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의 토론학습법 - 1등은 알고 10등은 모르는 토론학습의 비밀
이정숙.이해숙.원정연 지음 / 라온북 / 2016년 1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보면 한편으론 마음이 짠하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전에 우리가 어렸을 적에 공부하던 방식에서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읽고 쓰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노트에 적어오고, 무작정 외우기와 반복 학습을 하며, 주어진 문제에서 이미 외우고 있던 부분으로 답을 꺼내는, 전형적인 기계적 주입방식.
주변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가는 조건에서 이런 것은 아랑곳 없다는 듯 꿈쩍도 않고 변화하지 않는 학습 방식에 매몰되어 가다시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야 제대로 된 교육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소질을 개발해 낼 수 있을까, 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라면 동일할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일까,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 속에 다년간 어린이, 청소년들과의 상담과 독서 토론을 거친 저자들의 책이 우리들에게 가까이 왔다.
우선, 엄마표 토론 학습을 소개 한다. 엄마들조차 생소하게 느껴지는 토론, 배울 수 없었던 조건 하에서 아이들과의 토론 학습이라면 선뜻 호감 보다는 두려움이 앞설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엄마와의 대화는 집 안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 식탁에서의 대화, 의견을 말하고 듣는 상대방이 존재하는 바로 그것이 토론의 시작인 것이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경우 예습, 복습을 잘하고 수업 내용을 잘 들으니 자연히 잘 하게 되더라는 말에서 보듯이 아이들 스스로 토론 학습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한다. 예습과 복습의 과정을 거쳐 갖도록 하고 엄마와의 토론을 거친 후 학교 수업을 받고 다시 엄마와의 토론으로 마무리를 짓는 방법이다.
::: 123쪽 정리
예습 - 토론 주제를 선정하면서 교과서의 목차, 학습 목표를 읽는다. 개인적인 질문을 만든다.
엄마와 함께 질문에 대해 토론한다. 질문 노트를 만든다.
복습 - 토론 학습 과정, 교과서 내용을 토론하고 엄마에게 설명하기, 노트 필기와 문제집으로 복습
피드백과 에세이를 쓰면서 정리
토론으로 학습하는 방식에는 장점이 많다. 자기주도식으로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친구와 엄마를 통해 답을 찾아 가면서 배운 내용을 쉽게 잊히지 않게 한다.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읽기 능력이 향상되며,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는 상대방의 말과 내용을 잘 들으며 의견과 주장을 받아 들이는 인성도 길러지고, 토론을 통해 사고력의 폭도 넓어진다. 마무리 과정에서는 에세이를 남기게 해서 글쓰기 능력도 향상 시킬 수가 있다. 이 책에서는 토론 학습법의 과정도 자세히 도표로 보여 주고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 토론 학습 단계별 진행은
자료를 읽고 이해, 개인의 질문 작성하기 -> 일대일 토론을 통해 설명하고 질문하기 -> 교사 강의에서 교사가 주제와 학습 목표를 제시하고 복습, 심화 과제를 살피기. -> 모둠 토론 개요서 작성 -> 발표 및 정리 후 토론 활동의 평가 -> 사후 토론 소감, 피드백, 에세이 작성하기.
일대일 토론, 모둠 방식, 친구와의 토론인 하브루타, 원탁 방식, 디베이트, 브레인 라이팅 등 토론 방식의 다양함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 할 수가 있다.
교과 토론 학습의 예도 보여주고 있어 이 또한 흥미롭다. 사실,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목을 토론 방식으로 수업 한다는 것은 막연할 수 밖에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방식대로 시도 해 본다면 학생 수, 토론 방식의 선택에 따라서 시행착오를 거쳐 갈 수 있는 기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고민을 할 수 있는 <토론>은 자기 주도식 생각과 학습으로 이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새학기에 특히 새 교과서를 놓고 자녀들과 나눠 보는 토론은 엄마표 공부법으로써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자녀 교육을 위한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