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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명언 만년 다이어리 : 위클리 플래너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바꾸는 오늘의 명언 모음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심삼일을 없애는 영어 + 인문학 + 다이어리" 라는 소개글을 보면 이 책의 두께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될 것 같다. 영어가 있으면서 인문학 적으로 많은 요소를 품고 있으려면 그 다이어리는 얼마나 효용 가치가 커질 것이며, 그 커진 효과 만큼 그 두께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절대 아니다. 너무나 얇고 가벼워서 깜짝 놀랄 정도이다. 어떻게 이렇게 얇고 가벼운 책 속에 모든 명언과 영어 문법이며 설명까지 다 배치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두께는 말 할 것도 없이 빈약에 가깝다. 너무 크게 기대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만 그 두께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아주아주 가벼웁게 다가선다. 그런데, 놀랄 일이 또 있다. 그 내부에 들어가고 나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명언들이 차곡차곡, 그것도 종류별로, 가령, 인생에 대해서, 성공과 실패에 관하여, 웃음을 주는 유머나 좋은 직업을 찾는 방법까지, 가지각색의 여러가지 제목이 잔뜩 차지하고 있다. 그것에 관련하여 각각 명언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시간을 아끼는 방법 이라든지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고 독서의 정의는 무엇인지 와 같은 것들이 한 문장 속에서 녹아들어 다시 그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후리고 감동까지 주려면 얼마만큼의 강도가 있는 문장이어야 할까. 그저 그런 시시한 정도의 문장으로는 결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그저 영문으로 된 문장 만으로는 교휸을 주기는 커녕 다시 읽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려는 그 의도까지 살릴 수나 있을까 싶다. 그러나 여기 소개하는 글들은 너무나 유익하다. 우리 스스로를 위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영어 공부의 문장을 위하여, 그 모든 욕심 내었던 생각들의 결과를 얻기 위해 또 읽고, 반복해서 읽을 만한 그런 문장들로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그 사이사이에 빈 칸을 두어 어떤 문형의 문장을 이루는지까지 학습하게끔 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한 번 읽으면서, 한 번 다가가서 여러 가지의 효과를 갖게 하려는 저자의 마음이 보여지는 대목이다. 따라서 쓰기도 하고, 반복해서 읽기도 하면서, 또 저자가 제공하는 MP3 까지 활용해 본다면, 듣고 말하고 따라 쓰기까지 3위 일체인 학습을 할 수 있게 부족함이 없다.
"영어 공부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는 힘들지만 영어 공부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 이라는 글귀가 마땅히 여겨지기도 하는 책이다.
"당신의 믿음은 당신의 생각들이 되고,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말이 되고, 그 말은 당신의 행동이 된다.
행동이 습관이 되며 습관은 가치가 되고 그 가치는 당신의 운명이 된다."
학창시절에 짧게 주고 받았던 메모가 생각이 난다. 당신의 습관이 당신의 운명이 된다, 라던 말이 여기 이런 구절에서 나왔구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