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수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7
이재환.이현규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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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재환 선생님과, 이현규 선생님을 소개한다. 사립 명문고를 비롯해 18년차 현직 수학 교사인 이재환 선생님은 다양한 독서를 통해 수학적 탐구 역량을 향상 뿐아니라 대입 성공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주고자 한단다. 또한 14년차 현직 수학 교사인 이현규선생님은 다양한 수학 지도 역량으로 실제 수학 관련 도서에서 소재를 뽑아 수업에 활용한 경험과 노력의 노하우를 이 책 소개하고 있다.

생기부 필독서의 성공적인 출간에 힘입어 분야별 시리즈로 본 책 《생기부 수학 필독서 40》을 출간하게 된 이유로 수학 활동에 대한 생기부 자료가 될 만한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고교 수학 수준을 넘는 주제활동이 다수이거나, 진로 연계활동만의 탐구라는 선입견이 지배적일뿐 아니라, 수학활동이 계산이나 증명이라는 편견이 팽배하고, 실제 다양한 직업 영역이나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잘 알지 못해서이다. 전작 《생기부 필독서 100》에서 수학책 30권을 소개한 바 있으나 아무래도 축챡적 제시라는 한계가 있어 이번 책을 통해 기존 책의 20권을 재선별하고 새로운 책 20구너을 추가하여 구성하였다.

두 분의 저자가 주안점을 둔 분야는 파트 5의 '수학과 융합'이 주제항목이라고 한다. 이 파트가 전공 관련 진로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과세특에도 녹여 낼 수 있는 필독서들이라 한다. 수학 지식을 쌓는 것만 아니라 필요 적절히 수학적·논리적 역량을 기를 수 있길 여는 글에서 밝힌다.

6파트로 구성되어있는데, 저자 두 분이 주안점을 둔 파트 5를 살펴본다.

《세상의 모든 공식》이라는 책은 여러 공식들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저자의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이끌어가는 책이다. 수학에 관심이 있고 진로에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후속활동을 해보길 권한다.


QR코드로 간편하게 관련 인터넷 영상과 텍스트 도움을 받도록 소개되어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수학이 적용되고 활용되는 면을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이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의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필독서를 활용하라고 여는 글에서 저자가 말한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부록이 더 책이 주는 알짜배기 팁이 될 수도 있다. 이또한 QR형식으로 소개되어있어서 수학다운 표현방식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듯 수학은 우리 생활을 간편하게 해주는 도구이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필독서로 추천하면서 과세특에 도움되는 확장 활동을 안내해주지만, 나만의 생기부 내용으로 만드는 것은 학생 바로 자신이다. 학생 스스로 주도있게 사물을 보더라도 거기 맞는 사고로 관찰하고 탐구하는 자세에서 창의적인 생기부 과세특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맞게 적절하게 이 책에서 도움을 뽑아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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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과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8
방희조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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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지구과학 교사인 방희조님, 생명과학 교사인 이미경님, 물리교사인 문인정님, 그리고 화학교사인 신유재님이 공동 집필하였다. 센시오에서 나오는 『필독서 시리즈』의 18편이기도 하다.

여는 글1에서는 지난 해 출간한 《생기부 필독서 100》에서도 강조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특히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세특)은 학종이 핵심으로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과세특과 잘 연결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리고 추천하는 책들을 참고하되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한다. '독서'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고 대입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여정에 이 책이 힘이 되길 바란다.

여는 글2는 네명의 선생님이 실제 수업과 연구 활동, 학습 특색 프로그램, 과학 행사 및 대회 지도 경험, 고3 입시지도 경험등을 모두 녹여내고자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소개하는 필독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고, 깊이있고 창의적인 후속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을 갖춘 균형있는 독서를 하라'고 말한다. 과학 책을 읽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융합하여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다양한 책으로 사고의 영역을 확장하길 권한다.

본 책의 차례는 위와 같다. 6장으로 나누어 1장은 과학적 사고력의 완성에 관하여, 2장은 물리학 책에 관해, 3장은 화확 책에 관해, 4장은 생명과학 책에 관해, 5장은 지구과학 책에 관해서고 마지막 6장은 과학선생님들이 소개하는 과학 책에 관한 이야기다. 또 2장에서 5장까지 각 장의 말미에 사례를 들여놓은 부분이 눈여겨 볼 만하다.

