 통해서 미래를 잘 이끌어 가리라 믿고 싶다.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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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28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자기계발 대사전
자기경영연구소 지음 / 북씽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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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대사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설마 이렇게까지 많은 내용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 책을 받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헉”이었다. 정말 이 정도까지 책이 두꺼운 줄도 몰랐고 목차를 보면서 이 책을 쓴 저자도 대단한 거 같다. 아마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위인들의 위대한 명언들을 한권으로 압축한 거 같은 느낌이다.

 아마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언어들이 한권에 집약되어 있다. 단지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 성공, 리더십, 대화법, 커뮤니케이션, 가족 연애, 인생들 다양한 파트들이 소개되면서 그 단락에 맞게 좋은 명언들이 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아주 객관적이다 는 것이다. 저자의 의견이나 생각은 일체 빼고 정보들만 집약된 것이라 그런지 약간 지루한 면도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특징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고 누군가에게 힘을 얻는 좋은 충고를 원한다면 이 책이 최고인거 같다.

 책을 한번 읽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명언들은 별로 없는 듯싶다. 너무 내용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약간 뻔하다는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마지막 부분의 인덱스는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지름길인 듯싶다. 아마 한번 읽고 그냥 서재에 꽂아두기는 아까운 책인 거 같다. 사색을 하면서 명상에 잠길 때 문득 좋은 아이디어나 기발한 생각이 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한 번 더 읽는 센스가 필요한 듯싶다. 물론 인덱스를 보면서이겠지만 직장과 인생에서 더 좋은 미래를 찾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숙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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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 독한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남는 법
카야마 리카 지음, 김정식 옮김 / 모벤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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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라는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다양한 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현대사회가 힘들고 바쁘고 정신없어지면서 정신적인 문제로 의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저자도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이 책을 쓴 거 같다.

 소주제들을 보면 과연 이런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우유부단하고 양보하고 비효율적으로 일하고 누군가에게 희생당하고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남들에게 먼저 양보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살아가기가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여유가 없고 자신을 돌아보기가 힘든데 저자는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남들에게 지고 양보하고 좀 더 불편하게 살아도 그 나름대로 여유가 있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다고 말하는 것이고 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는 것이 핵심인 듯싶다.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나름 가치가 있고 그렇게 살아야 될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착하게 사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게 생각되었고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가장 좋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실천이 어렵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동참할 때 사회는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거 같다. 그런 사회를 지향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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