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 돈에 관한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 돈 사용설명서
비키 로빈.조 도밍후에즈 지음, 강순이 옮김 / 도솔플러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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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돈에 관한 책이다. 재정 자립, 돈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특히 돈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흐름을 살펴보게 하면서 돈에 대한 태도와 생각 자체를 수정해 나가는 훈련을 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요즘, 작은 돈이라도 아끼기 위하여 짠돌이가 된다, 10억 부자를 향하여, 경제적 자유와 같은 단어들이 낯설지 않은 이 때에, 부의 주인을 주제로 하는 제목에서 이렇게 자세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특히 돈에 대한 생각을 수정하게 하는 책이 별도로 나왔다는 것이 그다지 새롭지 만은 않지만, 내용은 단숨에 돌입하여 바로 끝까지 읽어 버리게 하는 흡인력이 충분한 반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돈은 경제력이고, 경제력을 갖춘다는 것은 무한한 자유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그 누구라도 바라마지 않는 일이다. 여태까지 경제 관념과 경제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독자로서는 이런 " 돈 사용 설명서" 와 같은 책은 무척이나 유익하다. 그래서인지 오프라 윈프리 같은 명사나 30대에 이미 경제적 자립을 이룩한 사람들까지도 극찬하는 이 책, 그 내용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돈 사용 훈련, 생소하기도 하지만 어떤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개해 나갈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주 체계적인 설명과 방법, 심지어는 인간 개조 혹은 개발까지 되는 효과를 느끼게 한다. 총 수입과 충 지출은 물론 인생의 목표, 의지와 같은 궁극적인 문제점부터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만든다. 실제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이런 데이터를 모으고 모아서 눈에 항상 뜨이는 그래프를 그리고 붙여 놓도록 한다는 것도 한 번 책읽기만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절실하고 원한다면, 그리고 이 책이 설명하는 방식을 따라서 꾸준히 잘 나아간다면, 누구라도 빚의 늪에서 벗어 날 수 있고, 생각했었던 그 이상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그 증거도 여럿,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확고한 목표 아래 새로이 바꾸고, 얼마나 벌고 모아야 만족을 할 것인가를 논한다. 결국 우리들이 희미하게나마 듣고, 알고 있었던 나누고, 빌려쓰고, 사회에 되돌리고, 이런 이야기들까지도 나오긴 하는데, 결국은 이 행동의 실천이 하나 밖에 없는 지구를 위한 길 임을 분명히 알게 한다.


왜 그렇게 돈을 많이 쓰면서 살고 있었을까, "부끄러워 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 자세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들여다 보게 한다. 그리고 삶의 방식을 다르게 수정하게 하는 이 일련의 프로그램들을 진지하게, 꾸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따라 잡을 수 있다면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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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어도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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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날개가 없어도, 는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 대로, 나를 수 있었던 사람이 날개를 잃었던 상황을 추측하게 한다. 육상 선수들의 세계를 아주 자세히 들어가 보거나 직, 간접적으로 자료를 모으지 않으면 이런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육상 200미터의  남다른 상황을 주제로  펼치고 있다.


On your marks,  Set,  Go 에 이은, 총소리가 나는 것과 거의 같은 속도로 박차고 달려나가는 선수들의 거친 대결도 아주 실제적인 감각으로 넘쳤다. 덕분에 독자로서는 스포츠계의 훈련 과정 또한 접하며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게 한다. 목표한 순간의 기록과 승리를 위해 달려 나가던 육상 선수들, 그 중 200미터 달리기에서 자신의 기록을 깨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던 스무 살의 주인공, 사라, 그녀는 달리는 순간의 행복감에 만끽하며 살아간다.


" 스포츠는 과학이다. 주법, 호흡법, 체중 이동, 힘의 배분, 젖산의 축적, 그리고 지구력. 그 모든 요인이 겹쳐 기록을 만들어 간다."    (173쪽)



어느 날 그녀 삶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옆집 소꼽친구 다이스케가 몰고 가던 차가 교통 사고를 일으키면서 사라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육상 선수에게 달리는 일은 생의 전부인 것을, 한순간의 사고가 그녀에게 좌절을 안겨준다. 왼쪽 다리를 잃은 것이다.


운동선수가, 그것도 육상 경기를 눈 앞에 둔 사라로서는 미래와 꿈을 한꺼번에 날려 버린 것이다. 이제 저자는 사라가 어떻게 달라져 가는지, 비장애인으로서의 육상 선수에서 장애인이 된 후 헤쳐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통하여 젊은 여성이 자기의 삶을 변화 시키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독자에게 선사할 준비 과정을 마친 것이다.



