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첫걸음 2023.12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3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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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도서관에는 독서평설의 중등, 초등은 있으나 첫걸음이 비치되어 있지 않아 독서평설 초등을 보면서 선뜻 구독신청하기가 애매하여 이번 서평 기회로 첫걸음을 접하여 봤다.

표지에 적힌 대로 보자면,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 습관 기르기 『독서 평성 첫걸음』'이다. 12월호답게 하얀 눈이 내리고 동물친구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한창이다. 표지하단이 글귀들이 이번 호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표지를 넘기고, 내가 처음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별거 아닐 수도 있으나, 이게 주는 꾸준함이 난 좋다. 이대로 굳이 보지 않아도 좋지만, 편집부입장에서 아주 심사숙고하면서 이유있고 근거있게 만들지 않았겠나! 이대로라도 하면 정말 부담없이 아침시간에 충분히 읽어볼 만 하다. 저학년까지니 엄마가 아침 식사시간에 읽어주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좋은 얘깃거리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잡지라고 무시마라! 차례는 훑어봐야 한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은 독서평설의 부분대로 묶어서 차례를 나열해놨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첫걸음의 구성은 크게 4가지로 독서지능, 통합지능, 수.과학지능, 사회지능이 그것이다. 앞서본바대로 하루하루 적절히 섞여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이들은 놓치고 건너뛰더라도 부모님들은 꼭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그냥 풍덩 뛰어들어 바로 뛰어 들어가도 문제될 건 없다. 첫걸음의 첫 걸음을 드디어 내딛어 본다.


12월 연말답게? 기부에 관한 이야기다. 특집을 선두에 내세웠다. 첫걸음 구독자층에 알맞게 내용을 넣었다고 판단되나 기왕이면, 읽어주고 같이 읽어보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이의 생각도 들어봐주고 하는 분위기를 구독지를 도구삼아 해보는 걸 권한다.

계속해서 여기가 어디? 짚어주면서 빼놓지 않고 관련교과를 안내해주고 있는 점이 매력이다.


가장 궁금한 점이였다고 다들 하나같이 말할 것 같은 글밥정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그림들의 느낌~. 전달력이 돋보인다. 글밥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학교 교과서 정도이다. 지학사가 오랫동안 교과서로 유명한 출판사임에 이런 점은 신뢰할 만하기 충분하다.


연재동화가 아쉽게도 끝이났다. 끝인사도 붙였다. 그리고 별책부록 활동북 안내를 빼먹지 않고 짚어놨다.

잡지들을 볼 때, 광고와 만화의 질?을 가장 고려하고 있다. 광고는 아마 필수불가결하겠지만, 만화의 분량은 구독지 선택에 있어 고려1순위였다. 생각보다 독서평설 첫걸음에 만화가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얘기하는 편이 맞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많이 실어질 수도 있겠으나, 분량이 문제가 아니라 만화구성이 꼭 필요했던가? 적절한 요소로 작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자료와 정리는 3학년 2학기 수학 마지막 단원이다. 길게 늘여놓지 않으면서 전달함에 있어선 대화체로 된 만화를 잘 넣은걸로 생각된다. 이번호에는 이렇게 두번 만화구성이 나온다. 만화로 구성한 이유가 무엇일까? 꼭 만화로 해야만 하는가?를 고려해보면 충분히 합당하다. 그리고 시중 학습만화, 그냥 만화책보다 훨씬 더 정갈하고 바른 어체라 안심해도 좋다.


그리고 눈여겨볼만한 점이 초등저학년까지 대상이므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소근육활동이 중요한데, 만들기나 실험등 체험하고 직접 해볼 수 있게 안내되어 있는 코너가 꽤 있다는 점이다.

나는 아래의 이런 글을 읽는게 바로 구독지의 기본이자 목적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본다면 기본이 기본적으로 잘 되어 있고, 충실하다. 구독지를 봐야하는 이유가 이런 거다. 최근 국내외 이슈가 되는 문제가 화젯거리들에 관한 글들 거기에 따른 키워드 어휘들을 편히 읽어보고 알아가도록 해놓아서 이런 점도 서평을 하다보니 만족하게 되는 부분이다. TV뉴스가 포털사이트의 기사나 일간신문의 기사들의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편향적인 글들도 많아 어른인 나도 가리기가 힘들기도 할 때가 있고, 제목만 보고 봤다가 실망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기사들도 너무 많다. 그러기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정돈되고 생각해보게금 하는 중도적인 이런 글들은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고, 남의 생각을 존중하며 다양성과 의견피력에도 상당히 밑거름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어른들과의 대화거리도 되고 생각을 넓혀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긴다.

독서평설은 선물도 푸짐하게 마련되어있다. 열정적인 어린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활동북은 따로 분리되게금 되어있다. 읽고 바로바로 활동해 볼 수도 있고, 다 읽어본 뒤 다시 한번 짚어가 보면서 활동북을 채워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여느 독해 문제집과 유사하게 되어있다. 지나치게 난이도가 있는 것도 워크북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거나, 워크북은 노룩패스가 될 수도 있는데, 본문에 바탕으로하여 어디까지나 표지에서 나타냈듯이, 독서습관 기르는데이 구독지를 대함을 잊지말아야 하겠다.

새책 소개들이나 연계 도서 소개들이 중간중간에 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 소개와 구독지 소개로 마무리가 된다.

다년간 독서평설이 꾸준히 구독지에서 살아남고 있는지는 이번 호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벌써 내년 1월 다음 호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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