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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마치, 독자로 하여금 잠시라도 다른데에 마음 쓰지 못하도록 눈길을 고정 시키고
싶은 양, 내용이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너무나 긴박하게 진행되는, 궁극의 아이는
혹시라도 영화화 되지는 않을 지 궁금해 진다.
한시도 눈을 못 떼고 읽었던 또 다른 소설들 처럼, 미국 작가나 프랑스 작가가 썼던
소설이기는 했었지만, 그들의 긴박한 스토리들을 영화로 만들어서 책과 함께 세인의
이목을 끌었었던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 속에 몰입해 있던 중에 다른 나라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 다빈치 코드 가 먼저 떠올랐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심정으로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것이 긴장감도 대단했다.
우리나라 작가가 이토록 흥미진진한 내용과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각 관련 되어지는
짜임새도 탄탄한 구성을 가진, 멋진 장편 소설을 썼다니 감탄과 더불어, 저자는
누구인가, 다시 돌아봤다.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던 저자는 건축 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이라는 시나리오를 썼으며 영화화 되기도 했단다.
그랬다. 영화의 장면을 보듯이 궁극의 아이도 흥미진진했다.
궁극, 여기에서는 미래를 기억하는 아이가 등장하고 이 특이하고도 놀라운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이용해서 특정 가문과 개인들이 사리사욕을 쟁취하는 과정과 이들을 파헤치고
들어가는 뉴욕 타임스 기자와 FBI 요원 까지, 궁극의 아이라는 소재부터가 대단한
상상력의 결과물 이라 생각한다.
평범한 공상 과학 이야기 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도 너무나 수준이 높은 초능력의 세계를
말하고 있음이다.
여태까지 알아오던 초능력의 종류에는 예언 이라는 것이 존재해 왔었지만 미래에 벌어질
일을 인간의 뇌 속에 저장해 두고 마치 기사를 뽑아 꺼내어서 미리부터 일을 진행 시킨다는
그 생각, 이것을 이용해서 세계를 제패할 뿐만 아니라 세계 지배의 야욕, 한 손아귀에
권력을 쥐락펴락 한다는 그 자체가 소름끼쳤다. 지구 위에 평범한 사람들의 무리가
존재하고, 나머지 소수의, 그 평범한 사람들을 조종하는 일종의 신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그 자체가 무섭게 만들만 했다.
가독성도 뛰어나고 문장력도, 구성도, 내용도 뛰어난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