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한마디라고 되어있는 문장은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야는지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화체로 소개한다. 그러나 사실 아이에게 이대로 일러준다고 실제 동일한 상황이 닥쳤을 때 대응을 이대로 적절히 할 수 있을까?
이 정도의 적절한 긍정적인 대응, 대처력은 책 한권보고 배우고 익힌다고 되지않는다. 작은 사회라고 하는 학교에 첫 발을 내딛고 살아가는 우리 자녀에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변호사인 저자가 알려주는 해결방법을 실행에 옮겨 우리 자녀가 원활한 학교생활을 하기위해서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해얄까?
가정 내에서 우리 아이가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표출하는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실행력이 높으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남의 의견이나 감정 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실행력이 역시 높으리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많이 나누고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하는 많은 부분을 부모와 가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친구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그 영향으로 경험을 쌓게 된다는 말이다.
게다가 대화를 통해 우리 자녀의 생활을 관찰자입장에서 바라보는 부모의 태도도 필요하다. 우리 자녀는 나와 다른 인격체임을 항상 잊어선 안된다. 경험자로서 나도 이런적이 있었고 그때 어떠했는데, 저렇게하면 좋았을 것같다, 이 책에서 해주는대로 이렇게 이야기했었어도 좋았겠다라는 등의 부모의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지면 아이도 자신의 상황을 재연해서 연습을 해볼 수도 있고, 더 기억해서 자신의 생활 중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두뇌를 가동시키지 않을까?
결국 저자 이해은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우리 자녀의 대응 자세, 태도는 가정에서부터 길러주어야 실행이 가능하다. 책 제목처럼 용기있게 말하기위해서는 용기만 추가하면 실행가능하려면 기본값은 주어져야 한다.
이 책만 보고 이럴 때는 이렇게 아이에게 해보라고 한 들, 수학 개념 이해도 못했는데 공식을 외워서 풀어보라는 거나 다름없다.
반면, 가정내에서 많은 문제해결능력의 기본값을 채웠다고 자녀의 학교생활이 모두 원만할 수 없다. 바로 선이라는게 지켜지지 않을 때이다. 그렇기에 학교폭력이 되는 그 선을 부모와 자녀가 이 책을 통해 알아놓길 바란다.
그리고 선을 넘는 폭력이 지속적이게 된다면, 물러섬없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교 교칙등 여러 자료를 안내받았겠지만, 그걸 다 읽고 숙지하는 부모나 자녀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가 심지어 휴대폰에 앱하나 설치할 때도, 또는 회원가입을 할 때도 여러 동의서에 내용을 정독하고 확인과 동의를 누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런 학교폭력예방과 대응안내지침서같은 책이 나왔으니 초등 부모라면 필수 도서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