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7일 만에 젊어지다
엘리사 지에드 지음, 정옥희 옮김 / 21세기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여자, 7일만에 젊어지다를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더 건강해지고 싶고, 어떻게 유지해 나가야 지금 현재 보다는 더 나아진 몸 상태를 가질 수 있느냐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가 바뀔 때면 새해 소원에, 건강해 지는 것, 건강하게 사는 것을 으뜸으로 꼽듯이 우리들의 관심 중 최대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 아닌가.

 

나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 부터 워낙에 어린이 입맛이어서, 즉, 맛있는 것으로 가려먹는 스타일인데다가, 입에 맞을 때에는 많이 먹고, 먹고 싶지 않을 때에는 거의 먹지 않는, 전형적으로 편식하는 아동 스타일이었다. 거기에다가 일 자체가 밥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시간 맞춰 먹을 수 있는 조건의 시간대가 아닌 터여서 불규칙적인 식사의 전형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업무 중간중간에 빵이나 떡, 김밥 같은, 짧은 시간에 간단히 식사를 대신 해 버리기 일쑤여서 한국적 식탁을 마주하고 느긋하게 먹지 못하는 생활을 오래도록 해 왔다. 당연히 신선한 야채나 생선같은 것을 자주 먹지 못하는 영양적으로 불균형일 수 밖에 없었고, 커피를 즐기다 보니 인스턴트 입맛에 길들여져서 설탕 성분이 많아야 한 잔의 커피를 마셨구나 하는 느낌이 그제서야 들 정도였다. 아마도 에너지가 부족하다 싶을 때 그 때 그 때 임시변통적으로 내 몸이 단 것을 끌어 당기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달달한 커피 한 잔이면 피로를 이길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나쁜 것을 모조리 포함하고 있는 나쁜 식습관의 대표격 인 것 같다.

 

생각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계속 먹고 살다가는 분명히 잘 못 될 것이라고 이미 느끼고 있었고,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커피부터 찾아대는 생활을 오래도록 거듭해 오니 결국엔 그 댓가를 혹독하게 치름으로써 그 결과가 증거로써 보여주고 있었다.

한 번 걸리면 절대 떠나지 않던 감기부터 시작해서 만성적인 두통과 복통으로써 잘못된 식습관의 댓가랍시고 톡톡하게 치르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들어가면서 활기참의 정도를 알아보는 점검표 부터 나와 있었는데 맞춰보니 내 경우에는 30점 정도로, 중간 부분으로 나왔다. 음식과 운동을 통해 몸의 활기찬 정도까지도 끌어 올려주는, 그래서 생활의 질을 더 올릴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책인데 음식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칼로리 계산까지도 따져보며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무슨 음식을 먹으면 몇 칼로리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분석까지도 보여주는 도표들도 많이 있다. 

 

20년 가까이 영양사로 보내 온 저자답게 좋은 음식별로 성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좋았던 부분이다.

예로, 하루에 계란을 꼭 먹어도 좋을 것인가 나쁠 것인가에 대한 답도 나와 있고, 커피에 대해, 뜨겁고 차가운 차의 상관관계 등 음식과 질병에 대한 설명도 빽빽하다. 또다른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운동과 휴식인데 활기를 찾기 위한 것에 목표를 두고 있어서 활기와 영양을 고려한 식단, 운동, 휴식까지, 식단을 따라하며 적절하게 운동하고 휴식을 함께 한다면 몸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그 식단에 입맛을 맞춰가면서 적절하게 운동과 휴식을 제대로 잘 해 나가느냐에 따른 것이긴 하겠지만, 건강해 지기를 바라기만 하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니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실천의 문제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