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 유쾌한 이노베이션 생각 수업
정효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언가를 크게 기대하면서 이 책을 읽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기대했던 바 조차도

일종의 고정관념으로 인했던 기대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했다.

이 책을 펼치기 전의 독자로서의 기대감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관한, 생각을

다르게 갖는다거나, 어떤 신선한 생각을 원하며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랬었다.

 

한양대의 유쾌한 이노베이션 이라는 교양 과목이 있는데 이 수업은 수강인원이

잽싸게 차 버리고, 아무리 애원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도 받아주지 않는 인기

수업이라 했다. 어떤 스타일의 생각법에 관한 수업인지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책을 읽으면서 그 궁금했던 발상 자체도, 전혀 새롭지 못했던 생각만으로

둘러 싸여져 있어서 생겨났던, 일종의 진부했던 생각으로부터 출발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생각, 생각의 단어가 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저자의 생각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책을 읽어 보니우선,  흥미롭다.

생각이 주제 이기는 하나 큰 과제와 사명을 띄고서 독자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이지 못한 생각, 늘 같은 환경 속에서 시키는대로만 살아왔던

터라 생각의 길,방법등이 막혀 있고 정지했다는 것과 -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언젠가, 우리들의 타고난 독창성은 학교에 들어갈 나이쯤에 멈춘다 라고 하던,

어느 책에선가 읽었었던 내용을 떠올리게 했다.-  생각이 막혀 있는 만큼

살아가는 방식과 행동도 비슷하게, 그 결과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는, 그런 류의

이야기들이 아주 재미있게 읽어 나가도록 전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들 속에서 저자의 의견들이 약간은

안타까운 어조로, 한편으로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삶의 방식들을 다른 시각에서, 때로는 반대편에 서서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것을 발견해 내고

찾아가는 그 길 속에 무엇이 있고 또 필요한 지를 재미있게 서술해 가는

방식, 상상력이 필요한데 어떤 요소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상상이 되는지와

상식의 문제, 실행과 통찰의 부분까지도 창의력을 향해  달려가는, 창의력을

쫓아가는 방식과 구성 요소의 이야기들이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다가

한꺼번에 뭉쳐지는 경험을 하게 했다.

놀라운, 감탄스러운 전개 구조라 생각했고 창의력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더 다른 방향으로 펼쳐 볼 수 있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도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아끼는 책 목록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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