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 젊은 과학도들의 워너비 사이언티스트 KAIST 시리즈 3
오한결.정유선.박지원.정서윤 외 카이스트 학생들 지음 / 살림Friend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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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 기술원 이면 우선, 과학과 수학 관련 과목에서만, 새벽이 되어도 불이 꺼지지 않은 채

생각과 공부와 실험에 몰두하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로 꽉 들어차 있었다.

그런데, 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의 인문학적 이고도

과학, 수학, 공학 이외의 다른 부분에도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느낌이 많이 와 닿았다.

인문학부 수업도 겸해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겠고, 골고루 능력을 배양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추천사 부터도 눈길을 끌며 이 책의 흥미를 더 기대하게 했다.

과학하는 사람, 매일같이 수학과 과학 응용문제만 생각하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정말 있다 라고 소개하던 부분.

 

이 책은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과학의 꿈, 롤 모델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쓴 것을

묶은 세 번 째 책이다. 이 책 외에도 캠퍼스, 기숙사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쓴 카이스트  공부벌레들, 강의와 강의실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쓴 카이스트 명강의 에 이은......

 

 

"과학자는 보통 시민의 보통 의무에 대해 지는 책임에 보태어 보다 더 특수한 임무를 지닌다."

과학자 헌장에 관한 이야기에서 학문으로써의 과학이 있고 그에 따른 사회적 역할과 세계관이

있다는 말.

진리 자체의 객관성과 다른 사회적 책무가 따른다는 그 말에 일반인으로서는 생각지 못했던,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과학자로써 지켜야 할 부분, 도의적,

윤리적 문제까지도 생각하게 해 본 계기이기도 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이야 생각하는 범위 이상이겠고 그럼에도 물리학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 자세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해 보지만 현실과는 많이 다름에 지치기도 한다는 솔직함도 읽을 수 있었다.

 

각자의 롤 모델인 과학자들의 언급에서도 그들의 사회적 책무에 소홀히 않는 모습과 개인적

출세나 이익 추구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건강 회복에 기여하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자세를 높이

생각하며, 학문으로의 우상보다는 그들의 행적에 더 마음을 움직이며 훌륭함의 기준을 사회에서

어떻게 발휘하고 있는가에 집중하는 모습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1부에서 과학자의 꿈을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과학도의 길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묶어 두었다.

앞으로 어떤 생각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 어떤 사람들처럼 더 박차를 가할 것인지 그들의 동아리나

활동 등에서 느꼈던 생각들, 그들에게 미친 영향에 관한 글들이 있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는, 지금 현재 위치에서 어떤 생각을 해 봐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바라보며

노력해야 할 것인지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하겠지만 일반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 보지 못했던,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자극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과학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들이 그들의 분야에서 어떻게 다듬어 가며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길에

윤활유를 쓰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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