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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행동경제학 -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
김나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작가 김나영님은 경제교육과 행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분으로 현재 중학교 사회선생님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교육청 및 경제.금융교육 자료개발과 교육과정 연구에도 참여하셨고, 다수의 경제금융교육 상을 받기도 하셨다. 초등학생이나 10대에게 또는 그들의 학부모에게 익숙한 저서로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법 쫌 아는 10대>,<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이 모두 현재 베스트셀러이다.
본 책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에서는 인지심리와 경제학을 결합해 경제적 사고로 우리 모두 좀 더 나은 행복한 내가 되었으면 하고 글을 쓰셨다고 프롤로그에서 전한다.

목차를 보기만해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심리인지학적이고 경제학적인 용어나 법칙들 중 내가 알고있거나 들어본 적 있는 것들부터 해당 페이지로 가서 찾아읽어도 무방하다. 단, 각 장의 큰 주제를 알아두면서 읽어보면 좀 더 알아가는 맛이 있다고 확신한다.


커피를 못 마시던 10년전 나를 떠올리면 스타벅스가서 tea를 마시거나 과일 쥬스를 주로 마셨고, 대접받는 상황에서 선택하기 주저할 때 커피중에서 사이즈를 short을 택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커피 음용에 적응하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그래, 맞아. 나 short 주문하던 사람이였지~' 깨달았다. 거의 남기기 일쑤이면서도 tall을 주문하고 역시나 남기고 나온다.
용기?있게 피코사이즈를 시키진 못하고, (커피를 물처럼 마시게된 오늘의 나, 커피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 우리나라에선 가격에 민감하거나 단골인 고객들에게 할인해 준다는 느낌으로 은밀하게 판매해요.
최소한의 행동경제학_2장 대화를 나누는 행동경제학 중에서
'Do a Branbury' = 예기치 못한 행운을 만나다.
2002년 숄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선수 이름(branbury)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서 이 선수의 '거래효용'이 적절히 작용했기에 더 가치있게 느껴지고 호주어학사전 등재될 정도가 되었다.
거래효용: 물건의 실제가격과 마음속 가격의 차이에 따라 느끼는 만족감.
이렇듯 우리 일상에 벌어지는 이슈나 사건, 상황들에서 행동경제를 알려준다.

최근들어 가장 공감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너무 많이 넘쳐나는 정보들, 사실인지 아닌지조차 모르게 난무하며, 선택과 집중을 해얀다더니, 그 틈새를 ai라는게 또 원치않은 데 끊임없이 노출시켜준다. 까딱하다 종전의 목적이나 이유를 잃고 정처없이 나를 거기에 낭비하지 않아야한다. 그러기위해서 행동경제학을 알려주는 이 책에 더 집중해얀다.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 틀린 얘기다. 잘하곤 싶지만 주목받는 건 싫고, 딱 연습한만큼은 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성향으로는 중간이 최선이다. 마지막도 너무 기대할까 부담스럽고, 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여서 중간 순서가 평이해 보인다.
어떻게 하면 미루는 습관을 줄일까?
자기 절제 도구에 대한 이야기.
인생 최대 난제이다. 이거야말로 성공적인 삶의 결정적인 요소라 본다.
1. 자신의 미루는 습관 인정(개선노력필요하다 인지)
2. 스스로 구체적 계획을 짧게 나눠 짠다.
3. 강제성있는 자기절제도구 이용->미루기 극복!!!

정확하다. 답은 정해져있는데 고민하는 과정을 즐기는 거라는 게 사실이다
5장 돈이 되는 행동 경제학에서 sns의 세상에 빠져있다 보면 시간이 흘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지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비단 어린이, 청소년에만 해당되는 게 아닌 세상이다. 나를 내자신이 잘 알고 컨드롤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게 절실하다. 사용 시간을 정하고 딱 그만큼만 하는 연습을 하자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좌절할 핗요는 없다. 누구나 실수하고, 계획을 실천하지 못하는 때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내가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해 가면서 어제보다 나은, 덜 실수하는 나로 발전해 가려고 노력하자고 저자는 마치 이 글을 쓰며 자기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나또한 내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행복을 가져오는 학교생활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적 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이 10대를 겨냥한 시리즈 문구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예를 들어 '10대가 알아야 할~', 현재 중학교 사회 교사로서 그들에게 행복에 대한 이야기해주고 싶은 메세지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간략하게 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편하게 글을 읽고 쉽게 이해하면서 나의 경험에 비추어 인식하여 행동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배움의 힘을 받아 심리적 함정이 도사리는 유혹의 늪에서 나를 지켜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