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요원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3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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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리즈로 초등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에서 3번째 이야기가 바로 '안전요원 구드래곤'이다. 이 시리즈를 접하고 처음 느낀 점이 TV만화가 떠올랐다. 어릴적 '달려라 하니'나 또는 '영심이'를 보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구드래곤 3번째 이야기에서 재미난 그림으로 유쾌하게 만들어 내주신 이경석 님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셨다. 1,2번째 이야기를 읽지 못하였다하더라도 전혀 상관없다. 편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이고 등장인물 소개만 보고 감잡고 읽어보면 된다.


주인공 구드래곤 소개글에서 전편의 테마를 짐작케 한다. '마트 사장', '급식 알바'가 전편이였다는 걸 알 수 있다. 구렁이가 용이 되어 승천하고자 용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용몽록을 보며 승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고자하는 작가의 메세지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집 아이가 빵터지게 웃은 그림들을 소개한다. 박현숙 작가의 글을 보고 맛깔나게 양념을 친 듯이, 아이들의 유머코드에 딱 들어맞는다. 마치 움직이는 만화장면이 연상이되고 머릿속에 구드래곤의 음성이 들리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집 아이가 순동이 진짜 명탐정같다고 똑똑하다고 엄지를 보이며 읽은 부분들이다. 추리력이 대단하긴하다. 나이라 나오진 않으나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대함이 멋지다. 순동이 아빠는 순동이가 하라는 대로 하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고 한다.


구드래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이공원 안전 요원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이 맹목적이고 이기적이지 않음이 그에게 계속 끌리게금 한다.


이번 편 '안전요원'이란 테마로 진정한 친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금 한다. 진정한 친구는 애써 만들어지는게 아니지. 가슴이 따듯해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게 진정한 친구 아닐까?하고 슬그머니 생각이 새어 나온다.


설마했는데, 역시나,,, 진정한 친구를 맞추지 못했다. 그러고 다시 다음편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승천하지마~~~구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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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3.12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3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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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동네 도서관에는 독서평설의 중등, 초등은 있으나 첫걸음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 독서평설 초등을 보면서 선뜻 구독신청하기가 애매하여 이번 서평 기회로 첫걸음을 접하여 봤다.

표지에 적힌 대로 보자면,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 습관 기르기 『독서 평성 첫걸음』'이다. 12월호답게 하얀 눈이 내리고 동물친구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한창이다. 표지하단이 글귀들이 이번 호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표지를 넘기고, 내가 처음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별거 아닐 수도 있으나, 이게 주는 꾸준함이 난 좋다. 이대로 굳이 보지 않아도 좋지만, 편집부입장에서 아주 심사숙고하면서 이유있고 근거있게 만들지 않았겠나! 이대로라도 하면 정말 부담없이 아침시간에 충분히 읽어볼 만 하다. 저학년까지니 엄마가 아침 식사시간에 읽어주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좋은 얘깃거리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잡지라고 무시마라! 차례는 훑어봐야 한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은 독서평설의 부분대로 묶어서 차례를 나열해놨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첫걸음의 구성은 크게 4가지로 독서지능, 통합지능, 수.과학지능, 사회지능이 그것이다. 앞서본바대로 하루하루 적절히 섞여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이들은 놓치고 건너뛰더라도 부모님들은 꼭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그냥 풍덩 뛰어들어 바로 뛰어 들어가도 문제될 건 없다. 첫걸음의 첫 걸음을 드디어 내딛어 본다.


12월 연말답게? 기부에 관한 이야기다. 특집을 선두에 내세웠다. 첫걸음 구독자층에 알맞게 내용을 넣었다고 판단되나 기왕이면, 읽어주고 같이 읽어보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이의 생각도 들어봐주고 하는 분위기를 구독지를 도구삼아 해보는 걸 권한다.

계속해서 여기가 어디? 짚어주면서 빼놓지 않고 관련교과를 안내해주고 있는 점이 매력이다.