 "여기 있는 출전자들은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갖고 있다. 세상에는 돌연히 발작을 일으키거나 치매를 앓는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애를 가진 사람도 있다. 아니, 애초에 육체와 정신 모두가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 누구나 장애는 있다. 눈에 보이고 안 보이고의 차이일 뿐이다."     (179쪽)


이 작품을 통하여 저자 또한 한 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장애인임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읽어왔던 그의 작품 속에서 보여 온, 그토록 실제와 흡사한 사건의 묘사력과 힘있는 문장으로 사회를 비판하는 힘을 가지고서 흥미진진한 작품을 발표해 온 작가에게도 남모른 시력의 장애가 있었다는 것이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토록 멋진 시리즈물까지 발표해 낸 작가였던 것이다.


여기에서도 그의 기존 작품에 등장했었던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와 이누카이 형사가 함께 나온다. 사라의 다리를 잃게 한 장본인인 다이스케가 죽은 채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 내려는 이누카이 형사와 의문의 레이지 변호사, 그들 사이에서도 아랑곳 없이 자신의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사라, 감동까지 있다면 과찬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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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활자 중독자입니다
명로진 지음 / 왕의서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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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다. 그 힘든 고비를 만날 때 마다 어떻게 이겨 내고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방법이나 각 개인마다의 know-how 같은 것이 있다면 당연히 관심이 생기고  배우고 싶다.

 

이 저자는 그런 힘든 시절에 책에서 건져올린 문장들을 버팀목으로 삼았다고 한다. 삶에서 길을 잃거나 방황하고 있을 때에, 더 이상은 기운을 낼 수 없을 만치 기력이 소진되었을 때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그릇 건네 주듯이 힘이 되어 주고 다독여 주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한 일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아직까지 그 만큼의 힘든 일, 지치는 일 하나 만나지 못하여 그런 문장들의 위력을 느끼지 못하거나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편 행운이고, 한편 행운이지 못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언제 눈 앞을 막아서는 장애물이 나타날 지, 그 언제 나가떨어질 만큼 지치게 될 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때를 대비하여 마음 속에 안식이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문장들을 찾아서 고이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저자도 그랬다한다. 어려운 시기를 맞았을 때 좀 더 쉽게 넘길 수 있게 하고,  작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문장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행해 오던 책읽기에서 왔다고. 어느 날 보니 그 책읽기가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힘을 주고 있더라고.


독자로서 나도 궁금했다. 어떤 책들의 어떤 문장들이 힘을 주는 에너지 원천이었던지, 어떻게 구성했고 어떤 식으로 읽어 왔던지.


자존감, 관계, 일, 감정, 정의. 이렇게 나누어 글을 구성하는데 큰 제목만으로도 이미 호락호락한 주제가 아니다.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상처입고 존재감에 의문이 일어날 때, 분노, 배신, 슬픔, 억울함과 같은 감정에 휘둘릴 때 그것은 이미 여기에서 크게 구분지어 놓은 그 단어들과 깊이 관련이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수많은 상대방들에 의해 둘러싸여 지내면서 늘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 많은 책들을 통하여 옛사람들의 지혜를 빌려, 그들의 상황과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겨내는 모습, 그야말로 "활자 중독자"들 만이 가질 수 있는 특혜가 될 것 같다.


그 많은 책들 속에서 추려낸 에피소드들, 명언들, 많은 이야기들이 스쳐지나 가지만 기억에 남는 여인, 이옥봉, 시경에 등장하는 그리움의 그녀, 온몸에 시를 칭칭감고 발견된 그녀 그리고 삶, 그녀처럼 이런 이야기도 있었던가, 싶은 책 속의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했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따라 책 하나하나 고전을 찾아가는 여행도 무척 흥미로울 듯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역시 고전의 힘을 느끼는 순간이다. 저자가 고전 속에서 힘이 될 만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건져 올렸으니 그 이야기들이 나오는 책들을 하나 씩 따라 가 보는 작업도 대단히 유익할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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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노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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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어보기 전 까지 무척 궁금했던 책이다. 톨스토이는 과연 어떤 글로써 인생 노트를 채웠을까, 하고.

"단순히 위대한 사상가들의 글을 옮기는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일반 대중들이 매일매일 쉽게 읽고 접하여 그들의 위대한 지적 유산들을 활용하자는데 있다." , 라고 서문에 써 놓은 것을 보면서 톨스토이라는 한 인간이 위대한 사람들의 글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바라봤고 어떻게 살아가려 애썼는지, 그 글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변화시켰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답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독자에게까지 다가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가 있도록 되어 있다. 1908년 3월 이라는 날짜가 주는 무게감도 어지간히 묵직하다. 장장 110년 전 톨스토이가 남겨놓은 시간의 흔적이라 생각하니 더욱 남다르다. 흔히 우리가 하듯 긁적거려 놓거나 인용하거나 다시 새겨 두기 위해 메모를 해 놓듯이 1908년 톨스토이의 메모장을 들춰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랑과 선, 인간, 생명과 죽음, 역경을 근본으로 삼아 때로는 힘들어 좌절하여도 때로는 기쁨에 넘쳐 실수를 벌이더라도 가슴 속에 한 구절씩 담아 놓은 그 끄적거림의 위대함을 맛보게 한다. 더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겨 놓은 글귀를 바탕삼아 오늘은 어떻게 살아 내었는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그리고 오늘을 대표할 만한 한 단어를 설정하게 하는 이 노트는 세월을 건너 뛰어 현재 우리들에게도 변함없는 가치를 안겨 준다. 변치 않는 고전의 위력 만큼이나 그들이 남겼던 명언들은 할머니들이 늘 하시던 마땅한 말씀들, 인생의 농익은 교훈들 마냥 살아 숨쉬고 있다.  