1장에서는 변화된 입시 방향에 관한 안내와 설명, 전략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고입을 바라보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중학생 친구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일 것이다. 고등학생이라면 특히 이공계열을 희망한다면 자신의 생기부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이러한 입시에 대한 준비의 기초이자 바탕이 '과학적 호기심', '탐구심'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의 경험이라고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걸 뒷받침하는 데에는 '독서'가 있다.

이 책은 물리학 개념들을 쉬운 글로 풀어 설명하고 있고, 과학사의 중요한 일화를 따라가며 물리개념을 설명하고 있으며 현재의 교육 방식 안에서 많은 학생들이 물리학을 어려워하고 있다는 점에 남다른 문제의식을 가진 저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기에 이 책을 통해 물리학의 재미와 진로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천한다고 한다. '물리학은 왜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연계한 생기부 후속활동으로 확장 안내가 나온다. 또한 같이 읽어볼만 한 책의 제목과 글쓴이 그리고 출판사등을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는 화학 책에 관한 이야기로 《비커군과 친구들의 유쾌한 화학실험》이라는 책을 보겠다. 이 책은 그야말로 유쾌하여 중고등학생들 중에서 흥미롭게 읽혀지는 책중 하나일거다. 화학실험 동아리 부원이라면 과학축제에서 부스 운영할 때 많이 활용하기 괜찮다. 또한 후속 활동을 제안해 놓기를, '사전 실험보고서

를 작성해보고 실험을 더 충실하게 수행하는 걸 추천한다.

또한 저자 장홍제님의 《화확연대기》를 생기부 후속 활동으로 과학자의 일대기를 그래픽 노블로 제작해보는 걸 소개한다.


4장에서 다루는 생명과학에 관한 책으로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이야기》, 《컨테이너에 들어간 식물학자》, 《특종! 생명과학 뉴스》, 《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등은 입시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우리생활 가까운 이야기로 느껴지는 책들이라 청소년 필독서에 국한되지 않는 책이라 하겠다.

5장에서는 지구과학에 관한 책으로 《다이브》, 《날마다 구름 한점》,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은 후속활동이나 탐구주제잡기가 흥미로운 면이 많아서 어렵지 않다. 그 중 《바다 생물, 플라스틱》이라는 책을 활용한 학생활동 보고서 작성예시를 소개한다.

시험이라는 평가와 결과주의적인 현실에서 진로에 관한 다각도의 탐색과 다양한 활동까지 하여 생기부를 만들어야하는 우리 입시가 진로를 향한 설레고 밝은 빛으로 이 책이 활용되기 바란다. 서평자입장에서 이 책들을 어른이 된 지금 보면서 10대에 그때 읽어봤었더라면 하고 권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 책을 쓰신 현직 선생님들의 노고를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인 이 책이 진정 청소년 자기주도적인 베스트셀러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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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 초등 고학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답사 여행
이해정 그림, 최은영 글, 박래군 원작 / 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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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사에서 나오는 밀고 있는 정형화된 디자인 형식을 벗어남이 오히려 인상이 남는다. 언뜻보면 그림 액자느낌이라 예술에 관한 책인지 표지만 보고서 착각할 수 있을만 하다. 그러나 이 책은 표지에서 분명하게 독자와 책의 성격을 말해준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한국 현대사 답사여행』이라는 수식어가 그것이다. 인권운동가라고 소개한 저자 박래군님의 소개글을 보고, 표지 제목에 한국 현대사라는 걸 미뤄 짐작해 대한민국의 현대사 사건들이 떠오른다.

이 책을 쓴 박래군님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여는 글에 나온다. 한국 현대사 인권 기행 책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를 낸지 3년 만에 어린이를 위한 책을 냈다. 어린이들이 인권이란 뭔지 배우고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차례를 보면, 여는글을 제외하고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6개의 사건 현장으로 답사여행을 안내한다.

각 장은 답사현장의 실사를 담고, '○○○ 답사를 떠나며'라는 소제목을 붙였다. 답사장소를 안내하는 가이드처럼 답사할 곳에 관해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답사 관련 사건에 대해서 비교적 간결하게 소개해 두었다. 그 뒤에는 답사코스 추천이다.


초록색 박스안에는 답사여행 간 곳과 관련한 사건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았다. 여기에는 실사와 그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답사여행의 시뮬레이션을 돕는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답사지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어떻게 쓰여있는지 가장 궁금했다. 특히나 인권운동가이자 이 책의 저자 박래군님이 전하는 사실이 말이다. 왜냐하면 올해가 10주기인데, 10년전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가 궁금했다.

