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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학습 코드를 깨워라 - 고려대 영재교육원 10년의 공부 비밀을 밝힌다
이민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뇌과학자이자 신경심리학적 연구 및 분석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신 학습코칭 전문가, 학습심리 연구소 소장이신 이민주님께서 바로 <뇌 안에 잠든 학습 코드를 깨워라>의 저자이십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문장이 프롤로그 서두에서 시선을 끕니다. 아울러 이 책이 아이들의 작은 등불이 되어 부모에게는 위로가 되어주고 아이들에겐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램에 기대어 책을 읽어 내려가봅니다.
각 장의 뇌에 관한 이야기에서 빠지지않고 나온 것 같은 '수면', 좀처럼 동의하고 공감하지 않던 나자신이 마흔 중반으로 오며 수면이 중요하게 생각되어 눈길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뇌의 기능과 활성화측면에서 수면은 여러 다양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학습 코드에 맞는 '뇌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공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고자 계속해서 책 속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1장 뇌과학이 밝혀낸 학습 코드의 비밀중 '4. 공부는 뇌의 브레이크가 좌우한다'를 보면 아이가 살아가면서 마주할 모든 도전과 기회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역량이 바로 자기 조절력'입니다. 공부와 관련한 문제의 원인 찾다보면 등장하는 자기 조절력, 이 능력은 전두엽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부모는 아이의 학습 코드 중에서도 특히 자기 조절 부분을 단련시키는 최고의 코치가 될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부모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해보입니다. 특히나 자녀 코칭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완벽한 조절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이라는 문장에 공감을 상당히 받고 반성과 위로를 받게 되지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무엇보다 부모가 최고의 코치가 되어준다는 것은 평생 아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줌을 의미한다고도 여겨져 더욱 와닿았습니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학습에 맞는 뇌발달 형성을 알려줍니다. 각 장마다 핵심을 요약해놓은 포인트들을 기억하며 읽어나가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뇌의 기본 컨디션이 학습효과를 좌우한다는데 큰 이견이 없고, 거기에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은 익히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신경과학계에서는 '제2의 뇌'라고 불리는 바로 장이 소화 기능을 넘어서 뇌 기능과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12장의 공부 이유를 묻는 아이에 관해서는 좀 더 호응할 수 있는 깊은 공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ADHD의 예르겐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예르겐의 부모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예르겐 혼자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성공이고 혼자만의 인생 여정이 아님을 알 기에 '리틀 몬스터'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렇듯 개인에게 맞는 최적화된 학습 환경과 조건을 찾아 아이의 학습 코드를 활성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며 특히 예르겐 처럼 ADHD와 같은 학습 장애도 정확한 개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극복할 수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으면서 그게 너무 나도 어려운 과정이라 느껴지고 희망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는 말과도 같기에 '정확한 개별 맞춤형 접근'이 아니고서는 극복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일 수 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가장 공감가고 설득된 부분이 바로 3장입니다. 실제 사례가 소개되는데 실제로 각 가정에 문제점에 맞춰 성장 변화법을 따라 계획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성실히 수행해가는 이 과정까지가 메타인지 발달의 핵심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실패조차 다음 단계를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즉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이 과정을 긍정적 성장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스스로 새겨지게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제도 현실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 특성상 비교와 경쟁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꽝이 걸리지 않은 뽑기에서 학습에 맞는 뇌발달 형성이야기는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을라 확신합니다. 한편 소외되고 있지만 부곽되기도 하는 학습장애를 겪는 아이와 그 가정에 맞는 뇌 효용성에 대한 대안 제시 연구가 더욱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