가장 궁금한 점이였다고 다들 하나같이 말할 것 같은 글밥정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그림들의 느낌~. 전달력이 돋보인다. 글밥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학교 교과서 정도이다. 지학사가 오랫동안 교과서로 유명한 출판사임에 이런 점은 신뢰할 만하기 충분하다.


연재동화가 아쉽게도 끝이났다. 끝인사도 붙였다. 그리고 별책부록 활동북 안내를 빼먹지 않고 짚어놨다.

잡지들을 볼 때, 광고와 만화의 질?을 가장 고려하고 있다. 광고는 아마 필수불가결하겠지만, 만화의 분량은 구독지 선택에 있어 고려1순위였다. 생각보다 독서평설 첫걸음에 만화가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얘기하는 편이 맞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많이 실어질 수도 있겠으나, 분량이 문제가 아니라 만화구성이 꼭 필요했던가? 적절한 요소로 작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자료와 정리는 3학년 2학기 수학 마지막 단원이다. 길게 늘여놓지 않으면서 전달함에 있어선 대화체로 된 만화를 잘 넣은걸로 생각된다. 이번호에는 이렇게 두번 만화구성이 나온다. 만화로 구성한 이유가 무엇일까? 꼭 만화로 해야만 하는가?를 고려해보면 충분히 합당하다. 그리고 시중 학습만화, 그냥 만화책보다 훨씬 더 정갈하고 바른 어체라 안심해도 좋다.


그리고 눈여겨볼만한 점이 초등저학년까지 대상이므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소근육활동이 중요한데, 만들기나 실험등 체험하고 직접 해볼 수 있게 안내되어 있는 코너가 꽤 있다는 점이다.

나는 아래의 이런 글을 읽는게 바로 구독지의 기본이자 목적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본다면 기본이 기본적으로 잘 되어 있고, 충실하다. 구독지를 봐야하는 이유가 이런 거다. 최근 국내외 이슈가 되는 문제가 화젯거리들에 관한 글들 거기에 따른 키워드 어휘들을 편히 읽어보고 알아가도록 해놓아서 이런 점도 서평을 하다보니 만족하게 되는 부분이다. TV뉴스가 포털사이트의 기사나 일간신문의 기사들의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편향적인 글들도 많아 어른인 나도 가리기가 힘들기도 할 때가 있고, 제목만 보고 봤다가 실망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기사들도 너무 많다. 그러기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정돈되고 생각해보게금 하는 중도적인 이런 글들은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고, 남의 생각을 존중하며 다양성과 의견피력에도 상당히 밑거름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어른들과의 대화거리도 되고 생각을 넓혀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긴다.

독서평설은 선물도 푸짐하게 마련되어있다. 열정적인 어린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활동북은 따로 분리되게금 되어있다. 읽고 바로바로 활동해 볼 수도 있고, 다 읽어본 뒤 다시 한번 짚어가 보면서 활동북을 채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여느 독해 문제집과 유사하게 되어있다. 지나치게 난이도가 있는 것도 워크북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거나, 워크북은 노룩패스가 될 수도 있는데, 본문에 바탕으로하여 어디까지나 표지에서 나타냈듯이, 독서습관 기르는데이 구독지를 대함을 잊지말아야 하겠다.

새책 소개들이나 연계 도서 소개들이 중간중간에 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 소개와 구독지 소개로 마무리가 된다.

다년간 독서평설이 꾸준히 구독지에서 살아남고 있는지는 이번 호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벌써 내년 1월 다음 호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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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도둑 두두 씨 이야기 작은 책마을 56
윤경 지음, 김명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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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웅진주니어의 작은책마을이라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적동화 시리즈 중 56번째이다. 
글쓴이 윤경의 소개가 멋지다.
"숲이 보이는 책상에서 글을 씁니다."
아이들이 글쓴이, 그림그린이 코너를 과연 읽는 애들이 몇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들면서 나처럼 발견하고나면 또다른 세상으로 가게 해주는 열쇠가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바로 윤경님의 한 문장이 나에게 마치 책장 넘어 비밀의 문을 발견한 것 처럼 생각지도 못 한 자리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해 줬다. 