세네카, 애머슨, 파스칼, 노자, 탈무드등의 명언 뿐만 아니라 니체,쇼펜하우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날 그날 자신을 돌아보며 칭찬도, 잘못된 점도 재발견해 보게 한다.  끝내는 수정하지 못한 점들은 어떤 이유에서 고치지 못한 것인지, 더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까지 깊이있게 살피도록 한다. 톨스토이가 구현하고자 했던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 애써 본다면 얻어지는 것이 참 많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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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그리움이다 - 인문학자와 한옥 건축가의 살고 싶은 집 이야기
최효찬.김장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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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좋은 한옥집 지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한옥이 이렇게나 멋있고 매력있던 집이었던가, 새삼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저자의 한옥 집, 채효당을 비롯, 관훈재, 일우재, 교월당 등 집 마다 제각각 이름이 있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할 기품까지 느껴진다. 북천 한옥 마을을 익히  들어왔지만 은평 한옥 마을도 채효당을 시작으로  차츰 명물이 되어질 성 싶다.

 

이 책을 만나기  얼마 전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들어 온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내 마음에 꽂혔다.

"아파트 = 중산층,  공식 깨진다. "  이 제목을 보고 언뜻 들었던 생각이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고려해 두었고 그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뜻인지, 아파트는 곧 중산층 이라는 의미가 이제는 안 맞게 되었다는 뜻인지, 라는 생각의 가지가 제멋대로 뻗어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아파트, 그것이 무엇이간데 이렇게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중산층의 잣대로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것들이 물밀듯이 마음으로 밀고 들어와 잠시나마 짧은 생각을  끄적이게 했던 일이 있었다. 아파트와 집에 대한 소감, 그것은 자연히 어렸을 적 살았었던 아파트 아닌 주택에 대한 회상 등으로 연결 지어가며 어린 시절 추억과 겹쳐 떠올랐다. 이런 일이 있고 그 후 거짓말처럼 이 책, 집은 그리움이다, 를 만나게 된 것이다. 


집을 중심으로 하여 관심가질 만한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집은 머무르며 사는 공간이지만 그 집을 떠나 유랑하는 사람들, 방랑으로 얻은 인생의 맛, 그리고 그들이 죽고 난 후에도 남아있는  정신과 일화는 독자로서 감동도 있었고, 읽어가는 맛을 쏠쏠하게 한다. 살아 생전 5채의 집을 남겼다는  퇴계 선생, 그의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해 본 적이 있기에  옛 사람들의 정자와 공부방이 부러웠던 생각도 났다. 은자의 모습을 취한 우리네 옛 사람들의 집이 있었던 만큼 서양에서는, 몽테뉴의 서재가 있었다.  한적한 성의 4층에 차지하고 있던 서재, 몽테뉴는 38살에 은퇴하고 이곳으로 돌아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색을 즐겼다 한다. 왕 보다도 더 멋진 삶이었으리라 확신한다. 



자연히 저자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합천댐에 수몰된 고향집, 그리고 자라면서 옮겨다닌 집들, 33번의 이사 이야기는 한 사람의 자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침내 나 만의 집을, 채효당이라고 이름 붙인 한옥집을 구축하기 까지의, 그 목표로의 한 점까지 모아지는 그 일련의 궤적들인 셈이다. 저자 본인만의 역사이지만 채효당의 탄생을 이끌어 낸 과정이기도 하다.  때로는 힘겨웠고 때로는 행복했던 추억과 소중한 시간들이 단단하게 일궈내는 밑거름으로써 잔잔하게 다가온다.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평생을 몸부림 치듯 살아가는 평범한 한국인들에게 나와 가족의 역사를 추억하고 남길 수 있는 한옥집을 구축하는 과정 이야기는 한낱 꿈이었던 생각을 현실로 드러나게 하는 실천사로 다가가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파트 만이 집은 아닌 것이고 어떤 누군가에게 의미있고 소중한 기억의 총체로써 집을 은근한 그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참에 지난 날의 기억을 더듬어 집에 관한 나 만의 단상을 글로 남겨 보고픈 의욕도 생겨난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집 한 채 남기는 대 서사시,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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