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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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 어떻게 정리 해?   정말 공감되는, 내 마음을 표현한 문장으로써 읽어 볼 마음이 들도록 만든 책의 첫 구절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생각은 하면서도 언젠가는 쓸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남겨 둔 물건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한다.

 

 29 쪽.  " 있으면 안심인 물건" 으로 넘쳐나는 이 방은 마치 문제가 많은 나를 지키기 위한 갑옷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83 쪽.  "어쩌면 정리정돈을 못하는 게 아니고 많은 물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몰랐던 것이었나봐.. 앞으로 물건을 늘리지 않으면 나도 쭉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구!"

 

집이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마 이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직 쓸 만한 것을 버리기 아깝다, 사용할 곳이 분명 있을 것이다, 버리고 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등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게 되는데, 생활을 하다보면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가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라고 놀랄 정도로 빠른데 버리지 않은 채 쓰일 날만 고대 중인 물건들은 그 사이 시들어 가고 낡아 가면서 여전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수 없이 많음을 간주 한다면 집 안이 엉망인 채로 살아가는 것은 오히려 당연지사 라고 할까.

 

저자, 와타나베 폰은 코믹 에세이 프티 대상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데뷔한 인기 만화가 이다. 인생 반전 정리 정돈 수납 에세이 인 이 책은 물론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정리 정돈 수납에 관련한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어질러져 있는, 먼지 투성이의 집과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감되는 분위기와 말이 많이 쓰여있다. 그동안 정리 정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음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라도 한 번쯤은 정리 정돈 책에 눈길을 두게 되는데, 이 책은 하물며 재미있는 만화로 이루어져 있음에야, 분위기를 유쾌하게, 즐겁게 읽어갈 수가 있다.

 

유쾌하게 읽어가면서도 마음에 찔리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괜히 내 서랍에 눈길을 두다가 열어 보았다. 속에 무엇을 넣어 뒀는지도 뒤적거려 보았다. 세상에, 아주 어릴 때 메모하며 가지고 다니던 수첩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고, 낡아 빠진 지갑은 늘어 붙은 가죽 모양새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얼른 버리고 다른 것도 뒤적이며 뭐, 더 버릴 것 계속 놔 두고 있지는 않나, 두리번 거려 보기도 했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 책 주인공처럼 버릴 것을 찾아 내어 버리는 행동 부터 해야 그것이 시작이고 첫 걸음 일 것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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