땅속에 달이 떴고, 까미 아주머니가 말한 달빛은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준다는 것처럼 두두씨는 까미 아주머니와 작별인사하며 마음으로 헤어진다.


그림이 몽롱하게 젖어들게 한다.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의 말이 바로 이 그림책에서 독자에게 주고자하는 메세지 또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어린이들이 읽으면 어떠한 감정과 생각이 될지 심히 궁금하다. 어른이로서 나는 작가가 담고자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고 담겨졌다고 판단한다. 


<< 마더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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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권동균.김수민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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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000무작정따라하기』는 시리즈로 이루어져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본 책에 앞서 올해 여름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영상 촬영+편집 무작정따라하기』를 서평한 적이 있다. 서평을 하면서 직접 실습을 해보았기에 이 책이 진정한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점과 진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지으신 책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타이틀답게 혼자서도 척척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배워가는 과정의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해주는 것을 어른이자 학부모인 나에게도 만족스러웠다. 그리하여 본 책인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서평을 하고 싶었다.

표지부터 디지털 드로잉이란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표지를 넘기자 마자 등장하는 일면이다.

무작정따라하기를 줄여서 무따기라고 한다는 것도 위의 글을 읽고 알았다.

저자의 말로 넘어가, 글쓴이 소개란을 살펴보았다.

권동균 선생님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단다.

김수민 선생님도 역시 초등학교 교사이고, 기술의 발전에 따른 수업 방식의 다양화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드로잉 을 활용한 학급 경영을 다년간 해왔고, 태블릿 PC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여러 교과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글쓴이의 소개를 다른 어떤 책보다 꼭 읽고 넘어가야한다고 여긴다. 왜냐하면, 이 책의 대상은 초등학교 학생이다.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실제 활용하여보고 적용하여 왔는지 그 과정을 인정하여야 이 책을 서평하는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목차는 넷째 마당으로 크게 이루어져 있고, 거기서 다시 15주로 나뉘어 놓았다.


목차가 지나가고 나면, 첫째마당 진입전 위의 페이지가 보인다.

아이 스스로 하다가 막히면 뭔가 구세주가 되어 줄 법하고, 그 아이를 응원하려고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을 느낌을 풍긴다.

첫째주,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 소개에서 메디방 페인트 , 클립 스튜디오, 스케치북이 있다. 먼저 메디방은 무료 프로그램이고 PC버젼과 모바일 버젼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화면 구성이 단순해서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클립 스튜디오는 CELSYS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유료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체험용, 일부기능이 제한된 버젼, 모든기능 사용버젼으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적합한 풍부한 기능이 제공되지만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단다. 마지막으로 스케치북은 스케치북이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PC버젼과 모바일 버젼으로 구분되는데 모바일 버젼은 대부분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PC버젼은 결제가 필요하다. 본 책에서는 메디방 페인트를 사용하여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을 설치방법부터 메뉴구성, 기본 기능들의 사용방법까지 익힐 수 있다.

2주차 43쪽 스텝3 유용한 설정과 기능 알아보기, 이런 기본 설정을 놓치기 쉬워서 담아본다. 이 앞의 내용은 메뉴들 알아보는 거라 메뉴의 그림(아이콘)들을 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 직접 해 보기까지하면 금방 이해가 된다.

필압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알고나면 별거 아니다. 또한 팜리젝션은 한글로 적는 것도 생소한데, 유효화라니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읽어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행여나 이해가 잘 안가더라도 따라하는데 아무 지장없다는 걸 미리 알린다. 3주차부터 본격적인 시작이 된다.