매 답사 여행이 끝나면 끝에 『생각 더하기』가 나온다.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표지의 그림을 유심히 들여다 보게 한다. 예술을 말하던 책을 읽기전 내 생각이 부끄럽다. 현대사의 현장을 직접 다녀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활동이야 말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써내려갈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기준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반복되어선 안될 일이란걸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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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1단계
서진 엮음, 강인성 그림, 돈의 속성 원작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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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나면 우선 먼저 수식어가 화려하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4년 연속 베스트셀러이다. 초대형은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아시아 국가 5개국으로 출판되어지는 가보다. 또한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수상을 한게 아니고!! 수상자가 추천한 책이고,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대표이신 선한 영향력을 가진 교육유튜브로 활동 중인 이은경 선생님 추천에, 현직 초등 교사와 경제교육 연구회,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추천이면서, 어린이 경제신문기자 추천 도서이다. 구름 형상으로 책의 제목이 표지 앞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하늘이라는 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을 표현한 표지 디자인이 해맑기 그지 없는데 무거운 왕관을 쓰고 있는 걸 알기나 알까.

경제경영 필독서로 꼽는 《돈의 속성》이라는 책의 어린이 버젼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자식을 부자로 이끄는 부모가 되기를 바라며!'

위의 글귀는 책을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나는 들어가는 말의 제목이다. 엮은이 서진님의 필법이 돋보이는 대목들이 눈에 띈다. 서두에서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왜 한국 청년들이 교사나 대기업 직원, 건물주가 꿈인건 부모가 잘못 지도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던진다. 근사한 직업을 추천하는데 바로 '기업가'라고 한다. 중반에는 자녀에게 증권계좌를 하나 만들어 주라고 바로 꺼낸다.용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경제용어를 가르치고 주가를 함께 분석해보라고 한다. 번번이 실패해도 한번만 성공하면 된다며 실패해도 부모가 지지해 준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는게 문제라 한다. 돈에 관해 배울 기회를 가져 보고,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청소년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추천사들이 등장한다. 여러 추천사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의 추천사가 많은 것이 책의 호기심과 신뢰를 키운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 관련 입문서와 내용면에서 놀랍게도 차이가 거의 없다. 즉, 돈에 대해 알면 알수록, 빨리 이른 시기에 알면 알수록 좋다, 이득이라는 말이 된다. 그리고 어린이가 무슨 돈이야~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짐작한다.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게 좋다, 중요하다 말들을 많이 하지만 실천은 제대로 바르게 되고 있는지 조사한다면, 그렇지 못하다는 쪽이 많이 차지할 것으로 본다.


저금통에 돈은 아무리 넣어둔다고 해봤자 불어나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그림으로 아주 재미나게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책에 나오는 원영이와 이서는 은행에 가서 돈을 넣었다. 은행에 가서 돈을 통장에 넣어두는 것을 입금이라고 하는 것 부터 실제로 자녀를 데리고 은행에 가게되면 모든 것이 자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고 평소 쓰는 말이 아닌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친숙해진다. 이 페이지만 보더라도 '현금', '입출금'은 경제적 용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기회가 된다면, 은행업무 볼 때 자녀를 데리고 가서 지켜보게 하는 경험이 우선이 되어 있다면,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입금하는 기회나 경험이 더 큰 좋은 바른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겠나 한다.

평소에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는 습관이 어려웠던 친구라도 돈에 관해서는 동기부여가 강하고, 목표의식이 일상의 실천목표보다 뚜렷할 수 있다고본다. 따라서 '목표 금액 적기' 는 단순히 경제공부 측면이 아니더다도 성취감과 주도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주옥같은 명언이 큰 공감을 끌어낸다. 어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안의 자아를 조절해야한다. 참고 견디는 습관은 단순히 경제관념의 범주를 벗어나 자녀의 삶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 돈에 관한 습관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저축을 하든, 주식을 하든, 부동산을 하든 기본은 종잣돈이다.

당연하게 여려지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도 있는 한 문장인데 꼭 잊지 말아야한다.

