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 - 문학 역사 철학에서 사람다움의 길을 찾다
임재성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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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 청소년을 위한 ", 이라고 시작하고 있지만, 인문학에 아직은 깊이있게 들어서기가 때가 아니다, 싶은 어른에게 혹은 쉽게 시작하고 싶은 어른에게 딱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워낙 요즘 인문학, 문학, 역사, 철학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한 때 이어서 한 두 번쯤은, " 나도 문, 사,철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을 때 같이 해야 뒤떨어 지지 않을 것 같은 강박 속에 알게 모르게 놓여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열풍, 경향, 추세가 시작되면 시류에 함께 타고자 하는 열정들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인문학의 의미, 인문학을 배우려는 이유 같은 것을 먼저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우선, 천재 보다 인성을 우선시 하고 사람다움,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인문학을 배우자고 시작한다.

 

저자는 첫 발을 멋지게 내디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삶의 변화를 돕는 작가와 강연가로 변신한다. 개인적으로 저자도 존경 스럽다.

인문학,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실천적 현재로 보여 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저자의 글이라 더욱 집중하며 읽었다. 다시 시작하는 청소년의 마음으로, 자세로.

 

책의 구성도 답답하지 않고, 문학, 역사, 철학을 해서 얻게 되는 인간성, 인간 다움이 왜 우선적이어야 하는지 이유와 함께 고전의 모습도 소개해 가며 오늘 날 인문학이 필요하고 또 승리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고전의 좋은 구절이 적재적소에 군데군데 출현하는 것이 좋았고 줄긋기도 하게 했다.

 

아무리 수준 높은, 깊이 있는 책 이라 하더라도 얼마만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실용적인지도 또한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깊이있게 들입다 파려 들기 전에 전체적인 면을 가볍게 둘러보는 마음으로 읽어 보고 본격적으로 파고들면 어떨까 싶다. 문, 사, 철의 워밍업을 위해 참 좋은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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