브러시설정-필압조절(사이즈,불투명도)-인아웃, 이 과정으로 선연습합니다. 선연습의 끝은 바로 손떨림 보정, 알아둬야 하는 기능이다.

4주차 채색

버팃툴과 자동선택 툴 사용-틈닫기, 이 틈닫기 기능을 사용하서 디지털드로잉하는 맛을 처음 느껴보았다. 그라데이션, 명암표현(각 색상별,불투명도 이용)


팁이 정말 그냥 있는게 아니다. 초등학생들이 정말 혼자서 해 볼때 미리 예상해보지 못하는 변수에 대해서 짚어주므로 말 그대로 팁! 맞다.

5주차에는 레이어활용 드로잉 따라하기 단계4를 꼭 따라해보고 익힐 필요가 있다. 그렇게해야 5주차까지 배운 걸 손으로 눈으로 익히고 숙달이 되지 않을까?

지금까진 워밍업이 였던 거다. 디지털 드로잉 프로그램 메디방 페인트 탐색단계였다고 볼 수 있다. 실전은 지금부터다.

6주차 기초 드로잉 따라하기부터 말 그대로 물체를 그리는 과정으로 올라간다.


위의 사진(그림), 인물따라그리기가 바로 라인 드로잉이다. 시중에서 요즘 흔히 보던 것이 바로 이렇게 만들어져 나온거라는걸 알게 되니 나도 우리가족사진을 이렇게 따라 라인 드로잉하여 보고 싶다.

12주부터 15주까지는 디지털 드로잉 전문가 도전단계다. 레벨업되는 4단원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좀 더 디지털 드로잉으로 활용도가 높고 응용할 수 있는 활동들을 배울 수 있게금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잠깐만요!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보며 이 책을 정말 혼자서도 척척 따라해보길 응원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위의 잠깐만요는 지금의 어른들은 이걸 모르나할만한 내용이다. 현장에서 지금의 초등학생들을 겪어보고 지은 책이 확실하다. LP판이나 플로피디스크는 박물관에 있는 줄 아는 우리 집 초등학생도 이것들이 아직 할머니댁의 엄마가 쓰던, 아빠가 쓰던 책상 책꽂이 한 켠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13주차에 드디어 고대하던 디지털 드로잉이 하고 싶은 가장 큰 목적인 웹툰그리기가 등장한다. 칸분할(칸분할레이저, 칸의분할)하기, 러프스케치하기(러프라 뭘 뜻하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었으나, 대략 스케치함을 일컫는 구나 유추함), 라인작업하기, 채색하기, 지금 이 과정은 정말 티비에서 기안84가 한때 만화작업하던 과정의 단계과 상당히 유사하다.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고 나면 웹툰을 그리는 맛에 푹 빠질 우리 집 초등학생이 상상된다.

14주차, 이모티콘 작가되기는 한때 이모티콘으로 부업하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모티콘을 제작하면 이모티콘 작가라고 불리는 구나를 알게 되었다. 맞다 틀린말도 아닌 만들어내는건 다 작가다.

위의 이런 초록 진하게 적힌 부분들이 혼자서 따라하며 익히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환기를 시켜주며 차근차근 잘 따라오게금 해주는 구간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15주에는 움직이는 그림 만들기이다. 디지털 드로잉으로 움직이는 그림까지 만들 수 있다니! 대~박!!!

끝까지 선생님의 인자함이 풍기는 두 페이지를 보아라.

원리를 이해시키고자 2페이지를 통으로 사용하면서까지 설명 해 놓았다. 지금까지 잘 따라오고 잘 해왔으니, 마치 이제 다 왔으니 침착하게 끝까지 우리 잘해보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갤럭시 탭을 구매해볼까 하는 고민이 들 정도로 따라하고 싶은 욕구를 일게 만든다. 그것은 그야말로 무작정 따라해 볼 수 있게 짜여진 책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디지털 드로잉을 잘 모르는 어른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적어도 디지털 드로잉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고, 실제로 다양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고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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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ABC -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지리 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37
크리스 페리.애덤 매튜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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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지리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_ 지리학의 ABC

그림책이면서 지식책같지만 스토리가 흥미롭고 이해하고 접근하기 쉬운 시리즈가 바로 키즈 유니버시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키즈 유니버시티 중에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지리학의 ABC(ABCs of geography)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서평으로 만나본 키즈 유니버시티 책은 모두 정회성님이 옮겨주셨답니다.

