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웃음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 원하는 모든 삶은 웃음 뒤에 있다!
대릴 데이비스 지음, 이선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6월

웃음 웃을 수 있는 삶을 창조하라 라는 의미부터 자세히 들여다 봐야 했다.

제목 자체에서 난, 웃음이 생기는, 웃을 수 있는 삶을 기대하며 많이 웃는 것의 비법 혹은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라는, 웃음에만 집중을 했었던 것 같다. 웃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삶을 만드는 법 이라는 원제를 들여다 보며, 뭔가 지나치게 깊게 생각을 했었던 듯 한 내 시선에 약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생각했었던 웃음에 집중했던 것과 저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가치있는 삶과는 서로 초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적인 착오는 나의 엉뚱했던 선입견 때문에 발생했었지만 이런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책을 읽어갈 때의 저자의 생각이 완전 새로운 각도로 부터 내게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미리부터 생각을 고정시키고, 그 생각인 상태로 내용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이번 책에서 발견하게 되어 좀 유별난 경험이었다 생각했다. 즉, 인생 자체를 어떻게 웃음과 결부시키는가 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비슷한 출발이었다.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작용과 행복한 느낌과의 관련, 자동적 사고의 과정, 이렇게 전개되는 다소 딱딱했던 해설이었지만 여기에서 다른 방향으로 틀기 시작했다.

저절로 생각이 넘어가도록 하지 말자, 로 그것은 곧 다가올 미래와의 연결 보다는 지나온 과거에 얽매여 있어서 자신의 잠재성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그 부분에 이르러면서, 나의 뇌에서 이미 고정적으로 웃음 만에 초점을 두었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었다.

이 책은 삶에 웃음을 추가 하자 보다는 웃어질 수 있도록 삶이 되어가는, 삶에 대한 자세를 고찰하는 것이다.

결국 그 삶 자체가 웃을 수 있는 가치를 가지게 하게끔 말이다.

그래서 자동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든지 넘어서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전념하고 소신껏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작성하는 행동 요령의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제목을 오해했던 나를 알게 되기도 한 것이다.  

각 장 별로 넘어갈 때 마다 중요한 부분으로써 다시 생각하게 하는 행동 요령이 있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다는 점이 참 괜찮은 방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에게 감동을 줄 만한 것을 생각해 보며 더 확장시켜 갈 수 있는 방법도 나열하고 있다.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종류를 고려해 보고 실천을 위한 해결방법도 마련되어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도 보게 되고.

과거를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들과 스스로를 더욱 다지도록 하기 위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방법.

이 모든 것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행복해 지기 위한 삶을 향해 걸어가는 것 임을 결론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목표를 향해 다른 각도로 다가가는 방식도 엿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