투자를 해야한다, 일찍 시작해야한다는게 이 책이 하고자 하는 핵심이지 않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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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진심인 편 -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
차민진(밍찌)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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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밍찌채널》로 아마 학생들사이에선 더 알려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 차민진 작가는 대치동 국어강사 경력으로 교양 콘텐츠를 다루는 다재다능한 MZ이다. 이 『맞춤법에 진심인 편』의 그림은 10대들이라면 알만 한 책으로 『~ 쫌 아는 10대』시리즈 책의 그림을 그리신 이혜원님이 맡아 그리셨다. '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가 부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표지에 고양이가 보이는데 각 단원의 설명 이해를 돕는 짧은 만화스타일의 그림에도 여자 아이와 함께 고양이가 나온다. 여자아이와 고양이의 티키타카를 그림의 소재로 삼아 맞춤법의 이해와 바른 표현, 활용을 짧고 굵게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크게 일상편, 심화편으로 나눠놓았고, 일상편은 다시 '매일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말'이라고 하여 32단원, '엄마, 아빠, 선생님도 틀리는 말'이라고 하여 13편을, '내 수준을 올려 줄 바로 그 단어'라고 하여 7편, '틀리면 갑자기 부누이기 민망해지는 말'이라고 하여 8편, '헷갈려서 매번 검색하는 말'이라고 하여 5편, '둘 다 맞는데 잘못 쓰는 말'이라고 하여 12편으로 짜여졌있다. 또한 심화편은 '배운 사람만 아는 외래어 표기법'으로 9편, '이, 히, 이, 히의 세계'라 하여 7편, '율, 률, 율, 률의 세계'라고 하여 3편, '한 차이로 다른 띄어쓰기'라고 하여 4편으로 짜여졌으며, 부록으로 마무리 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시리즈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국어강사의 내공이 스며 있다보니 그런지, 군더더기 없이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느껴진다.

올해 초4 되는 우리집 아이가 가장 많이 틀리고, 그냥 틀리고 말자하는 '안 돼나요/되나요?'이다. 위의 표하나로 정리가 끝난다. 본문은 각 단원에 핵심은 빨간색으로 주의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알아둬야하는 내용엔 진한 글씨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이 한글이 생각보다 일상에서 줄여지면서 혼동이 오는 경우가 많구나라는 점이다. 헷갈린다면 일단 줄여진 말을 풀어서 보면 한국인이라면 표기법이 어느정도 감이 잡히지 않을까 여긴다.

우리집 아이가 두번 째로 썼다하면 틀리고보는 '왠만하면/웬만하면'이다. 헷갈린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많이 쓰다보니 헷갈리기도 하는 게 아닌가? 어른이 된 나는 국어문법이고 맞춤법을 떠나서 시간의 에버리지가 초등아이보다 많이 쌓여서인지 평소 왜 틀렸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못했다. 그냥 어색하고 이상하게 보인다. 있는 그대로 느낌적으로 구별이 된다. 그러기에 이런 책이 필요하다. 진작 미리 이런 책이 나왔다면, 우리집 아이가 늘 헷갈리고 적을 때마다 갈등하게 만들어 주진 않았을 지성있는 부모가 되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왠'은 '왜인지'의 줄임말이라는 걸 유념한다면, '왠지'라는 말 말고는 다 '웬'이라고 쓴다는 거 확실히 교통정리를 해 주자.


일상편의 2장에 '엄마, 아빠, 선생님도 틀리는 말'은 정말 아이들과 게임형식으로 맞춤법 맞추기를 해 봐도 좋다. 왜냐하면, 정말 잘못 쓰고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는 말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맞춤법은 학생들만 그저 국어시간에 국어문법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자라나는 어린이 그들만 못하고 어렵고 헷갈리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경험도 좋으리라. 글이 풀이라고 하면 표안의 텍스트는 요약 정리라 볼 수 있다. 글을 읽고 나면 표의 텍스트만 간추려 정리가 된다. 또는 짧은 몇 컷 만화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표현 활용을 회색박스에 해 두었다.


신문이나 소위 비문학 독해에서 들어봤을 법한 수식어도 바른 표현과 맞춤법을 알려주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잘못 쓰고 있었다는 걸 몇 해전에야 알게된 말이 바로 '바라'이다. 우연하게도 교육유튜버 채널 콘텐츠 영상을 보다가 말이다. 그러기에 개인적으로 절대 틀리지 않고 쓰게 된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보면서 느낀 점이 차민진 작가님은 노트 정리도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우등생의 잘 정리되어있고 간추려진 노트를 보는 느낌이 들어 훈훈하다.

<< 마더스 네이버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서평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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