구성이나 챕터소개가 없지만, 결론이나 맥락을 알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이되어 스물여섯 단어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Andes

Body of Water

Cultural diffusion

Distance

Earth

Fjord

Global grid

Human

Insolation

June solstice

Koppen

Location

Movement

Navigation

Oxbow lake

Place

Quadrat

Region

Scale

Tobler

Urbanization

Volcano

Wegener

Xerophytes

Yardang

Zoning

이상입니다.

알파벳 순으로 각 1단어씩 꼽아놨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며 서평을 써내려 가겠습니다.


오래전 생물시간였는지, 지리시간이였는지 확실치 않지만, 그때 이후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라서 먼저 소개합니다. 이 책은 번역서라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영어단어 그대로 알아 두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수역이라는 단어는 이 책 앞페이지에서 나옵니다. 지구본이나 세계지도를 나라이름이나 수도 및 위치 아는데 국한되어 활용했다면, 이 책을 기회로 좀더 입체적인 시각으로 지리적인 시점으로 접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단어를 번역함에 있어 한자어가 빼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격자선은 흔히 요즘 쓰이는 그리드, 바로 그 우리 말 표현입니다. 이 그리드는 위도와 경도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적혀있지않아서 아쉬운데, 한자어로 보이는데, '본초 자오선'이라는 말은 너무 낯섭니다. 괄호하여 영어단어를 표기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어가 또 어느 경우에 따라선 한자가 곁들어져있으면 이해가 쉽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란 지리학적인 시점에서 뭐라고 하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더 의문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상호 작용은 '지리학의 다섯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랍니다. 지리학의 다섯 가지 주제는 무엇일까요? 참조나 힌트가 있으면 어땠을까 번역에만 급급한 옮김은 아니였나 하는 의문도 품어집니다.


하지는 보통 한자로 많이 이해하므로 영어단어로 하지를 한번 소개하는게 의미있어 보입니다. 하지가 있으면 동지도 있지요. 동지는 찾아보니 Winter solstice라고 나옵니다. 이 책을 중심으로 절기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곧 동지입니다. 저희집아이들과는 하지와 동지는 절기 주제로 책 읽었을 때와 해와 달과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대해서 다루었을 때, 옛 전래동화등으로 익숙해서인지, 하지라는 단어와 그림이 나오자 본인들이 아는 게 나와서 반가워했습니다.


비율은 5학년정도 되야 나오는지 확실치 않습니다만, 축소와 확대에 대한 개념은 스마트폰의 사진기능으로 자연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축척이라는 단어는 낯섭니다. 아쉬운 면도 많지만, 이 책은 어려운 개념을 영어 번역이 의외로 간단하게 정의 내려지는 건지 옮김의 능력이 탁월한 건지 편하게 한마디로 정의 내립니다. 지도하면 축척이 기본인데, 이러한 개념을 자주 노출되면 접근이 아무래도 용의하겠다 생각이됩니다. 몇 년 째 집 한 켠에 붙어있는 지도에서 안보이던 축적을 찾고 새삼스레 신기해 할 것 입니다.


이 이론도 정말 오랫만에 접해봅니다. 자녀와 함께 이 책을 통해 뇌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던 나의 지리학 뇌세포회로를 자극해보는거 어떨까요?

우리집 아이가 좋아하는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멘트를 보고 아주 반가워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전문가 분들의 추천 멘트가 뒷표지에 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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